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3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11.14 ~ 18 China: Yangtze Cruise(장강삼협 크루즈) (4) 날짜: 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흐리고 가끔 비) 장소: 삼협(三峽, Three Gorges)댐, 서릉협(西陵峽, Xiling Gorge) 무협을 지나온 배는 밤 10시 30분경 삼협 댐에 도착하였다. 중국에서 하(河)라는 글자는 황하(黄河)를 가리키고, 강(江)이라는 글자는 장강(長江)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였다고 한다. 중국 문명은 정치의 강인 황하에서 시작하여 경제의 강인 장강에서 꽃을 피웠다고 한다. 그 경제의 강인 장강의 삼협 지역은 본래 물길이 험하여 배가 다닐 수 없고 배가 다닐 때는 양쪽 절벽에 밧줄을 걸어서 수백 명의 뱃사공들이 당겨서 가야 하는 험함 뱃길이었다. 양쯔 강의 홍수 피해를 막고 선박 운행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건설한 삼협댐으로 인해 이제는 호수처럼 잔잔한 장강삼협을 따.. 2015.11.14 ~ 18 China: Yangtze Cruise(장강삼협 크루즈) (3) 날짜: 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맑은 후 흐려짐) 장소: 백제성(白帝城, Baidicheng), 구당협(瞿塘峽, Qutang Gorge), 무협(巫峽, Wu Gorge), 신녀계(神女溪, Goddess Stream) 오늘도 서둘러 아침을 먹고 하선을 하여 구당협 입구에 위치한 고성인 백제성을 보러 갔다. 후한시대 장군인 공손 술이 이곳에 왔을 때 우물 속에서 백룡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한의 명운을 자신이 받게 되었다고 여겨 스스로를 백제(하얀 황제)라 하고 그 성을 백제성이라 칭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백제성은 유비가 죽은 성으로 더 유명하다. 삼국시대 때 장비가 그의 부하인 범강과 장달에서 살해되어 그의 목을 가지고 오나라로 달아나자 유비는 형주의 탈환과 관우와 장비의 복수를 위해 오나라.. 2015.11.14 ~ 18 China: Yangtze Cruise(장강삼협 크루즈) (2) 날짜: 2015년 11월 15일 목요일 (흐리고 가끔 비) 장소: 펑두/풍도(豊都, Fengdu), 석보채(石寶寨, Shibaozhai) 아침에 일어나니 펑두에 도착해 있었다. 삼국지 시대의 촉나라에 해당하는 펑두는 도교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산 정상에는 도교와 불교 사원이 모여 있는 풍도귀성이 있는데 사람이 죽은 뒤 영혼이 모이는 곳이라고 한다. "저승에서 세상을 웃고, 영혼은 풍도에서 내려앉네."라는 이태백의 시로 인해 펑두가 귀신의 도시로 더 유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선실 발코니에서 언덕 위에 있는 풍도귀성이 보였다. 7시에 뷔페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8시에 하선하여 풍도귀성으로 갔다. 부교를 건넌 다음 카트를 타고 가서 시장 골목 같은 곳을 지나 매표소로 갔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긴 돌계.. 2015.11.14 ~ 18 China: Yangtze Cruise(장강삼협 크루즈) (1) 날짜: 2015년 11월 14일 수요일 (흐림) 장소: 인천 ~ 충칭/중경(重慶, Chongqing) 내가 가고 싶은 river cruise가 몇 개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양쯔강 크루즈이다. 오래전 미국에 있을 때 양쯔강 크루즈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언젠가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이번에 그 꿈을 이루게 되었다. 양쯔강(揚子江, 양자강, Yangtze)의 본래 명칭은 창강(長江, 장강)이며, 창강 하구 지역을 양쯔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서양 선교사들이 양쯔강이란 명칭을 사용한 뒤 오늘날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양쯔강이 창강 전체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고 있다. 티벳 고원에서부터 시작하여 상하이 지역 바다로 흘러드는 양쯔강은 총길이가 6,300km에 이르는데.. 2015.11.12 (부안) 내변산(510m) 산행일시: 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남여치 ~ 월명사 ~ 직소폭포 ~ 재백이 고개 ~ 관음봉 ~ 관음봉 삼거리 ~ 내소사 ~ 주차장 산행거리: 10.4km 산행시간: 10:25 ~ 15:40 산행트랙: 등산지도: 바다를 보러 내변산으로 갔다. 난 산에 올라갔을 때 바다나 강이나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것이 좋다. 산과 물을 다 누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 욕심일까? 길이 좋아져 3시간 15분 만에 남여치에 도착하였다. 남여치에는 자연친화적인 멋진 화장실이 있었다. 우리나라에 정말 예쁜 화장실들이 많은데 이왕 만드는 거 이렇게 예쁘게 만드니 정말 좋다 산행 준비를 하고 월명암 탐방로로 들어섰다. 길이 험하지는 않지만 계속 오름길이다. 지난 화요일 소백산에서는 시원해서 좋았는데 여긴 남쪽.. 2015.11.10 백두대간 26차: 고치령 ~ 상월봉 ~ 국망봉 ~ 비로봉 ~ 삼가리 산행일시: 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맑았다가 흐렸다가) 산행코스: 고치령 ~ 마당치 ~ 늦은맥이재 ~ 상월봉 ~ 국망봉 ~ 비로봉(소백산) ~ 삼가리 산행거리: 대간 13.4km + 접속 5.5km = 18.9km 산행시간: 10:20 ~ 18:00 산행트랙: 등산지도: 오늘은 산행 거리가 길기 때문에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섰다. 시간 안에 하산해야 할 텐데. 정 안되면 먼저 올라가라 하고 혼자 자고서 와야지 별 수 있겠나.ㅠㅠ 지난번과 같이 좌석리에서 트럭을 타고 고치령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 그런대로 트럭을 타고 갈만하다. 고치령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고치령 1km 정도 올라갔으려나? 오르막이 끝나면 지난번과 같이 걷기 좋은 낙엽 길이다. 고치령에서 마당치까지.. 2015.11.06 (담양) 추월산(731m) 산행일시: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흐린 후 비) 산행코스: 복리암 ~ 수리봉 ~ 추월산 ~ (밀재 방향으로 알바) ~ 상봉 ~ 보리암 ~ 추월산 국민관광단지 주차장 산행거리: 8.75km 산행시간: 10:45 ~ 15:50 산행트랙: 등산지도: 오후에 비 소식이 있는데... 비가 오긴 와야 하는데... 산에도 가야 하는데... 에잇, 오늘 산행을 망치더라도 비가 오는 게 좋겠다. 산행 공지와는 반대로 복리암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들머리를 못 찾아 다들 좀 헤맸는데 백두인 님께서 동네 아주머니께 물어 길을 찾아올라 갔다. 복리암 마을에서 복리암 정상까지는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다. 그래도 남녘이라 아직 단풍이 남아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갔다. 복리암 정상에서 왼쪽으로 가면 얼마 가지 .. 2015.11.03 (대구) 팔공산(1,193m) 산행일시: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부인사 ~ 마당재 ~ 톱날능선 ~ 서봉 ~ 오도재 ~ 비로봉(정상) ~ 동봉 ~ 수태골 ~ 부인사 산행거리: 11km 산행시간: 10:55 ~ 18:15 산행트랙: 등산지도: 오늘은 대구에 있는 팔공산을 찾았다. 작년 삼일절에 팔공산에 왔었지만 선본사에서 갓바위로 올랐다가 동봉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중간에 동화사로 내려갔었다. 동호회 산악회를 따라가면 가끔 이렇게 코스가 단축되는 경우가 있다. ㅠㅠ 오늘은 서봉, 비로봉, 동봉을 다 가보고 톱날능선도 타보리라 생각하며 부인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르다. 파란 도화지에 빨간 물감을 찍어놓은 듯 맑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 단풍잎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부인.. 2015.10.29 (장성) 방장산(734m), 방문산(640m) 산행일시: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약간 흐림) 산행코스: 장성 갈재 ~ 쓰리봉 ~ 봉수대 ~ 방장산 ~ 고창고개 ~ 억새봉 ~ 벽오봉(방문산) ~ 갈미봉 ~ 양고살재 산행거리: 8.35km 산행시간: 10:25 ~ 15:20 산행트랙: 등산지도: 작년에 가려다가 가지 못했던 방장산을 찾았다. 장성 갈재에는 이 조성되어 있었다. 음, 이곳에 왜 통일공원이 있는 것일까? 공원을 좀 둘러보고 싶었지만 항상 시간이 빠듯한 misscat은 그럴 여유가 없다. ㅠㅠ 모처럼 꿈꾸는소년 대장님과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장성갈재 철제 펜스를 지나 100m쯤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등로가 있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부터 쓰리봉까지는 1.8km이다. 1km 이상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능선에 도달한다.. 2015.10.27 백두대간 25차: 고치령 ~ 갈곳산 ~ 봉황산 ~ 부석사 산행일시: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비 오고 흐리고 바람 강함) 산행코스: 고치령 ~ 마구령 ~ 갈곳산 ~ 봉황산 ~ 부석사 산행거리: 대간 11.9km + 접속 4.2km = 16.1km 산행시간: 10:40 ~ 17:00 산행트랙: 등산지도: 어제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가물어서 비가 오긴 와야 하는데 산행할 때 힘들까 봐 걱정이다. 밤새 푹 내리고 산행할 즈음에는 그쳤으면. 좌석리에 도착하니 여전히 비가 꽤 오고 있었다. 트럭을 타고 고치령으로 올라갔다. 비를 맞으며 트럭 뒤칸에 쭈그리고 앉아 가노라니 다리도 아프고 차가 산굽이를 돌 때마다 불안했다. 그래도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보나? 재미있다고 생각하니 이 또한 재미있고 생각할수록 웃음이 난다. 내가 좋아서 이 짓을 하기에 망정이.. 2015.10.23 (영동) 민주지산(1,242m) 산행일시: 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흐림) 산행코스: 한천 주차장 ~ 민주지산 ~ 석기봉 ~ 은주암골 ~ 황룡사 ~ 한천 주차장 산행거리: 12.5km 산행시간: 10:15 ~ 16:30 산행트랙: 등산지도: 영동에 들어서니 감나무가 많이 보인다. 심지어 가로수도 감나무이다. 주렁주렁 매달린 주황색 감들이 탐스러워 보인다. 가을 기분에 한껏 젖은 채 민주지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한천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그 넓은 주차장에 달랑 우리 버스 한 대만 있을 뿐이었다. 장승이 서있는 물한 계곡 표지석 앞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조금 가다 보니 또 다른 물한 계곡 표지석과 장승이 있었다. 그 옆에 철책이 끊어진 곳으로 가면 각호산으로 가는 길이다. 오늘 가을국화 대장님은 각호산은 안 가시고 민주지산만.. 2015.10.19~20 설악산 소청~천불동 (2) 산행일시: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맑은 후 흐림) 산행코스: 소청 대피소 ~ 소청 삼거리 ~ 희운각 대피소 ~ 무너미고개 ~ 천불동 계곡 ~ 설악동 산행거리: 10.1km 산행시간: 06:10 ~ 12:35 산행트랙: 등산지도: 어제저녁 추워서 일찍 대피소로 들어가 9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다행히 코 고는 사람도 없고 잠꼬대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바닥이 딱딱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뒤척이다 밖에 나가서 밤하늘의 별을 구경하였다. 그렇게 들락날락하다 2시 이후 깜박 잠이 들었다 깬 것 같다. 시계를 보니 4시가 조금 안되었다. 4시가 지나니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어 잠도 안 오는 김에 나도 그냥 일어났다. 아침을 먹고 짐을 꾸리고 꽃단장을 했다. 좀 밝아진 다음에 산행을 하려고 할 일 없이 꾸물거..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