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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2.08.27 관악산 학바위능선

산행일시: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사당역 ~ 낙성대 ~ 서울대 정문 ~ 무너미고개 ~ 학바위능선 ~ 연주암 ~ 케이블카능선 ~ 문원폭포 ~ 과천청사역
산행거리: 15.6km
산행시간: 09:50 ~ 15:54
산행트랙:

관악산 20220827.gpx
0.08MB

등산지도:

처서가 지나니 날씨가 확 변한다.
아직 햇볕은 무지 따갑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좀 오래 걸어보려고 한다.
사당역에서 둘레길을 따라 낙성대까지 간다.
이 길은 관악산 둘레길이자 서울둘레길 5코스이다.

 

낙성대에서 길을 건너 청룡산으로 올라간다.
꾀를 내어 왼쪽의 산허리길로 들어섰는데 가다 보니 서울대 후문 쪽으로 가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치고 올라 둘레길로 들어선 후 관악산 일주문 쪽으로 내려가서 도로를 따라 가면 서울대 정문이 나온다.
오랜만에 모교에 와본다.
오늘이 후기 졸업식인지 까마득히 아래의 후배들이 졸업 가운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좋을 때다.
한창 꿈이 클 때이니...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먹고 쉬다가 관악산 공원으로 들어갔다.
계곡에는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오리 가족도 물놀이를 왔다.

 

무너미고개까지 간 후 왼쪽 학바위능선으로 올라간다.
주능선을 만날 때까지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간다.
그런데 도대체 학바위는 어느 것일까?
저 우뚝 선 바위인가?

 

학바위(?)

학바위 국기봉(앞쪽 바위)과 삼성산

이후 연주암으로 내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케이블카능선을 타고 내려가다가 문원폭포 쪽으로 가서 알탕을 하였다.
화요일에 천문폭포에서 알탕을 한 후 자신이 붙었나 보다. ㅎ
역시 이곳에도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옷이 젖은 채로 과천청사역으로 내려가는데 꽤 썰렁하게 느껴졌다.
확실히 가을이 오고 있나 보네.
그러다 찬바람 불면 또 한해가 지나가는 건데.
잘 살고 있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