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2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09.01 관악산 오후 산행 산행일시: 2022년 9월 1일 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사당역 천봉 선유천 국기봉 관음사 국기봉 사당역 아름다운 날씨. 아름다운 산. 아름다운 친구들. 오늘도 어김없이... 2022.09.01 영화 <육사오> 날짜: 2022년 9월 1일 목요일 (겁나 맑음) 장소: CGV 벌써 9월이다. 눈부시게 화창해서 가을을 여는 9월 첫째 날 날씨로 안성맞춤이다. 이런 날 집에 있는 것은 날씨에 대한 모독이기에 오전에는 영화, 오후에는 산행으로 계획을 잡아본다. 백수의 삶이 부럽쥬? 조조 영화를 보러 갔더니 오늘도 영화관에 나 혼자다. ㅎ 오늘 간택된 영화는 두 시간 내내 실컷 웃다 나올 수 있다고 입소문이 난 . 의 코미디 버전이라는데... 로또 한 장이 불러온 해프닝을 남북 분단이라는 배경 속에서 풀어냈다. 웃음 한 바가지에 로맨스와 감동 한 스푼씩. 영화관에 사람도 없겠다, 낄낄, 깔깔, 하하, 큭큭, 꺽꺽, 나 혼자 마음 놓고 소리내어 웃고 나왔다. 그런데 배우들, 왜 이리 연기를 잘 하는 거야? 2022.08.27 관악산 학바위능선 산행일시: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사당역 ~ 낙성대 ~ 서울대 정문 ~ 무너미고개 ~ 학바위능선 ~ 연주암 ~ 케이블카능선 ~ 문원폭포 ~ 과천청사역 산행거리: 15.6km 산행시간: 09:50 ~ 15:54 산행트랙: 등산지도: 처서가 지나니 날씨가 확 변한다. 아직 햇볕은 무지 따갑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좀 오래 걸어보려고 한다. 사당역에서 둘레길을 따라 낙성대까지 간다. 이 길은 관악산 둘레길이자 서울둘레길 5코스이다. 낙성대에서 길을 건너 청룡산으로 올라간다. 꾀를 내어 왼쪽의 산허리길로 들어섰는데 가다 보니 서울대 후문 쪽으로 가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치고 올라 둘레길로 들어선 후 관악산 일주문 쪽으로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 가면 서.. 2022.08.24 (태안) 가의도 일시: 2022년 8월 24일 목요일 (맑음) 코스: 남항 ~ 소솔길 ~ 송장너머 ~ 신장벌 ~ 독립문바위 ~ 남항 거리: 약 4.5km 시간: 9:55 ~ 13:00 지도: 어제 수락산에 이어 오늘은 가의도에 간다. 섬에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안흥항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가의도 남항에 도착한다. 떠난온 안흥항 마을길을 따라 마을회관 쪽으로 간다. 얼마 전에 이곳에 왔다가 큰산에 올라갔던 사람이 가시 덩굴에 찔려서 피투성이가 되었다며 절대 가지말라고 대장이 신신당부 한다. 착하게 대장님 말씀에 따라 큰산 갈림길을 그냥 지나치고나면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나온다. 이곳 특산물이 육 쪽 마늘인가 보다. 마늘을 심는 동네 분들이 여럿 계셨다. 곧이어 산길이 나온다. 등로는 사람 하나 지날 만큼만 .. 2022.08.23 수락산 도정봉(526m) 산행일시: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장암역 ~ 쌍암사 ~ 도정봉 ~ 천문폭포 ~ 흑석 ~ 빼벌 산행거리: 7.3km 산행시간: 10:30 ~ 18:00 등산지도: 그동안 비가 와서 예약해놓았던 계곡 트레킹이 계속 취소되었다. 오늘도 비가 오느니 마느니 했는데 다행히 아침 8시 정도가 되자 비가 그쳤다. 장암역에서 목요팀을 만나 쌍암사 쪽으로 갔다. 서울승마클럽을 지나고, 쌍암사를 지나서 쌍암사 마애성상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물이 있는 적당한 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서울승마클럽 쌍암사 마애성상 고기를 종류별로 다 사 오신 것 같다. 밥도 안 먹고 고기만 먹었는데도 배가 부를 정도이다. 거기에다 과일빙수까지 먹었다. 먹다 먹다 산에서 빙수를, 그것도 우유빙수를 먹어보.. 책 <사랑의 현상학 - 환상 없는 사랑을 위하여> (Die Liebe) 지은이: Hermann Schmitz 독일 현대철학의 거목이라는 헤르만 슈미츠는 사람들이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일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사랑을 찾을 때 그들이 욕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사랑을 현상학적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도대체 철학자들은 왜 그리 쉬운 말도 어렵게 하는지... ㅜㅜ 돋보기를 들고 필리아와 에로스, 아가페를 구분하고, 정박지점이니 응축영역이니, 변증법적 사랑이니, 연합적 사랑이니 하며 사랑을 하나의 현상으로서 학문적 용어를 사용하여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으며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그 모든 말들이 과연 소용이 있을까 싶다. 나 또한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왜 사랑하는지, 과연 진짜 사랑하고 있는.. 책 <평범한 인생> (Obycejny Zivot) 지은이: Karel Capek 은 , 과 함께 카렐 차페크의 철학 3부작 중 하나이다. 평범한 철도공무원이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기록한 자서전을 통해 개인의 사고가 각각의 관점들에서 어떻게 다르게 해석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나의 삶 안에 나 자신의 다양한 모습들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조부모의 모습들까지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곧 타인들을 이해하는 것이 된다. "나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만큼의 나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할수록 나 자신의 삶은 더욱 완성되리라." 결국 차이점과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말이 되겠다. 이 부분에서는 철학뿐만 아니라 심리학적인 고찰의 냄새가 난다. 그런 면에서, 삶을 돌아보며 나 자신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 자서전을 써보는 것은 이.. 2022.08.03 서울둘레길 13코스, 14코스 산행일시: 2022년 8월 3일 수요일 (흐림)산행코스: 석수역 ~ 구일역 ~ 안양천 합수부 ~ 염강 나들목 ~ 가양대교 남단(가양아파트 사거리)산행거리: 17.9km산행시간: 10:05 ~ 17:00산행트랙:등산지도: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평지 길이다.안양시, 금천구, 광명시, 구로구, 영등포구를 지나며 안양천을 따라 걷는다.각 지자체마다 뚝방 길과 고수부지를 잘 정비해놓았다.오른쪽으로는 도시의 열기 속에서 분주히 오고가는 차량의 소음이 심하지만 왼쪽으로는 장미원을 비롯한 예쁜 화단들도 있고, 갈대밭도 있고, 어린이 물놀이장도 있고, 매미 소리가 귀청을 찢는 고즈넉한 숲길도 있고, 봄에 오면 정말 예쁠 것 같은 벚꽃 길도 있다.그래도 변화가 별로 없는 밋밋한 길이라 좀 지루하기는 하다.그리고 난 산보다.. 2022.07.30 관악산 야등 산행일시: 2022년 7월 30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과천정부청사역 ~ 용마능선 ~ 사당능선 ~ 사당역 산행시간: 18:00 ~ 21:00 낮에는 지글거리는 태양 아래 돌아다닐 엄두가 안 나고, 야등을 하려고 나선 건데 여전히 덥다. 현재 기온 32도! 도대체 어쩌자는 거야? ㅜㅜ 그래도 용마골 삼거리에 도착하니 해도 지고 바람도 불어 한결 낫다. 잠시 잠깐 구름이 떨어뜨린 눈물 한 방울에 무지개도 생겼다. 모든 더러움을 감추고 불빛만 반짝이는 도시의 야경은 일시적인 눈속임일망정 아름답게 보인다. 저 도시 속으로 나는 어떤 소명을 가지고 내려가야 하나? 2022.07.28 (고성) 물굽이계곡 산행일시: 2022년 7월 28일 목요일 (맑은 후 흐림) 산행코스: 흘리 ~ 흘리계곡 ~ 물굽이계곡 ~ 소간령 ~ 창암계곡 ~ 박달나무 쉼터 산행거리: 7.3km 산행시간: 10:26 ~ 15:33 산행트랙: 등산지도: 오늘은 계곡 트레킹 1탄으로 물굽이계곡을 간다. 5년 전에 가봤는데 편안하고 쉽게 계곡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시간도 많이 줘서 소풍 삼아 제대로 먹을거리를 준비하여 떠났다. 먼저 진부령으로 가서 인증하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다. 이곳 진부령 미술관에서는 이중섭 전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이 산골에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까? 마산봉 팀과 물굽이 팀이 나뉘어 산행을 시작하였다. 흘리계곡은 물이 그리 맑지 않지만 물굽이계곡으로 들어서면 진짜 깨끗해진다. 비가 왔었는지 수량도 풍부해.. 2022.07.24 도넛 카페 <HIDONA> 날짜: 2022년 7월 24일 일요일 (약간 흐림) 장소: 경기 과천 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되돌아 나오다 발견한 카페이다. 선바위역 근처 바로 맞은편에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마카롱 컬러의 예쁜 도너츠 카페이다. 도너츠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특이하다. 도너츠니까 당연히 달다. 하지만 도너츠 한 개에 4,500원이라니! 그냥 오가는 길에 커피는 마시러 갈 수는 있을 것 같다. 2022.07.10 ~ 22 이탈리아를 떠나며 날짜: 2022년 7월 21일 목요일 ~ 22일 금요일 장소: Venice ~ Dubai ~ 인천 호텔에서 아침을 먹은 후 짐을 꾸려 산 마르코 선착장(Per San Marco)으로 가서 수상택시를 탔다. 공항 선착장까지는 30분 정도 걸리고 가격은 10명에 200유로 줬다. 여기는 흥정하기 나름인데 우린 짐이 많으니까 그 정도는 줘야 하지 않을까? 어쨌든 덕분에 요트도 타보네. 어제 곤돌라를 안 타길 잘했다. ㅎ 우리가 탔던 수상택시 15:50 베니스 마르코폴로 공항을 출발하여 23:35 두바이에 도착하였다. 다음날인 22일 03:40 두바이를 출발하여 17:00 인천에 도착함으로써 12일간의 돌로미티 트레킹 여행을 마쳤다. 두바이 공항 여행 마지막 날까지 좋은 날씨를 주시고, 건강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