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47)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01.03 ~ 05 여수 여행 (3) 날짜: 2023년 1월 5일 목요일 (흐림) 장소: 해상케이블카, 엑스포 공원 아침에 일어나니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흐리다. 떠나는 날 흐려서 정말 다행이다.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 택시를 타고 돌산공원으로 가서 해상케이블카를 탔다. 날씨가 흐려서 별로인데 그래도 여수에 왔으니까. 하멜등대 지산공원에서 내린 후 오동도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동백열차 시간표를 보니 기차 시간과 맞지 않아 오동도는 포기하기로 하였다. 사실 오동도도 뭐 특별할 것은 없는데.. 못내 아쉬워하시는 엄마를 모시고 에 있는 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원래 계획은 에 있는 에서 우아하게 마지막 식사를 하는 거였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먹어서 먹는 게 질렸다고나 할까? 난 사과 한 개만 먹으면 될 거 같다.. 2023.01.03 ~ 05 여수 여행 (2) 날짜: 2023년 1월 4일 수요일 (맑음) 장소: 여수섬섬길 드라이브 아침에 일어나니 엄마는 벌써 사우나에 가고 안 계셨다. 엄마가 사우나에서 무려 두 시간이나 보내고 오신 후 호텔에서 느지막이 조식을 먹고 쉬다가 택시를 불러 드라이브를 하였다. (운전하기가 싫어서 이번에는 택시만 타고 다닌다. ㅎ) 여수에 왔으니 어디든지 가긴 가야 하는데 걷기를 힘들어하시니까 어디를 갈까 머리에 쥐나게 고민을 하였다. 어제 조금 걸은 것 가지고도 허리가 아프다느니, 다리가 아프다느니 엄살이시다. 오늘 또 걷자고 할까봐 지레 연막전을 펴시는 것이다. 그 속을 다 알지만 나도 더 늙으면 그렇게 될 수 있겠다 싶어 그냥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였다. 은 여수 돌산에서부터 고흥 영남까지 11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되는 길을 말한.. 2023.01.03 ~ 05 여수 여행 (1) 날짜: 2023년 1월 3일 화요일 (맑음) 장소: 장도 지난 11월에 여수에 갔다 왔는데 또다시 여수로 간다.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 하는 효도여행(?)이다. KTX를 타고 여수 엑스포역에서 내린 후 지난번에 왔을 때 맛있게 먹은 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로 갔다. 은 재작년에 왔을 때 머물렀는데 너무 좋아서 엄마를 모시고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엄마가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다고(?) 하여 체크인 후 쉬다가 근처에 있는 장도로 갔다. 에서 를 지나 웅천 친수공원으로 갔다. 이순신 마리나 친수공원에는 야영장이 있으며 앞에는 바로 해수욕장이 있다. 긴 섬이라는 뜻의 장도(진섬)는 웅천 친수공원에서 진섬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만조 시에는 출입 통제) 장도 다리를 건너 장도로 .. 2022.11.26~27 여수 <호텔 헤이븐>(Hotel Haven) 날짜: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 27일 일요일 장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늦게 예약을 했더니 호텔 구하기가 쉽지 않아 어제는 에서, 그리고 오늘은 에서 묵었다. 은 3성급 호텔이지만 거북선대교 옆에 있어 조망이 좋다. 케이블카 노선 바로 옆이라 케이블카가 오고 가는 것이 보이겠지만 난 저녁 늦게 들어가고 아침 일찍 나오는 바람에 보질 못했다. 저녁에 보면 정말 예쁠 것 같은데. 욕실 어메니티는 Galrtem이라 4성급인 보다 마음에 든다. 하지만 소파와 사이드 테이블, 비데가 없다. 그리고 조식 뷔페도 좀 실망스럽다. 15,900원짜리 뷔페에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되겠지. 그래도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뷔페식당에 비닐장갑이 없는 건 너무 했다. 그리고 주차 공간이 너무 적어 주차하기가 힘들었.. 2022.11.25 ~ 27 여수 여행 (2) 날짜: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맑음) 장소: 향일암,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 아침을 먹고 향일암으로 향하였다. 사실 여수에 내려가서 잤으니 이런 때는 일찍 향일암에 가서 일출을 봐야 하지만 난 딱히 일출에 목숨 거는 사람이 아니니까. 향일암은 예전에 봉황산, 금오산 종주를 하며 갔었지만 안 가본 사람을 위하여 다시 가보기로 하였다. 에서 향일암 주차장까지 30분 걸린다. 다행히 향일암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주차할 수 있었다. 매표소에서 돌계단을 300개 정도 올라간다. 등용문을 지나고, 바위로 된 자연 문인 해탈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올라간다. 바위 사이에 요리조리 법당들이 놓여있다. 도대체 그 옛날에 이런 곳에 어떻게 절을 지었는지 모르겠다. 거북머리 해탈문 향일암을 .. 2022.11.25~27 여수 여행 (1) 날짜: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맑음) 장소: 아르떼 뮤지엄 여수, 여자도, 낭만바다요트 어제 저녁 늦게 새마을호를 타고 여수로 내려가 여수 엑스포역 근처에 있는 (Venezia Hotel & Resort)에서 잠을 잤다. 로비에는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여있다. 올해는 나도 크리스마스트리를 놓아볼까? 4성급 호텔인 이 호텔은 바다 바로 앞에 있다. 바다 조망 객실로 예약했더니 조망이 너무 좋다. 오동도 호텔에 있는 에서 아침을 먹었다. 날씨가 춥지 않아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체크아웃을 하고 여수 엑스포 국제관 3층에 있는 (Arte Museum)으로 갔다. 에서 바다를 따라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그마저 걷기 싫으면 자율주행차를 타고 가면 된다. (성인 6천 원).. 2022.09.30 고창 여행 날짜: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맑음) 장소: 고창 속속들이 맑디맑은 하늘만 봐도 저절로 행복해지는 날씨. 하지만 오늘은 고창으로 여행을 가는 날인데 미세먼지가 심하단다. ㅜㅜ 왜 하필 오늘이냐고요~~ 그나저나 메밀꽃이랑 상사화랑 핑크뮬리는 아직 피어있을까? 어쨌든 오늘 하루 재미있게 지낼 거라 다짐하며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갔다. 산방에 올라온 메밀밭 사진 한 장에 꽂혀서 고창에 가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고창 여행을 인도하신 산우님께서 누구든 고창에 오면 안내를 해주겠다는 말에 앞뒤 생각 없이 덜컥 "저 갈게요."라고 한 거다. 그렇게 개인 여행을 가기로 하고 보니 내가 좀 웃긴 것 같기는 하다. 난 그 분 얼굴도 모르는데. ㅋ 이런 나를 사람들은 특별하다고 하는데 특별하기 보다는 별난 거겠지. ㅎ.. 2022.09.16 (포천) 국립수목원 날짜: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장소: 경기 포천 (흐린 후 맑다가 오후 늦게 비 산림청 - 국립수목원 (forest.go.kr) 오랜만에 도봉~사패 종주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고 하는 바람에 아침에 급하게 광릉수목원으로 변경을 하였다. 집에서 거기까지 가는데 2시간 30분이 걸리니 거의 원정산행이다. 사실 나로서는 사당에서 산악회 버스 타는 게 편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경기북부권 산들을 가는 것보다는 산악회 원정산행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4호선을 타고 진접역까지 갔다. 당고개역에서 전철을 갈아타야 한다. 진접역은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듯 아주 반짝반짝하다. 청소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올해 3월 19일에 오픈했단다. 내비에서는 진접역 1번 출구로 나가 21번 버스를 타라는데 버스정류장에.. 2022.06.18 보령 여행 날짜: 2022년 6월 18일 토요일 (흐린 후 맑음) 장소: 충남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무창포 해수욕장, 죽도 상화원 오늘은 흰두루 산악회를 따라 보령으로 소풍을 간다. 오랜만에 토요일에 서울을 나서보니 길이 엄청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버스 전용차로가 없기 때문에 길이 얼마나 막히는지 가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다. 먼저 보령 3경이라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으로 갔다. 성주산 ~ 문봉산 연계 산행이 위시리스트에 있지만 오늘은 산행이 아니다. 숲 해설사와 함께 편백나무 숲으로 가서 손수건에 단풍잎으로 물들이기를 하였다. 이거 꽤 팔이 아프다. 힘 있게 문질러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내 것이 제일 안 예쁘게 나왔다. ㅜㅜ 30분 정도 자유시간을 줘서 을 걸었다.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에 오.. 2022.05.09 서래섬 나들이 날짜: 2022년 5월 9일 월요일 (맑음) 장소: 반포 서래섬 천척 모임이 취소되어 급하게 친구들과 서래섬에 가게 되었다. 반포에 그런 섬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미세먼지 하나 없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깨끗한 날씨이다 보니 눈 닿는 곳 어디든 화보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살아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What a wonderful day! 2022.04.28 서산 나들이 날짜: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맑음) 장소: 파도리 해변, 문수사, 개심사 오늘은 띠방산악회 친구 몇 명과 소풍을 간다.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거나 쓸데없이 모여 수다 떠는 것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지나지게 일 중심인 나의 껍질을 깨기 위해 일부러 이런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무사히 잘 견디기를. 7시 30분에 만나기로 한 운전 담당 친구는 15분이나 늦게 나타났다. 게다가 승합차를 렌트한다더니 승용차에 나눠 타고 간단다. 고속도로가 밀릴 텐데. 괜히 따라 나섰나? 다행히 고속도로가 그다지 붐비지 않아 10시 조금 넘어 파도리 해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파도리 해변은 물이 빠질 때만 갈 수 있는 해식동굴로 유명하다. 뭐, 엄청 멋있는 건 아니지만 바다니까 그냥 좋다. 바닷물이 차갑지 않아 신.. 2022.04.27 인천 승봉도 일시: 2022년 4월 27일 수요일 (맑음) 코스: 선착장 ~ 이일레해변 ~ 목섬 ~ 신황정 ~ 촛대바위 ~ 부채바위 ~ 남대문바위 ~ 승봉도 행정지원센터 거리: 9.5km 시간: 10:30 ~ 14:00 트랙: 지도: 몇 번이고 실패한 승봉도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지난주 외연도도 못 갔는데 오늘 승봉도는 제발 갈 수 있기를... 방아머리 선착장에 도착하니 오늘은 무사히 출항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도를 떠나 따뜻한 선실에서 잠깐 졸다가 갑판으로 나가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며 놀았다. 대부도를 떠난 지 1시간 30분 후에 승봉도에 도착하였다. 영흥도 승봉도 아담한 성당을 지나고, 보건소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가면 이일레 해변이 나온다. 관광객이 한 명도 없는 해변이 온통 내 것인 듯 싶다. 대이작도..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