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년 4월 24일 수요일 (비 후 갬)
장소: 서울 강남 도곡동
꾸물꾸물한 날에는 따끈한 국물이 그립다.
<요찌무>에서 관동식 스키야키를 먹었다.
분위기는 모던 일식이라 쉬크하다.
12시 조금 전에 갔는데 이미 테이블이 거의 다 차서 사진은 못 찍었다.
어렸을 때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스키야키는 간장과 설탕을 술술 뿌려 그야말로 단짠이었다.
뜨거운 스키야키를 날계란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었는데...
<요찌무>의 스키야키는 보다 담백해서 샤브샤브 같을 정도이다.
가격이 좀 비싸다 생각했지만 고기 양이 은근히 많았다.
다 먹고나면 소면과 같은 국수를 가져다준다.
국수를 스키야키 국물에 말아먹는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준다.
오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스키야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