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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외

2022.08.24 (태안) 가의도

일시: 2022년 8월 24일 목요일 (맑음)
코스: 남항 ~  소솔길 ~ 송장너머 ~ 신장벌 ~  독립문바위 ~ 남항
거리: 약 4.5km
시간: 9:55 ~ 13:00
지도:

 

어제 수락산에 이어 오늘은 가의도에 간다.
섬에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안흥항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가의도 남항에 도착한다.

 

떠난온 안흥항

마을길을 따라 마을회관 쪽으로 간다.
얼마 전에 이곳에 왔다가 큰산에 올라갔던 사람이 가시 덩굴에 찔려서 피투성이가 되었다며 절대 가지말라고 대장이 신신당부 한다.
착하게 대장님 말씀에 따라 큰산 갈림길을 그냥 지나치고나면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나온다.

 

이곳 특산물이 육 쪽 마늘인가 보다.
마늘을 심는 동네 분들이 여럿 계셨다.

 

곧이어 산길이 나온다.
등로는 사람 하나 지날 만큼만 정리가 되어있었다.
혹시 오늘 내가 그 피투성이 각이 아닌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소솔길을 지난 후 송장너머가 어디인지 모르고 지나쳐서 신장벌로 갔다.
넓은 해변에 관광객이 하나도 없다.
휴가철이 다 지난 건가?
해변 끝에 독립문바위가 보인다.

 

기쁜 마음에 부랴부랴 가보았지만 이미 물이 들어와서 길이 끊겨버렸다. ㅜㅜ

 

독립문바위

해변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해변 반대편으로 가서 다시 사진을 찍었다.
저 독립문바위 구멍(?)이 하트 모양인데 거기 들어가서 찍어야 한다고 진주 언니가 못내 아쉬워한다.
내년에 또 오자고. ㅎ

 

남항으로 되돌아가 솔섬을 보고, 배를 타고 안흥항으로 나갔다.
돌아가는 길에 고맙게도 선장님이 유람을 시켜줘서 독립문바위 하트와 사자바위, 거북바위, 코바위를 볼 수 있었다.

 

솔섬

독립문바위

사자바위

거북바위

코바위

안흥항에 도착하여 멍게비빔밥을 먹고 귀경하였다.
나 이렇게 노는 데 진심이어도 되는 거야? 
뭐든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는 것이 내 철칙이니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