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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3.05.09 평촌 오마카세 <스시 미우>

날짜: 2023년 5월 9일 화요일 (맑음)
장소: 경기 안양 평촌


어버이날이라고 <스시 미우>에서 큰 애에게서 식사 대접을 받았다.
스시 미우는 오뚜기 안양 공장 옆 두산벤처다임 2층에 있으며, 2021년과 2022년에 블루 리본을 받은 오마카세 스시 집이다.
오마카세는 쉽게 말해 쥔장 맘대로 주는 초밥 요리이다.
요새는 초밥뿐만 아니라 한식, 양식, 한우, 디저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셰프 추천 메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스시 마우의 오마카세>는 런치가 50,000원, 디너가 90,000원이다.
인원에 따라 카운터나 테이블, 룸에서 먹게 된다.
난 큰 애와 둘이 갔기 때문에 카운터에 먹었다.

 

계란 두부가 애피타이저로 나온 후 사시미가 광어, 도미,  광어 지느러미 순으로 나온다.

 

이후 초밥이 나온다.
광어, 참돔, 방어, 한치, 참치, 참치 뱃살, 삼치, 단새우와 성게알 초밥이 나오고, 중간에 익힌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위에 가쓰오부시를 올린 것이 나온다.
다시 페스토 올린 청어 초밥과 붕장어 초밥이 나온다.

 

생선들은 입에서 살살 녹는데 밥이 나에게는 살짝 짰다.
간장을 안 찍어 먹기 때문에 (간장 자체가 없다.) 그런대로 괜찮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예 안 짰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후토마끼가 나온다.
기념일에 온 사람들은 후토마끼 꼬다리에 초를 꽂아 축하를 해준다.

 

이후 디저트 식으로 교꾸가 나온다.

 

식사가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면류가 나온다.
우동인 줄 알았더니 우동 국물에 소면을 말아준다.

 

진짜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어제 먹은 치즈 젤라토만큼은 아니지만 쫀득한 아이스크림이 맛있다.
클래식한 아이스크림 스푼도 마음에 든다.

 

식사 시간은 딱 한 시간 걸렸다.
자식 덕분에 멋진 곳에서 식사도 해보고...
감사하기도 하고, 내가 그만큼 나이 들었구나 싶어 약간 슬프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