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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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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미디어아트 레스토랑 <비언유주얼(beunusual)> 삼청점 날짜: 2023년 6월 16일 금요일 (맑음) 장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http://beunusual.co.kr) 먹는 것에 진심인 작은 애가 이색 레스토랑이 있는데 같이 가자고 하여 (beunusual)에 점심식사를 예약하였다. 이 레스토랑은 룸 하나에 테이블이 두 개밖에 없다. 따라서 100% 예약제이다 점심은 12시와 2시에, 저녁은 5시와 7시 30분에 예약이 가능하다. 주말과 휴일은 시간이 다르니 체크할 것. 런치 코스 89,000원, 디너 코스 109,000원으로 다소 비싸나 미디어 아트 관람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자. 말 그대로 미디어아트를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작년에 여수 아르떼 뮤지엄 Tea Bar에서 음료를 마신 적이 있는데 그곳과 비슷하려나? 오늘 점심에는 우리 밖에 없..
2023.06.05 편백찜 <방이편백 육분삼십> 과천청사점 날짜: 2023년 6월 5일 월요일 (맑음) 장소: 경기 과천 별양동 작은 애가 귀국하여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였다. 지난주 우연히 큰 애와 들어갔다가 맛있게 먹은 집이다. 소고기 편백찜과 모둠야채를 주문하였다. 맨 아래 칸에 있는 월계수 잎을 띄운 물을 끓여서 그걸로 편백나무 찜기에 있는 고기와 야채를 쪄먹는 것이다. 구이보다 기름기가 적어서 좋다. 내가 먹는 방식은 깻잎에 명이나물을 올리고, 고기와 야채를 올린 후 소스를 찍어먹는 것이다. 고기도 먹고, 다양한 야채도 먹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먹는 느낌이다. 집에서는 그냥 찜기에 이런 식으로 쪄먹어도 될 것 같다. 밥 해 먹기 싫고, 영양보충해야겠다 싶을 때 가면 좋은 음식점이다. 알고 보니 이 집이 체인점이다. 본점이 방이동에 있어 인가..
2023.05.25 자연발효 베이커리 <아라오라> 날짜: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밁음) 장소: 경북 청도 운문면 (054-371-6649) 방음산, 호거산 산행 후 우연히 운문사 정류장 옆에 있는 라는 카페에 갔다. 순전히 간판 때문이었다. 약선 빵이란 뭘까? 발효 피자? 테라스에 그네 의자가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이다. 그네 의자는 생각보다 편했다. 시간이 없어 자연 발효 통밀빵만 사가지고 나오려고 했는데 십전대보발효빙수 선전을 보고는 주문을 하고 서둘러 먹어보았다. 첫 숟갈을 먹은 느낌은 "이게 빙수라고?"였다. 얼린 한방차를 먹는 맛이랄까? 처음엔 낯선 맛에 좀 주저했지만 먹다 보니 맛있었다. 발효한 듯한 산딸기도 알이 크고 실했다 디저트를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은 또 처음이다. ㅎ 십전대보발효액을 섞은 물을 얼려서 간 것이라 얼음을 다 ..
2023.05.09 평촌 오마카세 <스시 미우> 날짜: 2023년 5월 9일 화요일 (맑음) 장소: 경기 안양 평촌 어버이날이라고 에서 큰 애에게서 식사 대접을 받았다. 스시 미우는 오뚜기 안양 공장 옆 두산벤처다임 2층에 있으며, 2021년과 2022년에 블루 리본을 받은 오마카세 스시 집이다. 오마카세는 쉽게 말해 쥔장 맘대로 주는 초밥 요리이다. 요새는 초밥뿐만 아니라 한식, 양식, 한우, 디저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셰프 추천 메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는 런치가 50,000원, 디너가 90,000원이다. 인원에 따라 카운터나 테이블, 룸에서 먹게 된다. 난 큰 애와 둘이 갔기 때문에 카운터에 먹었다. 계란 두부가 애피타이저로 나온 후 사시미가 광어, 도미, 광어 지느러미 순으로 나온다. 이후 초밥이 나온다. 광어, 참돔, 방어, 한치,..
2023.05.05 익선동 맛집 <익선잡방>과 <플리퍼스> 날짜: 2023년 5월 5일 금요일 (비) 장소: 서울 종로 익선동 몇 년 전부터 익선동 한옥들을 개조하여 만든 음식점들과 카페, 가게들이 핫플이 되었다. 사람 많은 곳은 싫어해서 복잡한 곳에는 가질 않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붐비지 않을 것 같아 익선동에서 만남을 가졌다. 종로3가역에서 만나 으로 갔다. 이 동네가 모두 한옥을 개조한 음식점들이라 크지가 않다. 유럽에 가보면 이런 좁고 오래된 골목에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런 곳을 벤치마킹한 것일까? 아니면 임대료가 싼 곳을 찾다가 이 뒷골목으로 몰려들었나? 어쨌든 외국인들이 무척 좋아할 듯 하다. 은 all-day brunch를 파는 곳이다. 베이컨 스테이크 시저 샐러드와 클래식 라자냐, 그리고 나의 최애 메뉴 중 하나인 에그 베네딕트를 ..
2023.04.24 해미읍성 북문 앞 <해미 마카롱 by Coffee 5> 날짜: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맑음) 장소: 충남 서산 해미면 해미읍성 잠양루 앞에 있는 라는 카페에서 마카롱과 망고 스무디를 먹었다. 작지만 힙한 카페이다. 테라스도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에서 해미읍성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음악도 어울리지 않게 재즈이다. 내가 서산을 너무 우습게 아나? ㅋ 마카롱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데 달지 않고 정말 맛있어서 한 상자 사가지고 왔다.(1개, 2,800원 / 5개 13,000원)
2023.04.18 홍대입구역 모던 한정식 <더담>(The Dam) 날짜: 2023년 4월 18일 화요일 (비 후 갬) 장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산에 가려다 비가 와서 엄마를 보러 갔다. 이러면 정말 나쁜 딸인데... ㅎ 경주에 갔을 때 먹은 솥밥이 맛있어서 엄마를 모시고 망원점으로 갔다. 잘 알아보지 않고 생각 없이 차를 끌고 갔더니 바로 망원시장 안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택시를 타고 가는 건데. 주차할 곳을 찾아 빙빙 돌다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근처에 있는 으로 갔다. 여기를 무수히 많이 걸어다녔는데이 음식점을 모르고 있었다니! 그도 그럴 것이 간판도 눈에 띄지 않고 2층에 있어 잘 보이지 않았다. 실내는 보통의 한정식 집과는 달리 상당히 캐주얼하다. 실내 분위기가 음식 가격에 한참 떨어진다고 할까? 별 기대없이 제일 싼 런치 메뉴를..
2023.04.07 솥밥 전문점 <솔솥> 경주황리단길점 날짜: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맑음) 장소: 경북 경주 사정동 경주를 떠나기 전 에서 저녁을 먹었다. 알고 보니 여기가 체인점이네. 전국에 체인점이 있다. 경주황리단길점은 경주스럽게 한옥이다. 한옥을 개량한 것이라 규모는 작다. 스테이크 솥밥을 주문하였다. 고기가 꽤 많이 나오네. 밥과 고기를 덜어서 소스를 넣고 계란과 함께 비벼 먹는다. 고기에 고추냉이를 올려 먹으니 더 맛있다. 밥을 먹는 동안 솥에 육수를 부어 눌은밥을 만든다. 물이 아니라 육수라 일반적인 눌은밥 맛은 아니다. 식탁 한 쪽에는 누룽지가 있는 이게 물건이다. 아삭아삭한 게 정말 맛있다. 다른 솥밥들도 맛있을 것 같다.
2023.04.07 경주 풍경 좋은 카페 <바실라>(Basilla) 날짜: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맑음) 장소: 경북 경주 하동 경주 벚꽃은 다 졌고, 불국사 겹벚꽂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고, 유채꽃은 남아있을 것 같아 로 갔다. 는 "더 좋은 신라"라는 뜻으로 1,500년 전 페르시아에서 신라를 부르던 이름이란다. 신라에 왔던 페르시아인들이 신라의 풍경에 반해 고국에 돌아가지 않았다나? 어쨌든 이 2층 한옥 카페는 멋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마당에는 노란색 파라솔이 가득하다. 하동저수지에 인접한 넓은 마당에는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해바라기꽃이 만발한다. 이도 저도 없을 때는 노란색 바람개비들이 허전함을 채워준다. 점원들도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노란색이 키 포인트인 듯. 단팥이 들어간 카페 라떼인 바실랑떼와 레몬 파운드케잌을 주문하여 야외 온실(?)에서 먹..
2023.04.07 보문단지 브런치 카페 <야드>(Yard) 날짜: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맑음) 장소: 경북 경주 천군동 보문단지에 있는 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1층 테라스에는 텐트가 있어 캠핑 분위기를 내며 먹을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앞이 차도라. ㅋ 1층으로 들어서니 두 면이 다 유리창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창문을 다 열어 야외 분위기가 날 것 같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인데 벚꽃은 이미 져서.ㅜㅜ 그래도 나무 옆이라 좋다. 2층도 두 면이 유리창문이고, 한쪽에는 소파베드가 있다. 이런, 여긴 자리 나기 힘들겠군. 하지만 일찍 가서 그런지 아직은 손님들이 없었다. 뭘 먹을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가볍게 먹기로 했다. 바디프로필을 찍은 후 살 찌운다고 마구 먹어댔더니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와 말이 아니다. 그렇게 먹는다고 살이 찌지도 않는데..
2023.04.05 합정역 맛집 <우담가&해담가> 날짜: 2023년 4월 5일 수요일 (비) 장소: 서울 마포 서교동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는 날이다. 봄날을 화려하게 꾸며주었던 꽃들은 비를 따라 땅에 떨어져 아쉽지만 그래도 목마른 대지에게는 단비가 되겠지. 오늘은 엄마와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2층에 있는 에서 점심을 먹었다. 홈 | 우담가&해담가 (modoo.at) 는 한정식뿐만 아니라 한우와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다기능(?) 음식점이다. 그런데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식사 장소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행이 각자 먹고 싶은 것을 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한정식은 모두 단독 룸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량이 많지 않아 우담1성(29,000원)을 먹고 싶었으나 3인 이상만 가능하다고 하여 우담2성(38,000원)을 주문하였다. 달달하고..
2023.04.03 찜닭 맛집 <홍수계찜닭> 사당역파스텔시티점 날짜: 2023년 4월 3일 월요일 (맑음) 장소: 서울시 서초 방배 사당역 파스텔시티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이 건물에는 식음료점이 19개나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오늘은 한 번도 안 가봤던 으로 갔다. 갈 때는 들깨삼계탕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찜닭도 1인분이 되어 치즈찜닭한상을 먹기로 하였다. 대개 찜닭 같은 메뉴는 양이 많기 때문에 먹고 싶어도 혼자 먹으러 갈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집은 1인분을 팔아서 너무 좋다. 그리고 맵기도 선택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순한 맛으로 주문했더니 하나도 안 맵게 간장 소스로 만들어져 나왔다. 모짜렐라 치즈와 찜닭을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다. 하긴 맛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야채는 국물을 살짝 찍어서 먹었다. '당면이 있으면 좋을 텐데.' 하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