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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고창) 소요산(446m) 산행일시: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약간 흐림)산행코스: 용산마을 ~ 건기봉 ~ 수월봉 ~ 사자봉 ~ 연기재 ~ 소요사 ~ 소요산 ~ 연기마을 ~ 연기교산행거리: 8.5km산행시간: 10:17 ~ 14:18산행트랙:등산지도:올해는 40도까지 올라간다는 말이 있다.두바이의 찜통더위가 생각나네.지구를 살려보겠다고(?) 에어컨을 안 트는데 혼자 그래봐야 소용없는 것일까?더위에 장마까지 시작되었다.오늘도 낮에 비 소식이 있는데 산행하는 동안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왜 내가 부탁한 산을 갈 때마다 비가 오는 것일까? ㅜㅜ용산마을 복분자 농공단지 앞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워밍업 할 시간도 없이 바로 가파른 오르막이 나온다.건기봉까지 머리를 땅에 박고 올라갔다.지난주 운교산에서의 악몽이 떠오른다.아, 오..
2024.06.17 신용산역 맛집 <쿠촐로 서울> 날짜: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맑음)장소: 서울 용산 용산동건강검진 후에 에서 점심을 먹었다.아모레퍼시픽 2층에 있는데 신용산역에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지하철만 타고 다녀서 용산에 이런 건물이 있는 줄 여태 몰랐네.1층 로비가 무지 넓다.지하와 1, 2층에 식음료점이 있다.은 2층 북쪽에 있어 신용산 가로공원이 내려다 보인다.밖은 무지 덥겠지만 안에서는 푸르름이 실내로 들어온 것 같아 청량하게 느껴진다. 치킨 시저 샐러드와 연어 에그 베네딕트, 보드카 토마토 리가토니를 주문하였다.샐러드가 27,000원이면 너무 비싼 거 아닌가?파스타 가격이랑 맞먹네.하지만 고기가 넉넉히 들어가서 한 끼 식사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하긴, 가격이 얼만데...  원래 에그 베네딕트를 좋아하..
2024.06.13 (영월) 운교산(922m) 산행일시: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맑음)산행코스: 와룡리 ~ 운교산 ~ 석이봉 ~ 녹전중학교산행거리: 5.7km산행시간: 10:10 ~ 14:40산행트랙:등산지도:열흘 해외여행을 갔다 온 후 바로 1박 2일로 수련회를 갔다 오고, 다음날 둘째가 귀국하느라 인천공항에 갔다 오고, 연이어 마리아행전이 시작되었다.피곤하지만 쉴 틈이 없다 보니 오히려 시차 적응은 빨리 된 것 같다.오늘은 마리아행전 중간에 땡땡이를 치고 산에 간다. ㅎ아침에 사당에서 산악회 회원들을 만나니 오늘 산이 험한데 어쩌자고 반팔에 반바지냐고 놀란다.헐!32도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그렇게 입고 왔지 정작 산행 코스에 대해서는 검색을 안 했네.옥동천 앞 와룡리에서 내리니 운교산이 보이는데 암봉이 다섯 개다!이거 단풍산 아냐?힘들겠는..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10) 날짜: 2024년 6월 5일 수요일 (맑음)장소: 두바이(Dubai)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예레반 공항으로 가서 10시 40분 아부다비 행 비행기를 탔다.이곳에서는 게이트를 나간 후 비행기까지 걸어서 간다.예전 김포공항 생각이 나네.기내식이 없는 저비용 항공기이기 때문에 호텔에서 아침 먹을 때 챙긴 건과일과 호두로 점심을 때웠다.예상보다 이른 오후 1시 20분에 아부다비에 도착하였다.비행기가 착륙하자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ㅎ짐을 찾은 후 버스를 타고 두바이로 갔다.예레반에서 직접 두바이로 가면 좋을 텐데 아부다비 관광을 할 것도 아니면서 왜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ㅜㅜ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가는데 온통 뿌옇다.이게 미세 먼지야, 모래 먼지야?1시간 정도 걸려 두바이에 도착한 후 밤 10시 10분 두바이..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9) 날짜: 2024년 6월 4일 화요일 (맑음)장소: 예레반(Yerevan), 아르메니아(Armenia)오늘도 아라랏 산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하였다.오늘은 어제보다 더 잘 보이네.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아라랏 산을 아르메니아의 민족의 영산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실제로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노아의 셋째 아들이라고 생각한단다. 오늘도 느긋하게 호텔을 나서 예레반 관광을 하였다.예레반은 2,800년 전에 만들어진 도시이며, 이곳의 해발고도가 1,000m가 넘는다고 한다.그런데 왜 이리 더워? ㅜㅜ여기도 이상 기온인지 3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가 계속된다.하긴 한국도 지금 30도라니까 전 세계가 이상 기온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것이다.너무 더워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지만 내일이면 여행이 끝나니까..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8) 날짜: 2024년 6월 3일 월요일 (맑음)장소: 가르니(Garni) ~ 코르비랍(Khor Virap) ~ 에치미아진(Echmiatsin), 아르메니아(Armrnia)호텔에서 아침을 먹는데 창문 밖으로 아라랏(Ararat) 산이 보인다.이란, 터키, 아르메니아 접경지대에 위치한 아라랏 산은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끝에 도착한 곳이다.가이드가 말하길, 두 봉우리를 다 보기가 힘들다며 복 받았다고 한다.하나님, 감사합니다!저도 노아와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세요.  아라랏(Ararat) 산 10시가 다 되어 여유 있게 호텔을 나섰다.원래 일정은 고트로 가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게하르트 수도원(Gehardavank)을 방문하는 것이지만 현재 가는 길이 공사 중이라 취소되어 바로 가르니(Ga..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7) 날짜: 2024년 6월 2일 일요일 (맑음)장소: 이제반(Ijevan) ~ 딜리잔(Dilijan) ~ 세반(Sevan), 아르메니아(Armenia)오늘은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넘어간다.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1시간 20분 정도 이동하여 사다클로(Sadakhlo)로 갔다.버스에서 내려 출국 수속은 한 후 다시 버스를 타고 아르메니아로 가서 입국 수속을 하였다.아르메니아도 국경에서부터 길거리 개들이 많다.개들이 실내건 실외건 제 집처럼 드나들며 죽은 듯이 누워 잠을 잔다.이쪽 나라들이 동물들을 사랑하나?이후 버스를 타고 이제반으로 갔다.자연만 비교한다면 아제르바이잔은 좀 황량하고 , 조지아는 캅카스 산맥 가까이에 있어 웅장하고(물론 북쪽의 경우), 아르메니아는 그 중간이라 평화롭고 아늑해 보인다.게다가 들꽃..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6) 날짜: 2024년 6월 1일 토요일 (흐린 후 맑음)장소: 구다우리(Gudauri) ~ 아나누리(Ananuri) ~ 트빌리시(Tbilisi), 조지아(Georgia)어젯밤에는 계속해서 천둥과 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지는 소리에 늦게까지 잠을 못 잤다.자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새벽 3시에 일어났다.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그쳤지만 워낙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오늘도 관광하는 동안에는 비가 오지 않게 해주세요.아침을 먹고 트빌리시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시작하였다.카즈베기에서 50분 정도 걸려 구다우리로 갔다.구다우리는 해발 고도 2,000m가 넘는 곳에 있는 스키 리조트 지역이다.구다우리 모자이크 파노라마 조형물은 소련과 조지아 간의 우정의 기념비로 담배 공장 노동자들의 일상이 그려져 있다.사실..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5) 날짜: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맑은 후 흐리고 간간이 비)장소: 므츠헤타(Mtskheta) ~ 카즈베기(Kazbegi), 조지아(Geogia)아침 식사 후 30분 정도 이동하여 조지아의 옛 수도인 므츠헤타로 갔다.므츠헤타는 중세 도시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먼저 스베티츠호밸리 대성당을 구경하였다.스베티츠호밸리 대성당은 "삶을 주는 기둥"이란 뜻이다.그런 이름이 붙은 연유는 다음과 같다.유대계 조지아인인 엘리야가 로마 군인에게서 예수님의 옷을 사서 가져왔는데 그의 누이인 시도니아가 그 옷에 손을 대자마다 즉사했다.옷이 그녀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아 그녀는 예수님의 옷과 함께 묻혔다.(그녀의 묘소가 대성당 안에 있다.)그 후 묘소에서 거대한 삼나무가 자랐다.그 나무를 베..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4) 날짜: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맑음)장소: 시그나기(Sighnaghi), 조지아(Georgia)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걷으니 산들이 보이는 게 알프스 느낌이다.사실 난 여행하면서도 산만 보인다. ㅋ아침을 먹기 전 리조트 안에서 산책을 하였다.잠만 자고 가기 아깝네. ㅜㅜ 오늘은 아제르바이잔에서 조지아로 넘어가는 날이다.호텔에서 아침 식사 후 1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국경 지역인 발라캔(Balakan)으로 갔다.도로변에는 간간이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었다.아제르바이잔은 신기한 게 대통령 사진이 거리에 많이 걸려 있다.여기 대통령도 문제가 있나 보네.발라캔에서 내려 짐을 가지고 국경을 넘었다.아제르바이잔에서 조지아로 넘어갈 때는 도보로 국경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200m 정도 짐을 끌고 걸어가서 출..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3) 날짜: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흐림)장소: 고부스탄(Gobustan) ~ 쉐키(Shaki), 아제르바이잔(Azerbaijan)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고부스탄으로 가는 길에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에 들렀다.바쿠 인구가 5백만 명 정도라는데 교통 체증이 엄청 심하다.차가 전혀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10 ~ 15분이면 갈 거리를 한 시간이나 걸려서 갔다.가면서 보니 가로수로도 협죽도가 많이 있었다.독성이 청산가리의 50배라는데 왜 이리 많이 심었을까?양귀비처럼 관상용이 따로 있나?바쿠에는 옛날 건물들은 다 석조 건물들이고, 새로 지은 건물들 중에는 특이한 건물들이 많았다.그중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 바로 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Heydar Aliyev Centre)다.헤이다르 알리예브 센터는 동대문 디..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2) 날짜: 2024년 5월 28일 화요일 (맑음)장소: 바쿠(Baku), 아제르바이잔(Azerbaijan)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아제르바이잔으로 가기 위해 샤르자(Sharjah) 공항으로 이동하였다.13:05 비행기인데 이곳 사람들은 일 처리가 느리다며 9시에 호텔에서 떠났다.공항까지는 20분 정도?친절한 카운터 직원 덕분에 체크인이 쉽고 빨리 끝났다.앞으로 3시간 동안 무얼 한담?일단 의자에 앉아있기로 하였다.의자에 앉아 쉬는데 옆에 앉은 파키스탄 아저씨가 자꾸 말을 건다.이거 먹어봐라, 저거 먹어봐라 하며 먹을 걸 나누어주더니 급기야 파키스탄 화폐까지 준다.아니, 나 이런 거 필요 없는데... 과도하게 친절한 파키스탄 아저씨를 피해 면세점을 돌아다니다 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또 시간 죽이기.차라리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