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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2024.05.27 ~ 06.06 코카서스(Caucasus) 3국 (10)

날짜: 2024년 6월 5일 수요일 (맑음)
장소: 두바이(Dubai)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예레반 공항으로 가서 10시 40분 아부다비 행 비행기를 탔다.
이곳에서는 게이트를 나간 후 비행기까지 걸어서 간다.
예전 김포공항 생각이 나네.
기내식이 없는 저비용 항공기이기 때문에 호텔에서 아침 먹을 때 챙긴 건과일과 호두로 점심을 때웠다.
예상보다 이른 오후 1시 20분에 아부다비에 도착하였다.
비행기가 착륙하자 사람들이 박수를 친다. ㅎ
짐을 찾은 후 버스를 타고 두바이로 갔다.
예레반에서 직접 두바이로 가면 좋을 텐데 아부다비 관광을 할 것도 아니면서 왜 돌아가는지 모르겠다. ㅜㅜ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가는데 온통 뿌옇다.
이게 미세 먼지야, 모래 먼지야?
1시간 정도 걸려 두바이에 도착한 후 밤 10시 10분 두바이를 떠나기 전까지 두바이 몰에서 자유 시간을 줬다.
기온이 40도라 밖에는 나가고 싶지도 않으니까 이게 더 좋을 것 같긴 하다.

두바이 몰은 잘 알려진 대로 세계 최대 복합 쇼핑센터이다.
최고급 브랜드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온갖 브랜드가 다 있다.
수족관과 극장, 아이스링크도 있다.

화장실이 갤러리 같다.
오일 머니의 위력을 느끼게 한다.
사실 잠실 롯데와 비슷하지만 규모가 더 크다는 것?

 

(갤러리 같은 화장실)

두바이 몰을 구경한 후 분수쇼를 보고 공항으로 갔다.

 

부르즈 할리파(Burj Khalkfa)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SLS Hotel의 S Bar에서 애프터 눈 티를 마셨으면 좋았을 텐데...
공항으로 가면서 보니 멋진 건물들이 많았다.
이곳에서 건물 구경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돈 냄새가 진동하는 이 도시의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네. ㅜㅜ

 


이렇게 9박 11일의 여행을 끝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수액을 맞았음에도 여행 막바지에는 혓바늘이 돋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
그래도 크게 아프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르메니아에서는 더워서 힘들었지만 여행하는 내내 맑은 날씨를 허락하셔서 감사하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다시 떠날 날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