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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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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백운호수 브런치 카페 <로>(rrroh) 날짜: 2021년 9월 8일 수요일 (맑음) 장소: 경기 의왕 학의동 (031-422-2550) 백운호수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하면서 예전에 있던 음식점들이 많이 없어지고 그 대신 새로운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다.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에서 점심을 먹었다. 2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사람들 없을 때 간다고 11시가 좀 지나서 갔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영업자들이 다들 힘들다고 하지만 잘되는 곳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잘된다. 야외 테라스 자리는 문 열자마자 가야 앉을 수 있는 것일까? 바라산 자락에 있어 주위 환경이 참 좋다. 멀리 관악산도 보이고. 중정과 천정에 채광창이 있는 2층 건물로 실내에서도 야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채광창 아래에 앉으니까 좀 ..
2021.08.25 의왕 정육식당 <선일목장> 날짜: 2021년 8월 25일 수요일 (흐리고 가끔 비) 장소: 경기 의왕 학의동 (031-423-2798) 코로나19바이러스 때문에 식당 가기도 주저하게 되는 나날들이다. 그래서 야외나 개방되어 있는 실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 있는 으로 갔다. 백운호수 근처에 합리적인 가격에 맛좋은 음식점들이 많았는데 이 지역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면서 많이 없어졌다. 그리고는 또 새로운 음식점들이 생겼다. 자연 속에 파묻힌 듯한 느낌의 도 그중 하나이다. 1층은 정육식당이고, 2층에서는 식사류를 판다. A++ 한우만 판다고. 1층이 만석이라 2층으로 올라가서 불고기 전골과 돌솥밥을 먹었다. 음식 맛은 나쁘지 않다. 그런데 이 집의 특징은 음식이 아니라 식물원이다. 음식점에 웬 식..
2021.07.12 제천 약채락 <우림정> 날짜: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흐린 후 맑음) 장소: 충북 제천 모산동 의림지에서 가까운 에서 점심을 먹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이 한 사람도 없어 덕분에(?) 맘 편히 식사할 수 있었다. 이 집의 대표 메뉴가 통밥정식인데 오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식을 먹었더니 크게 배고프지가 않아 약채떡갈비정식을 주문하였다. 메뉴에 나와있는대로라면 밑반찬이 12개가 나와야 하는데 9개와 청국장이 나왔다. 반찬들은 평범하지만 깔끔하다. 제일 맛있게 먹은 건 배추전이다. 집에서 한번 해먹어 봐야겠다. 떡갈비는 보기보다 두툼해서 우리 식구들은 다 먹기 힘들 정도였다. 너무 기름지거나 짜거나 달지 않아 좋았다. 꼭 다시 가봐야겠다고 할 정도로 맛있지는 않지만 평점 이상은 된다.
2021.07.06 전망이 좋은 여수 레스토랑 <포트타운>(Port Town) 날짜: 2021년 7월 6일 화요일 (비) 장소: 전남 여수 웅천동 (061-922-5710) 여수를 떠나기 전 포레나 2층에 있는 에서 아점을 먹었다. 바다 전망의 길쭉한 실내에 레스토랑과 카페, 바가 있다. 샐러드, 파스타, 리조토 등을 파는 스페인식(?) 레스토랑이다. 하몽 샐러드와 미트 토마토 라구, 해산물 오리엔탈 파스타, 오징어 먹물 리조토를 주문하였다. 발사믹 드레싱의 하몽 샐러드는 포도를 넣음으로써 단짠을 완성하였다. 미트 토마토 라구는 내 입에는 좀 달고 매웠지만 간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었다. 해산물도 듬뿍 들어있는 해산물 오리엔탈 파스타는 대부분의 해산물 파스타와는 달리 오일 베이스에 살짝 매콤하여 맛도 좋았다. 오징어인지 주꾸미인지를 잘게 다져넣은 오징어 먹물 리조토는 부드러운 크림..
2021.07.05 여수 돈까스, 우동 맛집 <우쿠야&올떡> 날짜: 2021년 7월 5일 월요일 (비) 장소; 전남 여수 웅천동 (061-685-3747) 웅천 이순신 마리나 옆 상가지구에 있는 돈까스, 우동집이다. 우동류는 1만원 정도 한다. 차돌우동과 차돌커리우동, 명란크림우동을 주문하였다. 차돌 우동들은 차돌이 듬뿍 들어 있었다. 명란크림우동은 같은 이름의 파스타와 면만 다를 뿐이다. 이 집엔 큰 새우도 한 마리 들어있다. 우동 가격이 살짝 비싼만큼 맛있고 든든하였다.
2021.07.04 여수 디저트 카페 <비하이브>(Beehive) 날짜: 2021년 6월 4일 일요일 (흐린 후 비) 장소: 전남 여수 웅천동 (0507-1346-6720) 웅천 포레나 디아일랜드 1층에 있는 카페이다. 유명세에 비해 너무도 작은 카페이고 간판도 없어 처음에는 잘 못 찾았다. 시그니처 메뉴인 과일 무스 케이크를 사려고 했는데 사과와 바나나만 있었다. 계절에 따라 다른 케잌도 파는 것 같다. 기대가 너무 컸는지, 수도권 사람들 입맛이 고급(?)이라 그런지 맛은 그냥저냥. 예쁘긴 하지만 여행을 가서 너그러워져서 샀지 보통 때라면 사게 될 것 같지는 않다.
2021.05.15 과천 화덕피자 <다디노>(Da Dino) 날짜: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비) 장소: 경기 과천 별양동 (02-3679-4454) 비도 오고 하여 화덕피자를 먹으러 갔다. 과천 KT 플라자 옆에 있는 이다. 참나무 장작을 사용한다고 한다. 테이블이 4개밖에 없는 작은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이다. 스테이크 샐러드를 제외하고 가격은 모두 1만 원대이다. 주문은 하면 먼저 식전 빵이 나온다.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찍어먹는 것이 아니다. 위의 하얀색은 치즈 같은데 아래 검은색의 정체를 뭘까? 짭짤하다. 그다음 피자가 나온다. 물소 치즈인 부팔라 치즈와 바질 잎사귀, 올리브 오일이 들어간 나폴레타나 피자(19,000원)이다. 와! 이렇게 도우가 얇은 피자는 처음 먹어보았다. 도우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순한 맛이 마음에 든다. ..
2021.05.05 용인 베이커리 카페 <아로스토>(Arrosto) 날짜: 2021년 5월 5일 수요일 (맑음) 장소: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 (0507-1345-4156) 에 가려다 주차하기도 너무 힘들고 사람들이 많아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로 갔다. 결론적으로는 잘한 것 같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층은 베이커리 카페이고, 지하 1층은 음식점이다. 식사를 하려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더니 역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계곡 옆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에서 먹을 분위기를 아니었다. 그래서 1층 베이커리 카페로 올라갔다. 초록 초록한 분위기 좋은 카페이다. 그리고 1층에서도 계곡이 내려다 보여 마치 자연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닭가슴살 요거트 샌드위치와 불고기 치아바타 샌드위치, 그리고 카페 라떼와..
2021.04.27 스페인 레스토랑 <엘 올리보>(El Olivo) 날짜: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흐림) 장소: 경기 과천 (02-502-1156) 오랜만에 에 갔다. 7~8년 전에 처음 오픈했을 때는 스페인 주방장이 하는 현지식이라 정말 좋았다. 식사 후에는 주방장에 나와 인사를 하곤 했는데... 그러다 주방장이 바뀌면서 맛도 바뀌었다. 그래서 한동안 발길을 끊었다가 오늘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게 된 것이다. 주택가에 위치한 가정집 같은 예쁜 건물이다. 오늘은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단품 요리도 있고, 세트 요리도 있는데 골고루 먹을 수 있고 가성비 좋은 런치 세트 A로 주문하였다. 먼저 식전 빵이 나온다. 난 빵을 좋아해서 항상 빵을 다 먹고는 배가 불러 메인 요리를 남기게 되기 때문에 오늘은 빵을 하나만 먹었다. 곧이어 오늘의 스프가 나온다. 흠,..
2021.04.21 성남 맛집 <황제삼계탕> 날짜: 2021년 04월 21일 수요일 (맑음) 장소: 성남 수정구 (031-723-5949) 오래전에 우연히 들렀다가 맛있게 먹었던 을 또 우연히 들리게 되었다. 손님이 별로 없어 식당 주인은 싫겠지만 나는 거리두기 하며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 국물이 까만 삼계탕을 달라고 하니 상황버섯 삼계탕이라고 하였다. 식사 전에 반찬과 새싹삼을 준다. 시작부터 건강해지는 느낌. 순식간에 상황버섯 삼계탕이 나온다. 흠, 그런데 국물이 걸쭉하지가 않네. 예전에는 까맣고 걸쭉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는데. 그땐 상황버섯 삼계탕이 아니었나? 상황버섯은 국물만 내고 버렸는지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역시나 건강해지는 느낌. 잣 삼계탕은 어떤지 궁금하여 포장하여 가져갔다. ..
2021.01.26 과천 카페 <Road to Hana> 날짜: 2021년 01월 26일 화요일 (약한 비) 장소: 경기 과천시 별양동 (0507-1332-2028) 미친 듯이 춥더니 갑자기 봄 날씨다. 오늘은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게 영락없는 봄 날씨다.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 코로나 레드라지만 난 이제야 코로나 블루가 오는지, 아니면 비 때문인지 몸이 찌뿌둥하며 마음도 착 가라앉는다. 시국이 시국인만큼 자중해야 하는데 둘째와 용감(?)하게 외식을 하였다. 오래전부터 왔다 갔다 하면 봤지만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은 에서 점심을 먹었다. 날씨가 좋을 때면 노란색 외관이 정말 예쁜 카페인데 오늘은 비가 와서 사진이 우중충하게 나왔다. 겨울이라 앞에 있는 화단도 영 볼품이 없고. 카페 이름만 들으면 왠지 멕시코 느낌이 드는데 내 예상과는 영 딴판이었다. Hana..
2020.11.01 신촌 로터리 중식당 <난향> 날짜: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약한 비) 장소: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02-322-6900) 친정에 모임이 있을 때마다 자주 이용하는 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 음식점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첫째, 음식 맛이 보장되기 때문에 별로 실패할 확률이 적기 때문이고 둘째,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며 셋째, 분위기가 격식 있고 조용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크기의 룸이 있어서 모임 장소로 적합하다. 또 한 가지 장점을 들라면 신촌역에서 가깝다는 것도 있을 수 있겠다. 오늘은 정식을 주문하였다. 먼저 오품냉채가 나온다. 소스가 약간 독특한데 어쨌든 훌륭하다. 그다음 게살 누룽지탕이 나온다. 머랭을 올린 누룽지탕이 이것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이다. 다음에 나오는 해산물 볶음도 해산물과 야채가 푸짐하다. 칠리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