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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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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4 과천 맛집 <브런치 빈>(Brunch Bean) 과천점 날짜: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맑음)장소: 경기 과천 별양동날씨는 덥고, 밥 해 먹기는 귀찮고.고민 끝에 으로 갔다.매장으로 들어서니 초록초록한 게 botanical garden 같은 느낌을 준다.생각보다 매장이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 시원해 보인다. 메뉴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마이 플래터와 부라타 썬쎗, 백숙 리조또를 주문하였다.마이 플래터는 이것저것 다 들어간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이다.샐러드와 스크램블 에그도 있고, 소시지와 베이컨도 있고, 프렌치토스트와 호밀빵도 있고, 삶은 알감자와 구운 야채들도 있고, 리코타 치즈와 아보카도도 있다.종합선물세트 같은데 맛도 괜찮다. 부라타 썬쎗은 토마토 소스에 부라타 치즈를 곁들인 파스타이다.새콤한 토마토 소스와 부드러운 부라타 치즈가 잘 어울리지만 ..
2024.07.13 양재 한정식 <오선채> 날짜: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맑음)장소: 서울 서초 양재동 (02-578-9411)양재역 5번 출구 근처에 있는 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번에도 솥밥이 나오는 영양밥 한정식을 주문하였다.6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별로 없다.반찬이 몇 가지 줄고 23,000원에서 33,000원으로 가격이 1만 원 올랐다는 것 외에는. 한상차림이라 음식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한 방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수 있지만 난 코스 요리나 메인 요리가 있는 것보다는 반찬이 많은 이런 한상차림이 더 좋다.음식들도 여전히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좋다.그냥 집 밥 먹는 느낌?근처에 이런 한상차림 한정식집으로 도 있다.가격 차이가 1만원이나 나니까 (산들해는 23,000원) 친구들이나 ..
2024.07.01 한남동 맛집 <베라>(Vera) 날짜: 2024년 7월 1일 월요일 (맑음)장소: 서울 용산 한남동 (02-796-7223)남산둘레길을 걸은 후 한남동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었다.한강진역 근처 SPC 건물 3층에 있는 한남점으로 갔다.전에는 건물 앞에 빨간 새가 있었는데 오늘은 빨간 승려가 있다.SPC는 빨간색을 좋아하나?는 2층에 있는 보다 개방감이 있어 시원해 보였다.잎사귀들도 걸어두어 더 시원해 보였다.왼쪽에는 오픈 주방이 있고 오른쪽에서는 피자 화덕이 있다. 이곳은 "피자의 발상지인 이탈리아 나폴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나폴리 피자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아 '진짜 나폴리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그래서 식당 이름도 '진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베라라나?그렇다면 피자를 먹어봐야겠네."진짜" 피자 맛을 음미하기 위해 기본 중의 기..
2024.06.25 양재역 <브리즈>(Breeze) 날짜: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맑음)장소: 서울 서초 서초동계속 덥더니 어제부터는 바람이 시원하다.이게 웬일?이러다 또 불볕더위가 오겠지?더울 때 덥더라도 일단 시원하니까 좋다.이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에서 브런치 모임이 있었다.브리즈는 양재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호텔 페이토 강남 뒤편에 있다.5명이라 룸으로 예약을 했다.룸은 점심에는 10만원 이상, 저녁에는 20만 원 이상 주문해야 한단다. 우리는 콥 샐러드와 부라타 포모도르 파스타, 쉬림프 로제 파스타, 양송이 크림 리조또, 우삼겹 미나리 떡볶이, 테디 베어 치즈 케이크, 브리즈 크림 라떼 커피를 주문하였다.콥 샐러드는 금방 구운 닭가슴살을 올려 김이 모락모락 났다.김 나는 샐러드는 처음 보네. ㅎ가격 만큼 푸짐해서 다섯 명이 나눠먹..
2024.06.17 신용산역 맛집 <쿠촐로 서울> 날짜: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맑음)장소: 서울 용산 용산동건강검진 후에 에서 점심을 먹었다.아모레퍼시픽 2층에 있는데 신용산역에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지하철만 타고 다녀서 용산에 이런 건물이 있는 줄 여태 몰랐네.1층 로비가 무지 넓다.지하와 1, 2층에 식음료점이 있다.은 2층 북쪽에 있어 신용산 가로공원이 내려다 보인다.밖은 무지 덥겠지만 안에서는 푸르름이 실내로 들어온 것 같아 청량하게 느껴진다. 치킨 시저 샐러드와 연어 에그 베네딕트, 보드카 토마토 리가토니를 주문하였다.샐러드가 27,000원이면 너무 비싼 거 아닌가?파스타 가격이랑 맞먹네.하지만 고기가 넉넉히 들어가서 한 끼 식사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하긴, 가격이 얼만데...  원래 에그 베네딕트를 좋아하..
2024.05.08 상수동 뷰 맛집 <서강팔경> 날짜: 2024년 5월 8일 수요일 (맑음)장소: 서울 마포 상수동어버이날을 맞아 세상에서 가장 고마운 분과 에서 점심을 먹었다.서강팔경은 이름은 한국적이지만 프렌치 레스토랑이자 와인 바이다.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뷰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다.캐치테이블에서 예약 시 1인당 25,000원의 예약금을 내야 한다.주차비는 3,000원이다.예약할 때 미리 식사 메뉴를 정하면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런치 마르세유 코스로 주문을 해두었다. 주차를 하고 1층 로비에 들어가면 한강과 한강에 있는 다리들을 표현해 놓은 바닥을 볼 수 있다.로비부터 개념있네. ㅎ 8층으로 올라가자 엘리베이터 옆 벽면에 "서강팔경"에 대한 설명이 있다. 8층에는 2인에서 22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룸들이 있다.모든 코스 요리는..
2024.05.04 수유동 토속음식점 <크을농> 날짜: 2024년 5월 4일 토요일 (맑음)장소: 서울 강북 수유동 (02-990-7900)어버이날 모임을 앞당겨 이름도 특이한 에서 식사를 하였다.예악은 백숙인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하여 오리로 할까 닭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야관문토종백숙으로 예약을 하였다.은 우리 농촌이 크게 되어야 한다는 뜻이라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재료가 정선에 있는 자사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란다.단, 송이와 능이, 문어는 국산이 없을 시 중국산을 사용한다고.전체 3층 건물로 2층에서 식사를 하였다.먼저 콩죽이 나온다.콩을 거칠게 갈아 씹히는 맛이 좋다. 밑반찬은 고추장아찌와 고추냉이잎 장아찌, 삼채나물, 양배추, 무 김치가 나온다.장아찌가 맛이 특이한 게 너무 짜지도 않고 맛있다.콩죽을 먹고 나자 백숙이 커다란 냄비에 담겨 나온..
2024.05.02 도곡동 캐주얼 레스토랑 <그로어스>(Growers) 날짜: 2024년 5월 2일 목요일 (맑음)장소: 서울 강남 도곡동 (02-2039-0323)언제 봐도 반가운 조이 자매들과 도곡에서 점심을 먹었다. 부라타 치즈 샐러드, 프렌치 프라이, 항정살 오일 파스타, 샥슈카, 피스타치오 크림 뇨끼, 화이트 라구 분모자 떡볶이, 깍두기 오꼬노미야끼 볶음밥 등 골고루 주문하였다.부라타 치즈를 듬뿍 얹은 샐러드는 치즈와 포도의 조합이라는 정석을 따라 실패가 없었다. 가늘게 채 썰어 튀긴 프렌치 프라이는 식어도 눅눅해지지 않아 좋았다. 큐브 항정살을 곁들인 파스타는 항정살과 명이 페스토의 궁합이 정말 좋았다. 웬만하면 실패하기 힘든 요리인 샥슈카도 맛있고. 피스타치오 크림 뇨끼는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좋은 피스타치오 크림을 사용한 것은 좋았지만 뇨끼가 좀 더 쫄깃했으..
2024.04.27 이태원 중식당 <SMT 차이나룸> 몬드리안 호텔 점 날짜: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맑음)장소: 서울 용산 이태원동 (02-749-3396)오랜만에 대학 동기가 점심을 사준다고 하여 에서 만났다.예전에 캐피탈 호텔이었던 곳이 2020년 몬드리안 호텔로 이름을 바꾸고 재개장하였다.어쨌든 호텔이라 깔끔하다. 창가 자리에 앉아 런치 난 세트를 주문하였다.삼품 전채 요리, 딤섬, 해물누룽지탕, 가리비찜, 소고기 탕수육이 나온다.식사로는 짜장면을 주문하였다.음식들이 너무 달지 않아 좋다.요새는 단짠이 기본이고, 매운 음식은 너무 매워서 외식할 때 음식 고르기가 힘들다.이 집은 간이 적당해서 괜찮다.짜장면에는 고기가 듬뿍 들어있다.단, 후식으로 나온 오렌지 한 조각과 케이크 한 조각은 용두사미처럼 느껴졌다.
2024.04.24 스키야키 전문점 <요찌무> 도곡본점 날짜: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비 후 갬)장소: 서울 강남 도곡동꾸물꾸물한 날에는 따끈한 국물이 그립다.에서 관동식 스키야키를 먹었다.분위기는 모던 일식이라 쉬크하다.12시 조금 전에 갔는데 이미 테이블이 거의 다 차서 사진은 못 찍었다. 어렸을 때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스키야키는 간장과 설탕을 술술 뿌려 그야말로 단짠이었다.뜨거운 스키야키를 날계란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었는데...의 스키야키는 보다 담백해서 샤브샤브 같을 정도이다.가격이 좀 비싸다 생각했지만 고기 양이 은근히 많았다. 다 먹고나면 소면과 같은 국수를 가져다준다.국수를 스키야키 국물에 말아먹는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준다. 오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스키야키다.
2024.04.22 잠실 롯데 타워 <세상의모든아침ForMe> 날짜: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맑음) 장소: 서울 송파 신천동 (02-3213-4670) 롯데월드몰 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사진으로 본 인테리어가 예뻐서 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외관부터 눈에 확 띈다 내부는 하얀 창틀의 유리창과 샹들리에가 베르사이유 궁전을 연상시킨다. 샹들리에 모양이 제각각이라 특이하다면 특이하고, 테이블에 세팅해 둔 접시가 너무 예쁘다. 그에 비해 의자는 너무 허름(?)하디. 엉덩이 아파서 오래 못 앉아있을 것 같은데 빨리 먹고 나가라는 뜻일까? 브런치는 아니지만 브런치 세트를 주문하였다. 식전 빵과 샐러드, 브런치 메뉴 하나, 파스타나 리조또 하나, 음료 두 잔이 나온다. 부라타 치즈와 보코치니 치즈, 산딸기가 들어간 샐러드의 상큼한 맛이..
2024.04.21 약초밥 전문점 <대보명가> 날짜: 2024년 4월 21일 일요일 (맑음)장소: 서울 강북 수유동 (02-907-6998)제천 약초로 반찬을 만든다는 에서 식사를 하였다.11시 30분에 갔더니 아직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대형마트에서 영업 시작할 때처럼 종업원들이 일렬로 서서 인사를 하는 바람에 약간 당황하였다.그런데 이 집이 크기도 하지만 종업원들도 엄청 많다.홀 서빙하는 사람들만 열 명이 넘는다.식당에 들어가니 한약재 냄새가 확 풍겨서 왠지 먹기 전부터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제천약초밥상(20,000원)을 주문하고 테이블에 있는 노란색 차를 마셨다.국화차에 한약재를 섞은 맛?따뜻한 한방차가 몸을 풀어주는 것 같다.먼저 샐러드와 마 튀김이 나온다. 이후 각종 반찬들과 된장찌개, 돌솥밥이 나온다.흔해 보이는 반찬이지만 먹어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