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2016.09.10 ~ 17 from Belgium to Korea

날짜: 2016년 9월 16일 금요일 (흐림) ~ 17일 토요일
장소: Zaventem, Belgium ~ Amsterdam, Denmark ~ Beijing, China ~ 김포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잔뜩 찌푸려있다.

그동안 30도를 웃돌며 화창하던 날씨가 어제부터 갑자기 흐리고 비가 온다.

여행하는 동안 좋은 날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자벤템(Zaventem) 공항으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17유로씩 하기에는 좀 비싼 것 같다.

아무래도 공항이라 그런 것이겠지?

자벤템 공항에는 stop-over 하는 여행객을 위하여 잠을 잘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의자들이 있었다.

작은 것이지만 여행객을 배려하는 정책이리라.

 

체크인을 하고 면세점을 구경하다가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암스테르담에서 베이징으로, 다시 베이징에서 김포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고 한국에 돌아왔다.

(돌아올 때는 인천공항이 아니라 김포공항으로 왔다.)

이번에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연결이 되어서 다행이었다.

 

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사건이 많았다.

그리고 그동안 패키지 여행을 다니다가 자유여행을 하려니까 불편하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일일이 찾아다니느라 품이 많이 들었다.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울퉁불퉁한 돌바닥을 걸어 다니느라 발바닥이 너무 아프기도 하였다.

예상 외로 시간이 초과되어 계획이 어긋나기도 하였고, 서로 의견이 달라 부딪힐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여행이란 바로 이런 것이지.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것, 그것이 여행의 묘미이지.

사건 하나하나가 다 추억이 되지 않겠는가?

좋은 날씨를 허락하시고,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게 하시며, 온 가족이 건강하게 여행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