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48)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09.13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날짜: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약한 비)장소: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비 오는 금요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으로 전시를 보러 갔다.시청역 1번 출구로 나가 덕수궁 돌담을 따라간다.중학교 3년 내내 다녔던 길이다.친구들과 깔깔거리며 이 길을 걸어 다녔는데...언제든 지금이 제일 좋을 때임을 기억하며 살자.서울시립미술관은 예전에 법원이었던 자리 같은데? 올해가 천경자 탄생 100주년이라 그와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었다.먼저 3층으로 올라가 천경자와 동시대를 살았던 22명의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전을 보았다.이후 2층으로 내려가 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는 천경자의 작품들을 보았다. 천경자 천경자 천경자 베트남 관련 작품들박인경 금동원 , 문은희 천경자 천경자 이인실.. 2024.09.08 Kiaf Seoul 2024 (한국국제아트페어) 날짜: 2024년 9월 8일 일요일 (맑음)장소: 서울 강남 코엑스키아프 서울 (Kiaf SEOUL) 키아프 서울 (Kiaf SEOUL)키아프 서울(KIAF SEOUL)은 동시대 현대 미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술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아트페어입니다.kiaf.org작년에도 마지막 날 갔는데 올해도 또 마지막 날 간다.작년에 비해 팝 아트가 줄고 정물화와 풍경화, 추상화가 늘었다.왠지 작년이 더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았던 듯.처음이라 그렇게 느낀 건가? (아래는 상당히 마음에 든 작품인데 가격이 35,000,000원 ㅜㅜ)작년에 내가 찜했던 작가가 이번에도 비슷한 작품을 출품하였다.그런데 작년 초록색 바탕의 작품이 훨씬 마음에 든다.그때 살 걸. 담 넘어 구경만 하던 VIP 라운지도 올해는 들어.. 책 <돈, 소유, 영원> (Money, Possessions, Eternity) 지은이: Randy Alcon 663쪽이나 되는 이 책을 읽는 것도 도전적이었지만 돈과 소유에 관한 저자의 생각도 꽤나 도전적이었다.돈은 신적 능력에 버금갈 만한 막강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에 돈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성경에서 돈에 대해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말씀하고 있는 줄 몰랐다.오늘날 교회 안에 스며들어있는 번영 신학과 기복 신앙은 물질적인 축복과 이 땅에서 잘 되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하도록 만든다.돈과 소유에 대한 욕심을 합리화시키고 정당화시키며, 물질만능주의를 종교적인 용어로 좋게 표현하고, 그것이 마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인 것처럼 선언한다.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는 물질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거나 세상에 선한 영향.. 책 <페이버>(Favor) 지은이: 하형록 Jesus replied,“Anyone who loves me will obey my teaching. My Father will love them, and we will come to them and make our home with them.(John 14:23)Many people know God's teaching, but only a few obey it.Here is one man who obeyed what he learned from the Bible and experienced God's wonderful blessings.He simply obeyed God's commandment: Love the Lord your God and love your neighbor as.. 2024.08.14 영화 <파일럿> 날짜: 2024년 8월 14일 수요일 (푹푹 찜)장소: CGV 오늘이 말복인데도 너무 덥다.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으니까 이 더위도 언젠가는 물러가겠지.그러면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고, 난 또 한 살 더 먹게 된다. ㅜㅜ더워도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오늘도 실내에서 놀기 위해 여의도 IFC몰로 영화를 보러 간다.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안티가 없는 건 참 힘든 일인데 조정석은 그런 배우 중 하나인 것 같다.(안티가 있는데 내가 모르는 건가?)이 영화는 조정석의, 조정석에 의한, 조정석을 위한 영화다.여장을 하고 나온다고 해서 화제가 됐지만 사실 줄거리나 여장 남자는 뻔하다.역지사지로 여성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거기에다 코믹 한 스푼.예전에 로빈 윌리엄스가 나왔던 가 연상된다.특별히 기대할 것 없이 그냥 보고.. 2024.07.30 영화 <탈주> 날짜: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맑음)장소: 메가박스장마가 끝났는지 습한 건 덜한데 대신 햇볕이 따갑다.장마 때문에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 무기력한 상태에 있다가 영화를 보러 갔다.사실 며칠 전에도 기분전환을 하려고 예매를 해놓았는데 휴대폰을 못 찾아서 분실 신고를 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느라 난리를 치다가 결국 영화를 못 보았다.휴대폰은 냉장고 안에서 찾았다. ㅋ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재미있고 말랑말랑한 영화가 좋은데 친구들과 함께 보기로 한 영화는 이다.난 차라리 을 보고 싶은데...그래도 집에 널브러져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메가박스로 갔다.내용은 북한 군인이 탈북 하는 얘기이다.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저 영화는 100% 속아주는 것.때로, 아니 자주 우리.. 2024.07.24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날짜: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맑음)장소: 충무아트센터 고등학교 때 만화책 열풍이 불어서 수업 시간 중 몰래 만화책을 읽는 게 유행했다.범생이였던(?) 나도 그 대열에 끼어들었으니!친구들과 책을 돌려가면서 읽다가 큰맘 먹고 아예 사버렸다.그때 샀던 , , , 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둘째가 결혼하면 가져가서 대물림하기로 했다. ㅋ 그 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고 하여 난생처음으로 돈을 주고 표를 사서 보러 갔다. 포토 존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봤다. ㅎ 충무아트센터는 처음 가보는데 생각보다 홀이 크지는 않았다.1층 뒷자리와 2층 앞자리가 있다고 하여 2층 앞자리를 선택했다.좌석 배치를 잘해서 앞사람 사이사이로 무대를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다만 뒷사람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의자에 등을 .. 2024.07.16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창단 50주년 기념 음악회 시리즈 1 날짜: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흐리고 비)장소: 롯데콘서트홀 갑자기 초대권이 생겨 롯데콘서트홀로 갔다.관악기와 타악기로만 이루어진 오케스트라 연주는 어떨지 무척 궁금했다.첫 곡을 들은 소감은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다.클라리넷이 바이올린을 담당했고, 색소폰이 첼로를 담당했는데 오케스트레이션을 잘해서 일반 오케스트라 연주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다.두 번째 곡인 Ferran의 오보에 협주곡은 솔리스트를 같은 관악기로 해서, 그것도 오보에로 해서 좀 걱정스러웠는데 역시나 그랬다.플룻이면 어땠을까?세 번째 곡인 Sparke의 "A Weekend in New York"은 Gershwin의 "Rhapsody in Blue"를 연상시켰다.윈드 오케스트라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었던 것 같다.인터미션 후 연주한 .. 2024.05.27 영화 <오펜하이머>(Oppenheimer) 날짜: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맑음)장소: 두바이 행 대한항공 기내 기내에서 오펜하이머를 보았다.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과학자들이 이 영화를 꼭 보아야 하는데...나는 늘 과학이 발전해서 인간이나 지구가 더 좋아졌는지에 대해 의문이다.물론 나도 과학 문명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다.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라고 하겠지만 인간은 그렇게 선하지가 않으니까.과학자들은 대개 자신의 관심 분야에만 골몰해있다.단순하게 인간과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이후의 결과까지는 다각도로 생각하지를 못한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어쩌면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는 기쁨에 들떠 부작용이나 악용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 2024.05.14 뱌체슬라브 그리야즈노프 피아노 리사이틀 날짜:2024년 5월 14일 화요일 (맑음)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예전에는 조금만 잘해도 잘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요새는 모든 분야에서 실력이 놀랄 만큼 향상되어 웬만큼 잘해서는 주목받기가 힘들다.우리 아이들이 참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연주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우리가 고등학교 때 치던 곡들을 요새는 초등학생들이 치고 있으니...오늘 연주자인 뱌체슬라브 그리야즈노프(Vyacheslav Grayznov)는 이런 고도의 경쟁사회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연주자이다.그가 가진 강점이란 바로 편곡이다.피아니스트가 편곡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이지는 않다.작곡을 공부했나?전반부는 편곡한 곡들로, 후반부는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들로 구성하여 편곡자와 연주자로서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 2024.05.07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날짜: 2024년 5월 7일 화요일 (비)장소: 서울 종로 관훈동 인사센트럴뮤지엄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고 해서 인사센트럴뮤지엄으로 갔다. 사실 난 팝아트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깊은 맛은 없는 것 같아서.내가 미술에 문외한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내 취향은 아니다.하지만 워낙 유명한 작가들이라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재스퍼 존스,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셴버그, 제임스 로젠퀴스트, 짐 다인, 톰 웨셀만 등 대표적인 미국의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워낙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보니 왠지 친숙했다.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관람을 하니 훨씬 이해하기가 쉬웠다.자라온 환경이나 성격 등이 어떻게.. 2024.04.22 김희성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 날짜: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맑음)장소: 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은 음향이 좋아 예전부터 이곳에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하면 최적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오늘 확인을 하러 간다.롯데콘서트홀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은 오스트리아 리거(Rieger)사 제품이다.리거 파이프 오르간은 롯데콘서트홀뿐만 아니라 영산아트홀, 양재 온누리교회, 천주교 대구 범어대성당 등에도 있다.양재 온누리교회에서 매주 예배 때마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듣지만 사실 사랑홀은 음향이 썩 좋은 곳은 아니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어떻게 들릴지 궁금하였다.첫 곡은 Bach의 Toccata & Fugue BWV 565이다.너무나 잘 아는 곡이라 쉽게 비교가 될 수 있는 곡이다.다시 말하면 잘해야 본전이라는 뜻이다.흠, 웅장함과 경쾌함을 겸.. 이전 1 2 3 4 5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