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년 5월 27일 월요일 (맑음)
장소: 두바이 행 대한항공 기내
기내에서 오펜하이머를 보았다.
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과학자들이 이 영화를 꼭 보아야 하는데...
나는 늘 과학이 발전해서 인간이나 지구가 더 좋아졌는지에 대해 의문이다.
물론 나도 과학 문명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지만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라고 하겠지만 인간은 그렇게 선하지가 않으니까.
과학자들은 대개 자신의 관심 분야에만 골몰해있다.
단순하게 인간과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이후의 결과까지는 다각도로 생각하지를 못한다.(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
어쩌면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는 기쁨에 들떠 부작용이나 악용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선한 의도를 가지고 이루어진 연구라도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문제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