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4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8.05.29~06.01 Japan (1): Chitose, Jozankei 날짜: 2018년 5월 29일 화요일 (맑음) 장소: 인천 ~ 치토세(千歲) ~ 죠잔케이(定山溪) 아침 6시 10분 버스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갔다. 제2터미널은 제1터미널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작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항에서 아침을 먹고 10시 10분, 요즘 말 많고 탈 많은 대한항공을 타고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신 치토세 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식사가 나왔다. 오잉, 이게 아침인가, 점심인가? 아침으로 퀴즈노스 샌드위치를 한 개 다 먹었기 때문에 샐러드만 먹었다. 브런치를 먹고 조금 졸다 보니 인천을 떠난 지 2시간 30여분 후에 신 치토세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신 치토세(千歲) 국제공항 공항을 나와 대절한 버스를 타고 2시 30분쯤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어째..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9) 날짜: 2018년 2월 12일 월요일 (약간 비) 장소: Barcelona ~ 인천 여행이 1주일을 넘어가면 힘들다. 슬슬 지치기 시작할 무렵 여행이 끝났다. 바르셀로나에서 뮌헨을 거쳐 인천으로 향하였다. 이번 여행은 여행사 패키지 투어를 이용했는데 충분히 만족스러운 일정이었다. 첫째, 한국에서부터 동행한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들의 설명이 정말 알차고 유익했다. 특히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동서를 넘나드는 가이드의 역사 강의는 그 자체만으로도 본전을 뽑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내가 어렸을 때는 중, 고등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웠지만 요새 아이들은 세계사를 배우지 않아 세계사 상식이 너무 부족한데 이번 역사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듣기는 들었을라나? 어쨌..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8-2): Barcelona 날짜: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약간 흐림) 장소: Barvelona, Spain 몬세라트 수도원을 구경하고 내려가 바르셀로나에 있는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으로 빠에야(Paella)가 나왔다. 샤프란 향이 싫다는 사람들도 있고, 덜 익은 듯한 쌀이 싫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런 으석으석하고 푸석푸석한 밥이 좋다. 아마 젊은 시절 LA에서 먹던 wild rice와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 그런데 오늘 먹은 빠에야는 빠에야가 아니다.ㅜㅜ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게 한다고 너무 푹 익혀서 질척거리고 마치 죽 같았다. I want original paella!! 점심식사 후 구엘 공원(Park Güell) 으로 깄다. (www.parkguell.es) 구엘 공원은 스페인의 천재 ..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8-1): Montserrat 날짜: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약간 흐림) 장소: Barcelona ~ Montserrat, Spain 아침을 먹고 몬주익(Montjuic)으로 갔다. 해발 213m에 위치한 몬주익은 이라는 뜻으로 이 언덕 주위에 유대인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몬주익에는 올림픽 주경기장이 있다. 1992년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곳으로 우리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는 곳이다. 몬주익(Montjuic)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 황영조 선수 기념물 몬주익 아래에는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을 비롯하여 많은 미술관들이 있다. 또한 옛날 투우장도 있는데 현재는 바로셀로나에서 투우가 금지되어 투우장을 리모델링하여 쇼핑몰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거리에는 때마침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구름이 낮게 깔린 아..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7): Zaragoza 날짜: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흐린 후 맑음) 장소: Zaragoza, Spain 오늘은 마드리드에서 아라곤 자치 지방의 사라고사를 거쳐 카탈루냐 자치 지방의 바르셀로나까지 이동한다. 거리가 먼 만큼 주구장창 버스를 타고 가야 할 것 같다. 마드리드에서 1시간 20분 정도 북쪽으로 달려가자 하얀 눈밭이 펼쳐졌다. 먼 거리를 가야하지만 여행사 김덕희 인솔자의 세계사 강의를 들으며 가느라 지루한 줄 몰랐다. 어찌 그리 세계사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지, 또 얼마나 재미있게 풀어 이야기를 하는지 이 아저씨, 완전 대치동 일타 강사 수준이다. 그 해박한 지식과 입담에 정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정말 그 세계사 강의만 들어도 본전은 뽑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전 내내 달려 아라곤 자치 지방 사..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6-2): Madrid 날짜: 2018년 2월 9일 금요일 (대체로 맑음) 장소: Madrid, Spain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카스티야 라 만차 자치 지방 위쪽에 있다. 마드리드는 10세기경 톨레도를 방어하기 위해 무어인이 세운 성채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때는 마헤리트라 불렀다. 1561년 펠리프 2세가 당시의 강대한 왕국을 다스릴 중앙정부 청사를 건설하면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톨레도에서 이곳으로 수도를 옮겼다고 한다. 해발고도 635m의 메세타고원에 위치하여 유럽의 수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상당히 춥고 습도가 높다고 한다. 마드리드에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는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6-1): Toledo 날짜: 2018년 2월 9일 금요일 (대체로 맑음) 장소: Toledo, Spain 아침을 먹고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1시간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카스티야 라 만차 자치 지방 톨레도 주의 주도인 톨레도(Toledo)로 갔다. 떼주 강(Rio Tejo)이 반원을 그리며 도시 전체를 휘감아 흐르는 톨레도는 로마 시대부터 요새 도시로 번영하였는데 톨레도라는 이름도 로마 시대 명칭인 톨레툼(Toletum)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기기 전 로마시대부터 16세기까지 서고트와 카스티야 왕국의 수도였으며 1987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바울 수도원의 터를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톨레도 구시가지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바울 수도원 터 먼저 톨레도 대성당(Cat..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5-2): Puerto Lápice 날짜: 2018년 2월 8일 목요일 (맑음) 장소: Puerto Lápice ~ Madrid, Spain 점심 식사 후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로 향하였다. 2시간 정도 달려 휴게소에서 한 번 쉰 다음 안달루시아 지방을 넘어 카스티야 라 만차 자치 지방 시우다드 레알 주에 있는 푸에르토 라피쎄(Puerto Lápice)로 갔다. 푸에르토 라피세에는 라는 주막이 있다. 돈키호테가 거대한 성으로 봤으며, 엉터리 기사 서품식을 가진 대목의 무대가 되는 곳이다. 주막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마을을 둘러보았다. 작은 마을인 푸에르토 라피쎄는 여기저기 돈키호테를 주제로 꾸며져 있었다. 푸에르토 라피쎄(Puerto Lápice)의 다시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로 향하였다. 마드리드에 도착한 후 제일 먼저 레알 마드리드(R..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5-1): Córdoba 날짜: 2018년 2월 8일 목요일 (맑음) 장소: Córdoba, Spain 8시에 호텔을 떠나 안달루시아 자치 지방 코르도바 주의 주도인 코르도바(Córdoba)를 향해 드넓은 평야지대를 달려갔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올리브 밭과 푸른 초지를 보니 이 나라의 풍요로움이 느껴졌다. 그에 비해 작고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11위 대국이 되었다는 것은 정말 miracle이다. 헬조선이라 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외국에 나갈 때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괜찮은 나라인지 깨닫게 된다. 오늘도 축복받은 날씨이다. 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창한 날이다. 그런데 햇빛은 따뜻하지만 그늘 속에만 들어가면 한겨울 날씨다. 코르도바는 날씨가 좋아 로마 시대부터 농업이 발달하여 로마의 식량 창고로서 중요한 곳이었단다..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4-2): Granada 날짜: 2018년 2월 7일 수요일 (대체로 맑음) 장소: Granada, Spain 다시 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역사 강의(?)를 들으며 안달루시아 지방 그라나다 주의 주도인 그라나다(Granada)로 갔다. 그라나다는 3,400m 높이의 험준한 산악지역인 시에라 네바다(Sierra Navada) 산맥 북쪽에 위치하여 사뭇 추웠다. 먼저 대구 스프와 삶은 야채를 곁들인 닭고기 요리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생선이 뼈째 들어있는 스프는 신기하였지만 가시 때문에 먹기가 불편하고 맛도 그냥저냥이었다. 닭고기는 껍질 째 구워 나왔는데 간이 하나도 되어 있지 않고 닭고기 냄새가 나서 별로였다. 한국에서 먹을 때는 맛있는 스페인 음식들이 많던데. ㅠㅠ 그라나다는 711년부터 1492년까지 약 800년 동안 이슬람 나..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4-1): Mijas 날짜: 2018년 2월 7일 수요일 (대체로 맑음) 장소: Mijas, Spain 아침 7시 30분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주 남부 해안 가까이에 위치한 미하스를 향해 호텔을 출발하였다. 이곳도 러시아워가 장난이 아니다. 아직 어둠이 깔린 도시를 엉금엉금 기어나가 평야지대를 달려갔다. 눈에 보이는 곳마다 올리브 나무들이다. 정말 굉장하다. 지겹도록 올리브 나무들만 보고 가다가 불현듯 산꼭대기에 하얀 눈을 뒤집어쓴 바위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사막 분위기가 연출된다. 그런데 그 척박한 바위산들도 온통 올리브 나무들로 가득하다. 군데군데 매화 같기도 하고 도화 같기도 한 아몬드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 바위산을 넘어 미하스(Mijas)에 도착하자 그동안 흐렸던 하늘은 맑게 개었다. 미하스는 산 중턱.. 2018.02.04 ~ 13 Portugal & Spain (3): Sevilla 날짜: 2018년 2월 6일 화요일 (맑음) 장소: Sevilla, Spain 오늘은 포르투갈을 떠나 스페인으로 넘어간다. 아침 7시 30분 호텔을 출발하여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 주의 주도인 세비야(Sevilla)로 향하였다. 같은 이베리아 반도의 국가이고 대항해 시대의 열강이었던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단다. 대서양에 접해있는 포르투갈은 소박하고 내성적이며 차분하다고 한다. 또한 포루투갈에는 죽음, 그리움, 숙명 등을 노래하는 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과 비슷한 정서라고. 반면에 지중해에 접해 있는 스페인 사람들은 정열적이고 외향적이라고 한다. 리스본에서 세비야까지의 거리는 서울에서 부산 정도의 거리인데 가는 내내 푸른 목초지와 올리브 밭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었다. 버스는 운..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