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약간 흐림)
장소: 경기도 과천 과천디테크타워점
과천 지정타에 타코 음식점이 생겼다길래 가보았다.
매장은 멕시칸 음식점이라기보다는 모던한 캐주얼 양식당 분위기다.
주방 앞에 Casual Restautant라고 쓰여있긴 한네.
음식점 이름은 <더블타코>지만 멕시칸 음식뿐만 아니라 파스타랑 리조또도 판다.
고심 끝에 부라타 샐러드와 더블 화히타, 트러플 머쉬룸 크림 리조또를 주문하였다.
귀국 후 미국에서 알바하던 학교 식당에서 팔던 엔칠라다가 그리웠지만 한국에서는 멕시칸 레스토랑에 가봐도 그런 엔칠라다를 먹어볼 수 없었다.
어쩌면 텍스멕스라 그런 지도 모르지.
어쨌든 엔칠라다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많이 맵다고 하여 패스. ㅜㅜ
부라타 샐러드는 4인이 먹어도 될 정도로 푸짐하다.
더블 화히타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와 양파, 양송이 볶음이 나온다.
일단 바베큐 자체가 잘 되었다.
그리고 치폴레 마요와 로하 살사, 베르데 살사, 사워크림이 나온다.
직접 만들진 않았을 거 같은데 아주 맛있다.
화히타에도 코울슬로와 피코데가요, 유자 드레싱 샐러드가 나와서 샐러드를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될 뻔했다.
맛있는데 문제는 또띠야가 너무 작아서 싸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싸 먹으라고 또띠야를 이렇게 작게 잘라놓았나?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처음에는 큰 또티야를 제공했는데 손님들이 크다고 해서 작게 잘라놓았다나?
재주들도 좋네.
그건 그렇고 화지타가 아니라 화히타라고 발음해야 하는데...
세 사람이 먹기에 양이 적을까 봐 리조또도 주문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화히타랑 샐러드도 남겼으니까.
리조또는 알 단테까지는 아니더라도 밥은 아니어서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는 타코랑 부리토를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