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년 6월 1일 금요일 (흐림)
장소: 삿포로(札幌) ~ 치토세(千歲) ~ 인천
어제 늦게 잔데다가 덧창문까지 닫고 잤더니 6시 30분에 알람 소리를 듣고서야 잠이 깼다.
부랴부랴 짐을 싸고 아침을 먹은 후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グレースコミュニティ)를 방문하였다. (http://grace-community.or.jp/)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는 200명 정도 참석하는 교회로 일본에서는 꽤 안정적인 교회였다.
일본 목사님과 김상수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을 때렸다.
일본 성도들과 손을 잡고 기도할 때는 성령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눈물을 흘리며 일본을 위해 기도했다.
예배를 드리고 공항으로 떠나는데 일본 성도들이 간식을 예쁘게 포장하여 건네주었다.
한 시간 정도 같이 있었을 뿐인데 마치 오랜 친구를 떠나는 기분이었다.
11년 만에 처음으로 <러브소나타>에 참석하였다.
그동안 강의 시간 때문에 참석하질 못했는데 이번에 믿음으로 신청을 하고 나니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진즉에 신청할 걸.
여전히 부족한 내 믿음의 실체를 보게 된다.
밀린 숙제를 한 듯이 마음이 홀가분하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용조 목사님이 사랑하신 일본을 나도 사랑할 수 있기를.
미움과 상처를 딛고 한국과 일본이 하나 되길.
일본 땅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영적 부흥이 일어나길.
내가 받은 축복을, 우리가 받은 축복을 일본뿐만 아니라 열방에 전해줄 수 있기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