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3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11.30 가평 예쁜 카페 <커피마당> 날짜: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맑음) 장소: 경기 가평 상면 가평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 우연히 들어간 카페이다. 깨끗하고, 분위기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얼그레이 티와 무화과 파이를 주문했는데 직접 만드신 거라며 국화차 비슷한 맛의 산목련 티도 주시고 귤도 주셨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022.11.27 여수 게장 맛집 <깨비게장> 날짜: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맑음) 장소: 전남 여수시 봉산동 어제 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30팀이나 기다리고 있어서 포기하고 예약을 한 후 오늘 다시 가서 점심을 먹었다. 도대체 얼마나 맛이 있기에 그 난리야? 혹시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게 없는 건 아닐까? 돌게장 정식을 주문하였다. (1인분 14,000원) 돌게나 참게는 작지만 장이 맛있어서 원래 게장은 돌게나 참게로 담가먹는 게 정석이다. 돌게나 참게를 구하기 힘들어지다 보니까 꽃게로 담그게 된 것이다. 어렸을 때는 매년 시골에 계신 조부모께서 살아있는 참게를 왕겨 사이에 넣어서 보내주셨다. 박스를 열면 게들이 기어 나와 사방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잡느라 난리를 치곤 했는데... 게장을 먹다보니 불현듯 옛날 생각이 났다. 간장게장은 2.. 2022.11.26~27 여수 <호텔 헤이븐>(Hotel Haven) 날짜: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 27일 일요일 장소: 전남 여수시 돌산읍 늦게 예약을 했더니 호텔 구하기가 쉽지 않아 어제는 에서, 그리고 오늘은 에서 묵었다. 은 3성급 호텔이지만 거북선대교 옆에 있어 조망이 좋다. 케이블카 노선 바로 옆이라 케이블카가 오고 가는 것이 보이겠지만 난 저녁 늦게 들어가고 아침 일찍 나오는 바람에 보질 못했다. 저녁에 보면 정말 예쁠 것 같은데. 욕실 어메니티는 Galrtem이라 4성급인 보다 마음에 든다. 하지만 소파와 사이드 테이블, 비데가 없다. 그리고 조식 뷔페도 좀 실망스럽다. 15,900원짜리 뷔페에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되겠지. 그래도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뷔페식당에 비닐장갑이 없는 건 너무 했다. 그리고 주차 공간이 너무 적어 주차하기가 힘들었.. 2022.11.25 ~ 27 여수 여행 (2) 날짜: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맑음) 장소: 향일암,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 아침을 먹고 향일암으로 향하였다. 사실 여수에 내려가서 잤으니 이런 때는 일찍 향일암에 가서 일출을 봐야 하지만 난 딱히 일출에 목숨 거는 사람이 아니니까. 향일암은 예전에 봉황산, 금오산 종주를 하며 갔었지만 안 가본 사람을 위하여 다시 가보기로 하였다. 에서 향일암 주차장까지 30분 걸린다. 다행히 향일암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주차할 수 있었다. 매표소에서 돌계단을 300개 정도 올라간다. 등용문을 지나고, 바위로 된 자연 문인 해탈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올라간다. 바위 사이에 요리조리 법당들이 놓여있다. 도대체 그 옛날에 이런 곳에 어떻게 절을 지었는지 모르겠다. 거북머리 해탈문 향일암을 .. 2022.11.25~27 여수 여행 (1) 날짜: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맑음) 장소: 아르떼 뮤지엄 여수, 여자도, 낭만바다요트 어제 저녁 늦게 새마을호를 타고 여수로 내려가 여수 엑스포역 근처에 있는 (Venezia Hotel & Resort)에서 잠을 잤다. 로비에는 벌써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여있다. 올해는 나도 크리스마스트리를 놓아볼까? 4성급 호텔인 이 호텔은 바다 바로 앞에 있다. 바다 조망 객실로 예약했더니 조망이 너무 좋다. 오동도 호텔에 있는 에서 아침을 먹었다. 날씨가 춥지 않아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체크아웃을 하고 여수 엑스포 국제관 3층에 있는 (Arte Museum)으로 갔다. 에서 바다를 따라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그마저 걷기 싫으면 자율주행차를 타고 가면 된다. (성인 6천 원).. 2022.11.26 여수 오동도 근처 맛집 <연화정> 날짜: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맑음) 장소: 전남 여수시 수정동 여수 엑스포공원 옆 유탑마리나 호텔 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에서 저녁을 먹었다. 갈치조림을 먹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여 연화정 스페셜을 주문하였다. (1인 2만 원) 양념 게장, 간장 게장, 양념 꼬막, 비빔 꼬막, 짱뚱어탕과 고등어조림, 낙지 젓갈, 쭈꾸미, 보쌈 등의 반찬이 나온다. 2만 원에 이 정도라니! 여수라 해산물 가격이 싸서 그런 건가? 꼬막도 맛있고, 게장도 맛있고. 짱뚱어탕은 처음 먹어보는데 추어탕과 맛이 비슷하였다. 낙지 젓갈이 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사 가지고 왔다.(500g 15,000원) 2022.11.26 여수 섬달천도 길목의 <어부가 횟집> 날짜: 2022년 11월 26일 토요일 (맑음) 장소: 전남 여수시 소라면 여수 소라면에서 섬달천도로 넘어가기 직전 달천교 앞에 있는 에서 점심을 먹었다. 물메기 매운탕을 맵지 않게 해달라고 했더니 아예 지리로 나왔다. 나야 좋지. ㅎ 예전에 진해 웅산에 갔을 때 먹은 물메기탕 맛 그대로이다. 그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또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먹네. 섬달천도 2022.11.24 (영월) 단풍산(1,150m), 매봉산(1,268m) 산행일시: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흐린 후 맑음) 산행코스: 솔고개 소나무 ~ 단풍산 ~ 섬지봉 ~ 매봉산 ~ 아시내 ~ 상동 휴게소 산행거리: 12.5km(14km) 산행시간: 10:00 ~ 16:47 산행트랙: 등산지도: 점점 가고 싶은 산들은 줄어들고, 그렇다고 갔던 산들은 코스가 다르지 않은 한 또 가고 싶지는 않고. 결국 근교 산이나 꼭 가고 싶은 산은 아니지만 안 가봤던 산을 가게 된다. 오늘 가는 단풍산과 매봉산도 그런 경우이다. 과히 매력적이지는 않은데 그래도 안 가본 산이니까. 영월 쪽 산들이 가파르던데 이 산들은 어떨지... 솔고개 소나무 앞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 소나무는 광동제약 솔표 우황청심원의 모델로 유명한 나무이다. 솔고개 소나무와 그 뒤로 단풍산 이곳에서 .. 2022.11.21 도봉산(740m), 사패산(552m) 산행일시: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흐림) 산행코스: 북한산 우이역 ~ 우이암 ~ 도봉 주능선 ~ 사패 능선 ~ 사패산 ~ 성불사 ~ 안골 산행거리: 12.5km(14.4km ?) 산행시간: 09:57 ~ 17:15 산행트랙: 등산지도: 어제는 관악산, 오늘은 도봉산. 아주 동분서주하네요. ㅋ 내년 3월부터는 산행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전에 열심히 다녀야 한다. 오늘 처음으로 우이신설선 전철을 맨 앞쪽에 탔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이 꼬마 전철이 무척 흥미롭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는 걸. 나도 아직 그 수준인가? ㅋ 북한산 우이역에서 내려 우이동먹거리마을 쪽으로 가다가 한일교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우이 남능선을 탄고 간다. 우이암까지 2.6km이다. 처음에는 완만하게 오르다가 점점 가팔라진다. .. 2022.11.17 (함양) 오봉산(879m) 산행일시: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가재골 농원 ~ 태조릿지 옆길 ~ 오봉산 ~ 옥녀봉 ~ 삼휴마을회관 산행거리: 9.1km 산행시간: 11:17 ~ 15:40 산행트랙: 등산지도: 4년 전에 갔던 함양 오봉산을 다시 찾는다. 태조릿지를 가고 싶어서 만사 대장님을 조르고 졸라 오봉산에 갔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태조릿지를 못 가고 팔령재에서 올라갔다. 그때 일이 두고두고 아쉬웠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공지가 올라와서 다시 도전을 해보기로 한 것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4년 전에는 뭣도 모르고 암릉이 멋있다는 말에 혹해 겁도 없이 가고 싶다고 난리를 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좋은인연 대장님이 먼저 공지를 올려주셨는데도 선뜻 신청을 하지 못하고 고민을 많이 하였다. 과연 내가 갈 수 .. 2022.11.15 전화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전화를 주세요. 저 단풍잎들이 떨어지기 전에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앙상한 가지에 흰 눈이 내리면 우리의 사랑은 단풍처럼 빨갛게 타오를 거예요. 책 <눈물 한 방울: 이어령의 마지막 노트 2019 - 2022> 지은이: 이어령 하얀색 바탕에 음각으로 되어있는 책 표지가 제목과 잘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은 가희 이 시대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 이어령 선생님이 2019년 10월에서 별세하기 한 달 전인 2022년 1월 23일 사이에 쓴 글들을 모은 유고집이다. 왜 하필이면 눈물일까? 눈물만이 우리가 인간이라는 걸 증명해주기 때문이란다. 그는 타인을 위해 흘리는 눈물만이 이 시대의 희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주제에 관한 일련 된 글들이 있다기보다는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을 메모한 습작 형태의 글들로 구성되어있다. 본디 인간을 동물과 구별 짓는 특성으로서 타인을 위해 흘리는 "눈물 한 방울"에 관한 글을 쓰려고 서문을 써놓았던 거 같지만 이 거인도 병마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나 보..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