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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3.01.03 ~ 05 여수 여행 (1)

날짜: 2023년 1월 3일 화요일 (맑음)
장소: 장도


지난 11월에 여수에 갔다 왔는데 또다시 여수로 간다.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 하는 효도여행(?)이다.
KTX를 타고 여수 엑스포역에서 내린 후 지난번에 왔을 때 맛있게 먹은 <깨비게장>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벨메르 호텔>로 갔다.
<벨메르 호텔>은 재작년에 왔을 때 머물렀는데 너무 좋아서 엄마를 모시고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엄마가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다고(?) 하여 체크인 후 쉬다가 근처에 있는 장도로 갔다.
<벨메르 호텔>에서 < 이순신 마리나>를 지나 웅천 친수공원으로 갔다.

 

이순신 마리나

친수공원에는 야영장이 있으며 앞에는 바로 해수욕장이 있다.

 

긴 섬이라는 뜻의 장도(진섬)는 웅천 친수공원에서 진섬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만조 시에는 출입 통제)

 

장도

다리를 건너 장도로 들어가면 안내센터와 4동의 창작 스튜디오가 나온다.
엄마는 힘들다고 안내센터에서 쉬시기로 하였다.
5, 6 년 전만 하더라도 나보다 더 빨리 걸으셨는데...
늙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안 좋다. ㅜㅜ

 

창작 스튜디오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우물쉼터가 나오고, 우물쉼터에서 올라가면 오션뷰 산책로가 나온다.
오션뷰 산책로 끝에는 전망대가 있다.
장도를 "예술의 섬"이라고 하는데 전망대 난간에는 예술작품(?) 같은 게 있기는 하다.

 

전망대에서 둘레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지만 섬을 가로질러 장도 전시관으로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전시관에는 카페와 교육실, 전시실이 있는데 진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장도 전시관에서 난대림 복원숲을 통과해 다도해 정원으로 내려갔다.
겨울이라 숲이나 정원에 아무 것도 없어 상당히 삭막했다.
다도해 정원 아래 전망대에서는 건너온 진섬다리와 그 옆으로 선소대교가 보인다.

 

선소대교

장도 앞에는 GS 칼텍스에서 지은 <예울마루>라는 공연, 전시장이 있다. (https://www.yeulmaru.org/)

나지막한 망마산 기슭에 건물이 지상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지은 독특한 공연, 전시장이다.

공연장이 어떤지 들어가 보고 싶네.

 

예울마루

장도에 있는 창작 스튜디오와 장도 전시관도 <예울마루>에 속하기 때문에 장도를 "예술의 섬"이라고 하나 보다.
다시 진섬다리를 건너고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마가목 가로수길을 따라 호텔로 돌아갔다.

 

엄마는 그 정도 걸으신 것도 힘드시다고 호텔 방에 들어가자마자 침대로 직행하셨다.
푹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아직 점심 먹은 것이 소화가 다 안되었다고 하셔서 가볍게 브런치를 먹으러 근처에 있는 <라라브레드>로 갔는데 식사는 이미 마감이라 빵만 사가지고 호텔로 가서 먹었다.
아, 내 계획이 다 깨지네. ㅜㅜ
어쨌든 잠이 안 온다고 내일 꼭두새벽에 깨우지만 않으셨으면 좋겠다.


* 벨메르 호텔 후기 https://misscat.tistory.com/994

 

2021.07 04~06 여수 벨메르(Belle Mer) 호텔

날짜: 2021년 7월 4일 일요일 ~ 6일 화요일 여수 벨메르 호텔은 한화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호텔 중 하나이다. 여수의 마린 시티인 웅천 포레나 디아일랜드 서쪽 면에 위치한 벨메르는 1, 2층은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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