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7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12.20 평촌 오마카세 <스시 호월> 날짜: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흐림)장소: 경기 안양 동안구요새 산행이 너무 힘들어 몸보신을 하러 로 갔다.작은 오마카세 식당이다.사실 난 오마카세 식당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아니, 카운터에 앉아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대화를 할 수가 없으니까.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일자형 카운터에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있고, 두 명의 셰프가 서있었다.오늘 점심은 두 사람씩 두 팀이라 셰프 한 명이 한 팀씩 맡았다. 먼저 계란찜이 나온다.우왕! 너무 부드럽잖아!이건 완전 푸딩 수준이다. 그다음 무슨 나물이 나오는데 유자향이 입맛을 돋우기에 딱 좋다. 전복과 게우 소스도 엄청 부드럽다.게우 소스에서는 버터 맛이 강하게 나는데 게우 맛을 좀 더 살렸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남은 게우 소스에는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 2024.12.07 안양 동편마을 맛집 <크릴리>(Clily) 날짜: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맑음)장소: 경기 안양 동안구작년 큰 애 생일에 식사를 하였던 에서 올해도 생일 식사를 하였다오랫동안 휴업을 했었고 이후 브런치 카페로 바뀌어서 셰프가 바뀐 건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뀌지 않았고 메뉴도 예전과 비슷했다. 구운 새우 감태 크림 뇨끼와 트러플 버섯 아란치니, 항정상 오일 파스타를 주문하였다.새우 감태 크림 뇨끼는 감태를 갈아 만든 크림 소스에 뇨끼와 구운 새우, 먹물 크럼블, 아스파라거스가 들어있다.일단 초록초록해서 식욕이 당긴다.감태 맛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크림 소스가 맛있다.구운 새우는 얼마 안 들어있는지 난 먹지 못했다. 트러플 버섯 아란치니는 표고버섯과 양송이 버섯,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아란치니 위에 프로슈토를 올렸다.여기에 루꼴라.. 2024.12.04 동판교 맛집 <푸른언덕> 날짜: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맑음)장소: 경기 성남 수정구 (031-755-2001)동판교에 있는 에서 조이 송년회가 있었다.차가 없다면 찾아가기 힘들겠다.뚝 떨어진 곳에 있는 단독주택을 개조한 듯하다.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우리는 별관에서 먹었다. 사장님이 도자기류를 수입, 판매하는 일도 하신다는데 벽장에 비싼 도자기들이 꽉 차 있었다.이 방 안에 있는 것들만 해도 1억은 되지 않을까 싶다. 단호박 스프와 샐러드, 버섯 치킨 크림 파스타, 해물 토마토 파스타, 해산물 크림 리조또,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하였다.버섯 치킨 크림 파스타에는 큼직, 큼직한 치킨이 들어있는데 부드럽고 닭 냄새도 안 나서 좋다.살짝 매콤한 해물 토마토 파스타도 괜찮다.도우도 두툼한 피자도 괜찮다.제일 맛있었던 것은 단.. 2024.11.26 한강 조망 맛집 <콘래드서울 37그릴앤바> 날짜: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바람 불고 비 후 그침)장소: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 IFC몰에서 점심식사 후 콘래드 호텔 37층에서 차를 마셨다.오늘 제대로 대접받네. ^^Thanks dear!입구에서 오른쪽은 식사를 하는 장소이고, 왼쪽은 차를 마시는 장소이다. 차나 디저트야 별반 특별할 것이 없는데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다.아침에 비가 왔고, 구름 사이로 해가 살짝살짝 나는데 그때마다 공덕동 쪽으로 무지개가 생긴다.이 정도 뷰 값이라면 크게 아깝지 않겠다. 평일 점심 3코스 메뉴가 82,000원이니 다음에는 식사도 해봐야겠다. 2024.11.26 IFC몰 맛집 <더 스테이크 하우스> 날짜: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바람 불고 비 후 그침)장소: 서울 영등포 여의도동를 본 후 IFC몰에 있는 에서 점심을 먹었다.분위기는 고급지다.그에 걸맞게 가격대도 좀 있다.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식당마다 줄이 긴데 는 한적하였다. 고기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어서 스테이크 하우스지만 스테이크 대신 뽈뽀(Polpo), 농어 스테이크, 트러플 머쉬룸 리조또,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주문하였다.먼저 식전빵과 버터가 나온다.뽈뽀는 문어라는 뜻이다.삶은 문어를 로메스코 소스와 함께 먹는다.삶은 문어야 뻔한 맛이고, 결국 로메스코 소스 맛에 먹는 것이다.소스도 맛있고, 같이 나온 알감자랑 올리브도 맛있는데 문어 다리 하나에 32,000원이다. ㅎ 샤프란 뵈르 블랑 소스와 하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2024.11.24 장어 맛집 <양산도> 과천점 날짜: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맑음)장소: 경기 과천 (02-502-7207)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생긴 에서 점심을 먹었다.장어가 주 메뉴인 는 체인점이다.과천점 매장은 크지 않지만 깔끔하다.입구에 실바니안이 있다.일식집에 이게 왜 있냐고?이게 일본 제품이거든.어쨌든 이거 내가 엄청 좋아하는 건데 손주 보면 핑계 대고 꼭 사야지. ㅋ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무엇보다 메뉴판이 마음에 든다.뒷면에는 히츠미부시 먹는 법이 적혀있다. 장어 덮밥인 히츠마부시와 장어 정식인 테이쇼쿠를 주문히였다.차이점은 밥 위에 올려서 나오느냐, 따로 나오느냐이다.먼저 계란찜을 먹었다.흠, 이 집 제대로 하는 집이구만.미소국도 맛있다.그럼 장어는?장어구이에 소스를 듬뿍 바른 거 싫어하는데 이 집은 딱 적정.. 2024.10.19 멕시칸 레스토랑 <더블타코> 날짜: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약간 흐림)장소: 경기도 과천 과천디테크타워점 과천 지정타에 타코 음식점이 생겼다길래 가보았다.매장은 멕시칸 음식점이라기보다는 모던한 캐주얼 양식당 분위기다.주방 앞에 Casual Restautant라고 쓰여있긴 한네. 음식점 이름은 지만 멕시칸 음식뿐만 아니라 파스타랑 리조또도 판다.고심 끝에 부라타 샐러드와 더블 화히타, 트러플 머쉬룸 크림 리조또를 주문하였다.귀국 후 미국에서 알바하던 학교 식당에서 팔던 엔칠라다가 그리웠지만 한국에서는 멕시칸 레스토랑에 가봐도 그런 엔칠라다를 먹어볼 수 없었다.어쩌면 텍스멕스라 그런 지도 모르지.어쨌든 엔칠라다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많이 맵다고 하여 패스. ㅜㅜ부라타 샐러드는 4인이 먹어도 될 정도로 푸짐하다. 더블 화히타에는.. 2024.10.08 건대입구역 맛집 <송화산시도삭면> 날짜: 2024년 10월 8일 화요일(맑음)장소: 서울 광진 자양동맛있는 것을 사준다는 지인을 따라 건대입구역까지 갔다.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닌데 굳이 이곳에서 사주겠다고 하니...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가 조양시장 쪽으로 가면 동부여성발전센터 맞은편에 있다. 이곳이 차이나타운인가?여기저기 죄다 중국어로 된 간판들이다.5시 20분쯤 갔는데 20분가량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주인이 대만인인라고 하던데 종업원들도 대만사람들이 많았다.도삭면과 꿔바로우, 가지튀김, 새우 아스파라거스 딤섬을 주문하였다.도삭면은 그다지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지만 도톰한 면이 진짜 쫄깃쫄깃한 데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고수가 듬뿍 들어있어서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그다음에 나온 가지튀김은 완전 대박이다.겉바속촉 그.. 2024.08.21 정자역 맛집 <1964 Pizza & Grill> 날짜: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비 온 후 갬)장소: 경기 성남 분당 (031-711-1964)정자역 근처에 있는 1964 Pizza & Grill에서 점심을 먹었다.외관은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위기의 식당이다. 매장 안은 크지 않지만 거울과 통창, 오픈 키친 때문인지 답답하지 않고 시원해 보인다.매장 디자인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라타 포모도로 파스타와 마레 리조또,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하였다.파스타는 이름에 충실하게 토마토 소스에 부라타 치즈를 올린 것이다.깔끔한 맛이다.리조또는 쌀알이 딱 내 입맛에 맞는다.난 밥처럼 푹 익은 쌀이 있는 리조또나 빠에야를 싫어하는데 이 리조또는 사각사각 씹히는 것이 현지 맛을 제대로 살렸다.해산물도 듬뿍 들어있어 오늘 주문한 음식들 중 제일 마음에.. 2024.08.03 백운호수 맛집 <비스트로 기와> 날짜: 2024년 8월 3일 토요일 (맑음)장소: 경기 의왕 학의동 (맑고 무지 더움)각자 바빠서 가족이 다 함께 식사 한 번 못하다가 다음 주에 둘째가 가기 때문에 모처럼 시간을 내어 백운호수 에서 저녁을 먹었다. 1층은 카페이고, 2층은 식당이다.백운호수 바로 앞에 있어서 2층 식당에서는 백운호수가 보인다. 1층 카페2층 식당깔라마리 샐러드와 마레 토마토 리조또, 로제 뇨끼, 랍스터 테일 크림 파스타를 주문하였다.달콤한 식전 빵과 꿀(?)을 더한 허브 버터가 나온다.맛있긴 한데 엄청 살 찔 것 같은 느낌. 깔라마리 샐러드는 버터로 구운 오징어가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시키길 잘했다고 이구동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마레 토마토 리조또는 달기도 하고 맵기도 하다.단맛을 없앴으면 좋겠다. 로제 뇨끼에는 라.. 2024.07.19 <서강팔경> 두 번째 이야기 날짜: 2024년 7월 19일 금요일 (맑음)장소: 서울 마포 상수동 뷰가 너무 좋았던 을 다시 방문하였다.야경을 보고 싶어서이다.지난번에는 룸에서 먹었는데 홀이 넓고 시원해서 더 나을 것 같아 이번에는 9층 스카이라운지 홀로 예약을 하였다.그런데 오늘 오후에 전화가 와서는 와인동호회에서 단체로 온다고 홀이 시끄러울 수 있으니 룸 차지 없이 룸으로 바꿔주겠단다.흠, 난 홀에서 먹어보고 싶었는데...그래도 조용한 게 낫겠지. 메뉴는 홀에서만 주문할 수 있는 아를 코스로 주문하였다.식전빵, 아페리티프, 오르되브르, 스프, 앙뜨레, 메인 요리, 디저트가 나온다.전에 먹은 마르세유 코스와 몇가지만 다르다.아뮤즈부쉬 대신 오르되브르로 가리비 관자 세비체가 나왔고, 앙뜨레로 생선 요리 대신 오리 가슴살 꽁피와 트러.. 2024.07.16 롯데월드몰 카페 <커넥트 투>(Connect To) 날짜: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흐리고 비)장소: 서울 송파 신천동롯데콘서트홀에서 하는 음악회에 가기 전에 에서 저녁을 먹고, 이색 카페가 있다고 하여 로 갔다.여긴 아는 사람만 찾아오겠네. 매장 뒤편에 숨어있다.Lexus에서 하는 카페인데 RX500hF와 ES300h이 전시되어 있고 타볼 수도 있다!스포츠카 운전해보는 게 꿈이었는데...카페는 상당히 힙하다.분위기는 미래(?)스립지만 자세히 보면 cozy하기도 해서 마냥 앉아 수다 떨어도 좋을 것 같다.내가 misscat인거 어떻게 알았는지 라떼 아트로 고양이를 만들어줬다. ^^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