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7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04.12 판교 뷔페 레스토랑 <모모카페> 날짜: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맑음)장소: 경기 성남 분당판교역 근처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뷔페 레스토랑 에서 점심을 먹었다.조식 50,000원, 주중 런치 75,000원, 주중 디너와 주말 110,000원으로 호텔 뷔페치고는 아주 많이 비싸지는 않다.난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비싼 호텔 뷔페 레스토랑에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친구가 굳~이 사주겠다고 하여 아침부터 배를 비우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메리어트 호텔은 판교 테크노 밸리 화랑공원 옆에 있는데 식당은 8층이고, 공원 쪽으로 창이 나있어 뷰가 좋다.음식 구성도 알차고 다 맛있다.특히 디저트가 너~무 맛있어서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마음껏 먹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식사라서 더 .. 2024.03.30 대전 백합 샤브샤브 <너와집> 날짜: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약간 흐림) 장소: 대전 서구 만년동 (042-485-8107) 겸사겸사 대전에 갔다가 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집은 백합조개를 전문으로 한다. 가격대가 좀 있긴 한데 백합 자체가 비싸니까. 특선 샤브샤브를 주문하였다. 샐러드와 백합물회, 백합전이 나온다. 백합물회는 백합이 어디 있는지 찾아야 할 정도이고, 백합전은 백합이 하나씩 들어간 작은 전이 1인당 한 개씩 나오기 때문에 좀 실망하였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백합구이와 백합탕으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백합을 하나씩 알루미늄 호일로 싸서 구운 백합은 호일을 벗기자마자 스르르 입을 벌린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백합이 적당히 짭짤하니 맛있다. 뒤이어 나온 백합탕도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 일품이다. 게다가 얼마나 해감.. 2024.03.12 베트남 음식점 <에머이>(Emoi) 양재역점 날짜: 2024년 3월 12일 화요일 (흐리고 가끔 비) 장소: 서울 강남구 도곡동 나는 완전 T인데 나이가 들면서 F가 되어가는 것 같다. 통화를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도 "용건만 간단히"였는데 점점 만나는 시간이 길어진다. 물론 난 말하기보다는 주로 듣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누구와도 그런 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일 경우에 한한다. 오늘은 1년에 2, 3번 만날 뿐이지만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사람들이 대화가 오랜 시간 이어질 듯하다. 5시에 만나 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양재역 3번 출구를 나가자마자 있어 찾기는 너무 쉽다. 문에 "혼밥식당"이라고 쓰여있다. 의자가 딱딱해서 혼밥이 아니더라도 오래 앉아있지는 못할 것 같다. "사골과 양지를 24시간 우린 육수"와 "매장에서 직접 뽑은 전매특허 생.. 2024.02.29 가정식 일식 <미도인> 대학로 날짜: 2024년 2월 29일 목요일 (약간 흐림) 장소: 서울 종로 명륜동 작년에 송별인사도 못 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간 동기가 갑자기 한국을 방문하였다.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아쉬웠는데 하나님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시는 은혜가 놀랍다. 혜화역 3번 출구 근처 에서 만나 식사를 하였다. 대학로에서 이 골목은 처음 가보는데 괜찮아 보이는 식당들이 꽤 있다. 한옥을 개조한 은 익선동 분위기이다. 여기가 더 먼저겠지? 일단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 가정식 일식을 판다는 은 과 비슷한 컨셉트이다. 이곳의 주력 메뉴 또한 스테이크인데 흠, 일본 가정에서 스테이크를 자주 먹나? 내가 아는 일본사람들은 단출하고 가볍게 먹던데... 어쨌든 가격은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다. 스테이크는 사이즈별로 가격이 다르지만 150.. 2024.02.12 미트볼 하우스 <그래니살룬>(Granmy Saloon) 과천 날짜: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맑음) 장소: 경기 과천 중앙동 과천에 꽤 괜찮은 양식당들이 있었는데 거의 다 없어졌다. 어디서 저녁을 먹을까 찾다가 새로 생긴 에 가보았다. 복층 구조로 되어있고, 분위기는 캐주얼하다. 통창에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벽면에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있어 전체적으로 개방감이 있고 시원해 보인다. 이 집의 주력 메뉴가 미트볼인지라 미트볼 버섯 리조또와 미트볼 딥 디쉬 피자, 트러플 감자튀김과 미트볼 크치 파니니를 주문하였다. 가니쉬 덕분에 더 맛있어 보이는 크림 소스의 미트볼 버섯 리조또는 일단 쌀 알이 씹히는 맛이 나쁘지 않다. 나는 밥 같은 식감의 리조또는 딱 질색인지라... 트러플 감자튀김과 미트볼 크치 파니니는 트러플 향이 나는 겉바속촉의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다. .. 2024.02.03 인덕원 맛집 <크릴리>(Clily) 날짜: 2024년 2월 3일 일요일 (흐림) 장소: 경기 안양 동안구 지난 12월 맛있게 식사를 했던 동편마을 에서 생일 저녁을 먹었다. 이게 떡 케이크인데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꽃을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었는지 거의 예술품 수준이다. 색도 내가 좋아하는 blue purple이다. 식사 후 집에 가서 먹어봤는데 앙금이랑 단호박 떡이 달지 않고 맛있다. "사랑하는 미스캣 생신 축하드려요." 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떡순이 misscat 취향 저격인 케이크다. 는 피자와 파스타, 리조토, 스테이크가 전부인 그렇고 그런 양식당들 사이에서 좀 제대로(?) 하는 음식점이다. 지난번에는 굴 크루도와 문어 먹물 아란치니를 먹었는데 오늘은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연어 크루도와 새우 비스큐 파스타, 오리를 .. 2024.02.03 연남동 맛집 <오우>(OU) 날짜: 2024년 2월 3일 토요일 (흐림) 장소: 서울 마포구 동교동 오늘은 이 몸이 세상에 나오신 날이다. ㅋ 작년에 큰 애가 자기 생일 때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식사 대접을 하였다. 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데... 자식이 부모보다 낫네. 자식에게라도 배울 건 배워야지. 자고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 그래서 나도 오늘 엄마에게 식사 대접을 하려고 한다. 저녁에도 외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히 먹으려고 로 갔다. 분위기는 캐주얼하지만 구석구석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인다. 울진 피문어 솥밥과 소고기 안심 육전이 나오는 겨울 반상을 주문하였다. 정갈한 반찬들과 함께 솥밥이 나온다. 피문어 솥밥은 탱글탱글한 문어의 식감이 좋았다. 살짝 간이 되어있는데 내 입에는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될.. 2024.01.02 인덕원 딤섬 <스팀하우스> 관양점 날짜: 2024년 1월 2일 화요일 (흐림) 장소: 경기 안양 인덕원동 지난주에는 감기로 고생을 하고, 좀 나아진 듯 싶어 클라이밍을 하러 갔다. 이것도 꾸준히 해야 실력이 느는데 띄엄띄엄 하니 5.9를 못 넘어간다. 클라이밍 후 근처 에서 점심을 먹었다. 샤오마이, 새우 어혈교, 사천식 튀김 어향가지, 소고기 볶음면을 주문하였다. 샤오마이는 속을 너무 꽉 채워서 좀 뻑뻑하게 느껴졌다. 달리 말하면 속이 알차다고 할까? 새우 어혈교는 부추가 들어있어 촉촉하니 좋았다. 가지 튀김을 좋아하지만 가지는 특히 튀기기가 힘들어서 잘 못 해 먹는데 이 집은 가지를 진짜 잘 튀겼다. 어향 소스를 살짝 뿌려 눅눅해지지 않아 좋았다. 소고기 볶음면은 넓찍하고 두툼한 면과 찹스테이크 격의 고기가 들어있어 든든하였다. 운동.. 2023.12.18 잠실 롯데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 날짜: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맑음) 장소: 서울 송파 신천동 이건 삼한사온도 아니고 뭔지 모르겠다. 봄 날씨처럼 따뜻하다가 영하 10도로 곤두박질친다. 급격한 기온 변화에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이상" 기후가 "정상" 기후가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오늘은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대개는 b.M.w.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모처럼 차를 타고 나갔다. 여유 있게 간다고 1시간 전에 떠났는데도 30분이나 늦고 말았다. 주말도 아닌데 웬 차들이 그리 많은지. 하긴 대중교통 러버인 나도 타고 나왔을 정도니까. 주차도 힘들고, 음식점 찾는 것도 힘들었다. 헐레벌떡 뛰어가 8시 음악회에 가기 위해 허겁지겁 먹었다. 소롱포 샘플러와 아몬드 레.. 2023.12.15 선릉역 뷔페 <그랑뉴브>(GrandNewv) 날짜: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비) 장소: 서울 강남 역삼동 특새 후 뉴브 호텔 3층에 있는 에서 조찬 모임이 있었다. 선릉역 3번 출구에서 200m밖에 안 되기 때문에 교통이 좋다. 가격도 심히 착하다. 요즘 이 가격에 뷔페가 어디 있나? 그것도 어쨌든 호텔인데. 호텔도 아담하고, 뷔페식당도 아담해서 더 편하게 느껴진다. 음식도 구색 맞춰 준비했고, 맛도 이만하면 괜찮다. 룸도 있어 모임하기에도 좋다. 진짜 가성비 좋은 음식점이다. 단, 저녁 식사는 없다. 2023.12.10 의왕 한정식 <가야금> 날짜: 2023년 12월 10일 일요일 (약간 흐림) 장소: 경기 의왕 내손동 기온이 다시 올라 완전 봄 날씨이다. 이러다 꽃들이 다 피겠네. 올 연말은 예년과 달리 바쁘다. 조용히 살던 사람이 여기저기 모임에 불려 다니느라 정신이 없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올해만 지나면 괜찮겠지. 오늘 저녁 모임은 에서 있었다. 백운호수를 지나 내손동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연립주택들 사이에 한옥이 나온다. 원래 있던 한옥을 개조한 건지 모르겠는데 한옥치고는 크고. 어쨌든 정겨운 모습이다. 이곳은 점심, 저녁 식사 가격이 같다. 요새 2만원 이하 한정식집을 찾기가 힘든데 반갑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8명이 모두 황태구이정식을 주문하였다. 기다릴 시간도 없이 반찬들과 황태구이, 솥밥이 나온다. 간이 세지 않아 좋다.. 2023.12.07 인덕원 이탈리안 레스토랑 <크릴리>(Clily) 날짜: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대체로 맑음) 장소: 경기 안양 관양동 (010-6490-9466) 동편마을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렇고 그런 레스토랑이겠거니 싶었는데 메뉴가 좀 색다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엔 파스타 메뉴가 너무 적다. 피자는 아예 없고. 먹어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 그렇다고 다 시킬 수도 없어서 고심 끝에 굴 크루도(18,000원)와 문어 먹물 아란치니(24,000원)를 주문하였다. 시원하고 새콤한 굴 크루도는 전채요리로 매우 훌륭하다. 생굴을 사용하는데 굴 특유의 냄새가 전혀 안 난다. 문어 먹물 아란치니도 너무 맛있다. 큼직한 제주산 돌문어는 부드럽고, 먹물밥과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아란치니는 매콤한 토마토 소스와 잘 어울린다. 다른 음식들도.. 이전 1 2 3 4 5 6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