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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4.04.12 판교 뷔페 레스토랑 <모모카페>

날짜: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맑음)
장소: 경기 성남 분당


판교역 근처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뷔페 레스토랑 <모모카페>에서 점심을 먹었다.
조식 50,000원, 주중 런치 75,000원, 주중 디너와 주말 110,000원으로 호텔 뷔페치고는 아주 많이 비싸지는 않다.
난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비싼 호텔 뷔페 레스토랑에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친구가 굳~이 사주겠다고 하여 아침부터 배를 비우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
메리어트 호텔은 판교 테크노 밸리 화랑공원 옆에 있는데 식당은 8층이고, 공원 쪽으로 창이 나있어 뷰가 좋다.
음식 구성도 알차고 다 맛있다.
특히 디저트가 너~무 맛있어서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마음껏 먹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식사라서 더 맛있는 것 같다.
오늘 만난 친구는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이다.
고1때 같은 반으로 처음 만난 후 번호가 앞뒤라 일 년 내내 붙어 앉았고, 워낙 친구가 붙임성이 좋아 내성적이고 말이 없던 나하고도 금방 친해졌다.
난 친구의 독립심과 강한 생활력이 무척 부러웠는데 친구는 나의 우수한(?) 학업 능력이 무척 부러웠단다.
그렇게 서로를 부러워하며 오랜 세월 함께 지내면서 언제나 날 지지해 주는 친구이다.
어릴 때 친구가 좋다는 말은 어릴 때에는 조건을 따지거나 어떠한 이해타산 없이 친구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게 만난 친구들도 세월이 흘러 각자의 위치가 달라지면 멀어지기 쉬운데 다행히 이 친구와는 비슷한 면이 많기에 오래 만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다.
은경아, 우리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 늙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