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424)
2023.10.13 ~ 14 Grand Prince Hotel Takanawa 도쿄 시나가와역 근처에 있는 4성급 호텔이다. 하네다 공항에서 시나가와역까지는 급행을 타면 기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하네다 공항을 이용할 때 편리하다. 또 시나가와역에서 호텔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이 호텔은 이름답게 일단 무지 크다. 이렇게 로비가 큰 호텔은 흔치 않은데... 건물도 여러 채이고, 정원도 예쁘다. 시나가와 지역이라 그런지 방도 널찍하다. 이 호텔에도 가습기와 전기포트, 티, 커피, 실내화, 가운이 있다. 욕실에는 욕조와 비데가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배스 솔트, 샤워 타월, 클렌징 오일, 토너, 로션, 화장솜, 면봉, 칫솔, 치약, 면도기, 빗, 헤어 드라이기 등 모든 어메니티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 역시 TV가 좀 작다는 것이 흠이랄까..
2023.10.11~13 Metropolitan Hotel Sendai 일본 JR 그룹이 운영하는 4성급 호텔이다. 나는 관광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서 별 상관없지만 센다이역 바로 옆에 있고 주변이 상가 지역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는 편할 것 같다. 방은 다른 일본 호텔들보다 넓고, 특이하게 가습기가 있다. 또 전기포트와 티, 커피, 실내화, 가운이 있다. 욕실에는 욕조와 비데가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배스 파우더, 샤워 타월, 클렌징 오일, 토너, 로션, 화장솜, 면봉, 칫솔, 치약, 면도기, 빗, 헤어 드라이기 등 모든 어메니티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 굳이 흠을 잡자면 TV가 좀 작다는 정도? 어차피 난 TV를 안 보니까 그것도 상관없지만. 조식은 일본 레스토랑과 뷔페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데 첫날에는 뷔페 레스토랑에서, 둘째 날..
2023.10.11 ~ 14 미야기 러브소나타 (3) 날짜: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흐린 후 갬) 장소: 도쿄 오전에는 동경온누리교회를 방문하여 비전을 나누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일본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기를 바란다. 이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특이하게 이 음식점은 철로 아래에 있다.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철로가 덜컥거리는 소리가 난다. ㅎ 점심식사 후 공항으로 가기 전 시간이 남아 우에노온시공원으로 갔다. 우에노온시공원은 1873년 일본 최초의 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벚꽃 명소이다. 이곳에는 국립서양미술관, 도쿄도미술관, 도쿄예술대학미술관, 국립과학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 우에노 왕립박물관, 시타마치 풍속자료관, 우에노 동물원, 우에노 동조궁, 고조텐 신사, 도쿄문화회관, 시노바즈 연못 등이 있다. 공원 한복판에 있는..
2023.10.11 ~ 14 미야기 러브소나타 (2) 날짜: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맑음) 장소: 닛코 아침을 먹고 도쿄로 가는 길에 닛코에 들렀다. 센다이에서 4시간 가까이 걸려 닛코에 도착한 후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 후 게곤폭포를 보러 갔다. 게곤폭포는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로 높이는 110m이고, 주 폭포와 12개의 작은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게곤폭포 이후 주젠지호에서 유람선을 탔다. 주젠지호는 해발고도 1270m에 있는 호수이다. 난타이산의 화산 분출로 인해 계곡이 막혀 생긴 호수라고 하는데 둘레는 20km가 넘는다. 호수 주위에는 캠핑장과 트레일이 있다. 호수를 한 바퀴 걸어봤으면 좋겠다. 며칠 걷지를 않았더니 몸이 찌뿌듯하고 아프다. 호수에서는 난타이산과 만년설이 덮인 시라네산, 그리고 스즈가다케도 보인다. 난타이산에도 올라가 ..
2023.10.11 ~ 14 미야기 러브소나타 (1) 날짜: 2023년 10월 12일 목요일 (맑음) 장소: 센다이 코로나 사태로 국경이 닫혔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07년부터 매년 일본에서 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에 참석하였고, 이번에는 에 참석하러 일본으로 갔다. 미야기는 도쿄에서 300km 정도 북쪽에 있으며, 현청은 센다이에 있다. 어제 아침 5시 20분에 집에서 떠나 인천 공항으로 간 다음 9시에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하였다. 11시 30분에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나름 깔끔한 화정식이었다. 음식보다 음식점이 고풍스러운 일본 가옥이라 마음에 들었다. 이후 4시간이 넘게 걸려 센다이에 도착하여 고기 뷔페로 저녁을 먹었다. 초밥이며 고기며 뭔가 많이 먹긴 했는데 맛있는 건 하나도 ..
2023.10.05 (정선) 기우산(870m), 조양산(620m) 산행일시: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신월리 ~ 우암사 ~ 기우산 ~ 조양산 ~ 성불사 ~ 정선아리랑시장 산행거리: 7.7km 산행시간: 10:20 ~ 14:12 산행트랙: 등산지도: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차가워진 아침 공기에 어깨를 움츠리고 산행을 나섰다. 신월리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등산로 입구까지 기우산길로 1km 정도 올라간다. 가는 길에 통나무에 조각한 한반도가 눈길을 잡아끈다. 등산로 입구에서 250m 가량 가파른 길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우암사가 나온다. 우암사는 터만 남아있다. 우암사 우암사 터 오른쪽 끝에서 또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500m 가랑 올라가면 무너진 성벽과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석이바위 전망대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30m 정도 ..
2023.10.03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날짜: 2023년 10월 3일 화요일(맑음) 장소: 롯데시네마 연휴 마지막 날이다. 여행 후유증으로 병이 나서 아픈데 계속해서 전해오는 슬픈 소식에 마음까지 아프다. 이럴 때는 나가야 한다. 몸이 아파 산행은 못하니까 대신 재미있는 영화를 봐야지. 버스를 타러 가는데 공원 앞 분수대에 무지개가 떴다. 무지개 하나에 급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인데 다들 나더러 이성적이라고 하는 걸 보면 내가 연기를 꽤 잘하나 보다. ㅋ 오늘 간택된 영화는 요새 흥행 1위를 달리는 이다. 영화를 보면서 신나게 웃으려고 간 건데 예상과는 달리 호러물이라 잔뜩 웅크리고 봤다. 하지만 웹툰을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만화스러워서 심하게 무섭지 않아 다행이었다. 난 무서운 영화가 싫거든. 이 영화는..
2023.10.01 속초 울산바위 앞 카페 <긷> 날짜: 2023년 10월 1일 일요일 (맑음) 장소: 강원 속초 노학동 오로지 사진을 찍기 위해 이름도 요상한 으로 갔다. 역시나 차를 마시기 보다는 사진을 찍으려는 젊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안도 다다오 느낌의 건물이라 예술적이다. 앞에는 울산바위가 보인다. 갑자기 산에 가고 싶어서 울적해진다. 신선봉에서 내려오며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모습이 장관인데. 울 엄니 말대로 산귀신이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하고 부르나?
2023.10.01 속초 청초호 <청초수물회>와 <Merry Go Round> 날짜: 2023년 10월 1일 일요일 (맑음) 장소: 강원 속초 조양동 숙소가 바닷가 아파트라 뷰가 좋은데 구름이 끼어 해돋이는 못 봤다. 그러나 금방 해가 쨍쨍해져서 오늘은 양산을 쓰고 다녀야 할 것 같다. 큰애는 요가를 하러 가고, 감기에 걸린 나는 숙소에서 쉬다가 영랑호를 좀 걷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청초호 앞에 있는 로 갔더니 대기가 20팀이나 있었는데 10분 정도 기다리자 들어갈 수 있었다. 와! 이 식당 완전 기업이네! 2층, 3층, 4층이 식당이다. 2인이라 창을 바라보며 앉는 자리에 배정되었다. 일단 뷰가 특급이라 음식은 평균만 돼도 성공이겠다. 해전물회와 성게알비빔밥을 주문하였다. 로봇이 배달해 준다. 물회야 어차피 육수 맛으로 먹는 거지만 회가 엄청 싱싱하다는 건 확실하다. 식사를 하..
2023.09.30 속초 게 맛집 <유진게찜> 날짜: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흐리고 비 후 갬) 장소: 강원 속초 영랑동 (033-636-0410) 올 추석 연휴엔 정신이 나갔나 보다. 추석 전날 6시간 걸려 안면도에 갔으면서 정신 못 차리고 오늘 또 길을 나섰다. 속초까지 가는데 5시간 걸렸다. 점심 먹고 떠났는데 6시가 넘어 도착하여 저녁을 먹으러 갔다. 속초에 오면 대게거리에 가서 게를 먹곤 했는데 홍게를 먹으러 가서는 매번 상인들의 말에 넘어가 대게나 킹크랩을 먹었다. 난 홍게가 좋던데 상인들은 대게나 킹크랩이 더 많이 남으니까 꼭 그런 걸 먹게 만든다. 오늘은 기필코 홍게를 먹고자 영금정 옆에 있는 으로 갔다. 여기를 알고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에 갔다가 12만 원짜리밖에 안 남았다고 하여 다른 곳을 찾아서 우연히 들어가게 ..
2023.09.28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일시: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약간 흐림) 코스: 백사장항 ~ 삼봉 ~ 기지포 ~ 두여 ~ 밧개 ~ 두에기 ~ 방포 ~ 꽃지 거리: 12.5km 시간: 13:02 ~ 16:32 트랙: 지도: 추석 연휴 첫날이다. 대담하게(?) 트레킹을 간다. 나이 먹으니까 좋은 점도 있네. ㅎ 평시 같으면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있을 사당역 앞도 오늘은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다. 일요일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연휴라 그런가 보다. 시내는 이런데 고속도로는 어떠려나? 아니나 다를까?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르겠다. 에효, 이런 날 나선 내가 잘못이지.ㅜㅜ 맨날 노는 사람이 왜 연휴 첫 날 길을 떠나느냐고요! 버스 안에서 아침과 점심을 먹고, 장장 6시간 만에 백사장항에 도착하였다. 그냥 웃지요. 백사장항에는 수산시..
2023.09.25 양재동 우아한 카페 <Lily Blanc> 날짜: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흐림) 장소: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 일동제약 사거리에 있는 우아한 카페이다. 오래 전부터 지나다니며 가보고 싶던 곳인데 웬일인지 한 번도 가보질 못했다. 오늘은 에서 점심을 먹고 드디어 길 건너 으로 갔다. 통창이라 시원하다. 실내장식은 이름처럼 하얗고 우아하다. 다기들도 너무 예쁘다. 밀크티를 주문했더니 티팟에 담겨나온다. 파란색 모래가 담긴 예쁜 모래시계를 주고 모래가 다 떨어지고 나면 마시란다. 찻잎을 걸르는 놋쇠 차 거름망도 너무 예쁘다. 제대로 분위기를 내며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다. 이 좋은 곳에 왜 손님들이 없을까? 위치가 안 좋은가? 덕분에 조용하고, 눈치 안보고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