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140)
2016.10.27 ~ 29 China: Xi'an (2) 날짜: 2016년 10월 27일 목요일 (비) 장소: 비림박물관, 시안 성벽, 종루와 고루, 대안탑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시안 시내 구경을 나갔다. 먼저 호텔에서 3.6km 정도 떨어져 있는 비림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Xingqinggong 공원(兴庆宫公园)이 있기 때문에 날이 좋으면 구경을 하며 가도 될 것 같았지만 비를 맞으며 걷기가 싫어서 택시를 탔다. 호텔에서 비림박물관까지 12.20위안이 나와서 15위안을 냈더니 3위안을 거슬러 주었다. 기사가 잔돈을 잘못 준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모든 택시 기사들이 에누리를 하여 1위안 이하는 돈을 받지 않았다. 비림박물관을 가기 전 문창문(웬창먼, 文昌门)과 화평문(헤핑먼, 和平门) 사이의 성벽 공원을 잠시 거닐..
2016.10.27 ~ 29 China: Xi'an (1) 날짜: 2016년 10월 27일 목요일 (비) 장소: 인천 ~ 시안/서안(西安, Xi'an) 지난 여름 패키지 여행으로 시안을 가려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못 갔는데 갑자기 시안을 여행할 기회가 생겼다. 시안은 장안(長安)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중국의 옛 도읍지이다. 로마, 카이로, 아테네와 함께 세계 4대 고도 중 하나이며, 베이징(北京), 뤄양(落陽), 난징(南京), 카이펑(開封)과 함께 중국 5대 고도 중 하나라고 한다. 당나라 시대에는 인구가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번성하였고, 1,100년 이상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도시였으며, 현재는 대학교가 64개나 되는 교육도시이고, 인구가 700만 명 정도 되는 서북 지방 최대의 상공업 도시이다. 이번 여행의 컨셉트는 휴식이다. 이번 학..
2016.09.10 ~ 17 from Belgium to Korea 날짜: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흐림) ~ 17일 토요일 장소: Zaventem, Belgium ~ Amsterdam, Denmark ~ Beijing, China ~ 김포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잔뜩 찌푸려있다. 그동안 30도를 웃돌며 화창하던 날씨가 어제부터 갑자기 흐리고 비가 온다. 여행하는 동안 좋은 날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자벤템(Zaventem) 공항으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17유로씩 하기에는 좀 비싼 것 같다. 아무래도 공항이라 그런 것이겠지? 자벤템 공항에는 stop-over 하는 여행객을 위하여 잠을 잘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의자들이 있었다. 작은 것이지만 여행객을 배려하는 정책이리라. 체크인을 하고 면세점을 구경하다가 암스테르담으로..
2016.09.10 ~ 17 Netherlands: Armsterdam 날짜: 2016년 9월 15일 목요일 (맑음) 장소: Armsterdam 네덜란드는 여러 가지 면에서 벨기에와 유사하다. 네덜란드 역시 입헌군주제 국가로서 정식 명칭은 네덜란드 왕국(Kingdom of the Netherlands)이다. 1515년부터 에스파냐의 통치를 받다가 1579년 독립을 선언했으나 1648년에야 완전히 독립이 승인되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와 유럽 경제공동체(EU)의 창립국으로서 높은 경제 수준과 안정된 정치로 선진국 대열에 있다. 낮은 저지대를 오랜 시기에 걸쳐 간척한 결과 전 국토의 13%가 해발고도 1m 이하이고, 25%가 해면보다 낮으며, 최저부는 해면 아래 6.7m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제 네덜란드로 오면서 산을 하나도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플라망어와 비슷..
2016.09.10 ~ 17 Belgium (4): Brugge 날짜: 2016년 9월 14일 수요일 (맑음) 장소: Brugge ~ Armsterdam 원래 오늘 계획은 브뤼셀을 구경하는 것인데 브뤼셀보다 브뤼헤가 훨씬 볼거리가 많다는 강력한 조언에 따라 그저께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브뤼헤를 마저 구경하기로 하였다. 브뤼셀을 갔다 오지 않는다면 시간 여유가 많으므로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섰다. 브뤼헤는 운하로 빙 둘러싸여 있다. 다리를 건너 브뤼헤 구시가로 들어가는 4개의 관문 중 하나인 Gentpoort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갔다. (뒤에 보이는 성 같은 게 Poertoren이다.) Gentpoort 운하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조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Poertoren이라는 화약을 보관하던 탑이 나온다. ..
2016.09.10 ~ 17 Belgium (3): Antwerpen 날짜: 2016년 9월 13일 화요일 (맑음) 장소: Antwerpen 오늘은 안트베르펜을 갔다 오기로 하였다. 안트베르펜(Antwerpen)은 플라망 명이고, 프랑스 명은 앙베르(Anvers), 영어 명은 앤트워프(Antwerp)이다. 알베르트 운하의 기점인 안트베르펜은 북해 해안의 중계무역항으로서 활기를 띠고 있는 상업도시이다. 또한 15세기부터 시작된 보석 연마 기술로 인해 현재 다이아몬드 공업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편 바로크 시대에는 하프시코드 제작의 중심지이기도 하였다. 렌트한 차를 타고 갔다 오려고 했는데 혼자 그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는 브뤼헤를 벗어나기도 전에 견인될 것 같아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내가 이래 뵈도 manual로 운전면허를 땄고, 33년간 무사고 운전 경력의 best ..
2016.09.10 ~ 17 Belgium (2): Leuven, Gent, Brugge 날짜: 2016년 9월 12일 월요일 (맑음) 장소: Leuven ~ Gent ~ Brugge 아침에 일어나 어제 사둔 빵을 먹고 숙소를 나왔다. 어제 시간이 늦어 못 본 생피에르 성당을 보고 싶었지만 앞으로도 성당은 여러 개 볼 것이고, 또 오늘 일정이 있기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긴회 수녀원(Groot Begijnhof)만 보고 헨트로 가기로 하였다. 베긴회 수녀원을 찾아가는데 또 뱅뱅 돌았다. 어제도 그랬지만 도대체 이것도 내비라고 달아놓았는지. 한국 같았으면 망해도 애초에 망했을 회사다.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라는 걸 왜 꼭 해외에 나와서만 깨닫게 되는 것일까? 루벤 베긴회 수녀원(Groot Begijnhof van Leuven) 13세기 초에 만들어진 루벤의 베긴회 수녀원에서는 ..
2016.09.10 ~ 17 Belgium (1): Leuven 날짜: 2016년 9월 10일 토요일(맑음) ~ 11일 일요일 (흐린 후 갬) 장소: 인천 ~ Beijing, China ~ Amsterdam, Denmark ~ Zaventem, Belgium ~ Leuven 처음으로 추석 연휴에 여행을 가게 되었다. 여행지는 벨기에. 흔히 가는 브뤼셀보다는 루벤과 헨트, 브뤼헤, 안트베르펜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 시간이 되면 암스텔담도 하루 둘러볼 참이다. 벨기에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정식 명칭은 벨기에 왕국(Kingdom of Belgium)이다. 16세기에는 에스파냐의 영토였다가 18세기 초에는 오스트리아, 18세기 말부터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워털루 전투 이후 네덜란드에 병합되었다. 1830년에 독립하여 1839년 런던 회의에서 영세중립국으로 보장받았다. ..
2016.02.03 ~ 07 Chiang Mai & Golden Triangle (3) 날짜: 2016년 2월 6일 토요일 (맑음) 장소: Chiang Mai 아침을 먹고 도이수텝(Doi Suthep)으로 이동하였다. 는 이라는 뜻이니까 도이수텝은 수텝산이라는 말이다. 이곳에는 높은 산들이 많이 있다. 보기에는 별로 높지 않은 것 같은데 대부분 1,000m가 넘는 산들이고 2,000m가 넘는 산들도 여럿 있었다. 도이수텝도 1,677m나 된다. 그 산을 차를 타고 올라갔다. 어제 치앙라이로 가면서도 꼬불거리는 길을 가느라 고생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여행이 아니라 고행인 것 같다. ㅠㅠ 도이수텝에는 도이푸이(Doi Pui)라는 고산족 마을이 있다. 인구 약 65,000명으로 카렌족 다음으로 많은 메오족(Meo Tribal) 마을을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도이푸이에서 만난 멋..
2016.02.03 ~ 07 Chiang Mai & Golden Triangle (2) 날짜: 2016년 2월 5일 금요일 (맑음) 장소: Chiang Rai & Golden Triangle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아직도 떠있는 달을 보며 아침을 먹었다. 치앙라이와 골든 트라이앵글을 구경하기 위하여 북쪽으로 향하였다. 산을 두 개 넘어야 한다는데 옛 대관령 길같이 꼬불꼬불한 길을 넘어가야 했다. 게다가 차는 얼마나 덜컹거리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4시간가량 고생을 하고는 치앙라이에 있는 백색사원/왓롱쿤(Wat Rong Khun)에 도착하였다. 백색으로 칠해져 있고 유리조각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 왓롱쿤은 태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원 중의 하나라고 한다. 아직도 계속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몇 십 년 더 있어야 완공된다는데. 건물 사이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태국에서 제일..
2016.02.03 ~ 07 Chiang Mai & Golden Triangle (1) 날짜: 2016년 2월 4일 목요일 (맑음) 장소: Chiang Mai, Thailand 어제 저녁 6시 40분 인천 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치앙마이를 향해 떠났다. 비행기 안에서는 생일이라고 케이크를 줘서 하늘 위에서 생일 축하를 받았다. 라 불렸던 치앙마이는 1296년 란나 타이 (LanNa Thai) 왕국의 멩라이 왕이 건설한 여러 도시 가운데 하나로서 1345년 란나 타이의 수도가 되었으며, 16세기까지 번창하다가 19세기에 들어와서는 태국 중앙정부의 관할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치앙마이는 해발 300m의 고산지대여서 동남아의 다른 도시보다 서늘하다. 밤 10시 40분 치앙마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긴 팔 티셔츠에 기모 청바지를 입고 있음에도 전혀 덥지가 않았다. Mountain Creek R..
2015.11.14 ~ 18 China: Yangtze Cruise(장강삼협 크루즈) (5) 날짜: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장소: 충칭((重慶, Chongqing) ~ 인천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공항으로 갔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때문인지 공항에서의 검색이 살벌하다. gate까지 가는데 세 번 검색을 하였다. 마지막에는 경찰이 한 사람씩 머리에서 발끝까지 민망할 정도로 샅샅이 훑었다. People are dying in one place, and others are relishing travel in another place. That's life. And my life is the same. Life is bitter-sweet. I heard bad news both personally and socially during on my beautiful trip. Do not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