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맑음)
산행코스: 신월리 ~ 우암사 ~ 기우산 ~ 조양산 ~ 성불사 ~ 정선아리랑시장
산행거리: 7.7km
산행시간: 10:20 ~ 14:12
산행트랙:
등산지도: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차가워진 아침 공기에 어깨를 움츠리고 산행을 나섰다.
신월리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등산로 입구까지 기우산길로 1km 정도 올라간다.
가는 길에 통나무에 조각한 한반도가 눈길을 잡아끈다.
등산로 입구에서 250m 가량 가파른 길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우암사가 나온다.
우암사는 터만 남아있다.
우암사
우암사 터 오른쪽 끝에서 또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500m 가랑 올라가면 무너진 성벽과 돌탑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석이바위 전망대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30m 정도 가면 된다.
석이바위 전망대 갈림길에 있는 돌탑들과 성벽
석이바위 전망대
정선 시내를 내려다보고 갈림길로 돌아가 성벽을 따라 올라간다.
다시 가파르게 200m 올라가면 기우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기우산은 11시 방향으로 올라간다.
기우산 정상에서는 조망이 없다.
기우산 정상
정상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삼거리로 내려가 조양산으로 향하였다.
조양산까지는 봉우리를 4개 정도 넘어야 한다.
기우산 삼거리에서 2km 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정선 시내로 내려갈 수 있다.
이정표에서는 이곳에서 조양산까지 10분이라고 나와 있지만 거리가 500m이고 그 사이에 봉우리도 넘어야 한다.
10분이라고 해서 금방 갈 줄 알았는데 정상이 안 나와 좀 찾아 헤매고 다녔다.
기우산과 달리 조양산 정상은 조망이 좋다.
지나온 기우산도 보이고, 정선 시내와 조양강도 보이고, 주위 산군들이 파노라마로 보인다.
정상석 뒤에 있는 바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겁이 나서 서지는 못하고 앉아서 찍었다.
조양산 정상
정선 시내와 조양강
지나온 기우산
조양산 정상에서 철계단을 내려가서 자주쓴풀 꽃이 핀 암반지대를 지난 후 가파르게 내려간다.
성불사로 내려가기 전에 전망대가 있는데 이 정도 조망은 시시하지.
자주쓴풀
전망대
성불사를 지나 돌계단을 내려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여기까지 6.1km 정도 된다.
이후 정선아리랑시장으로 갔다.
아리랑시장으로 가는 길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성불사
정선아리랑시장
제일 유명하다는 <회동집>으로 갔는데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20분이 넘게 기다려야 했다.
콧등치기와 모듬전을 주문하였다.
메일전병은 속에 든 김치가 너무 매웠고, 메밀배추전과 녹두빈대떡은 그냥 평균 정도?
전 중에서는 수수부꾸미가 제일 맛있었다.
콧등치기가 뭔가 했더니 메밀 온면이었다.
우동 면처럼 두툼한 메밀 면과 매콤한 황태 국물이 정말 맛있었다
오늘은 긴 팔을 입었는데도 전혀 더운 줄 모를 정도로 선선한 날씨에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어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았다.
게다가 하산 후 맛있는 음식까지!
대장님께서는 내년에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먹방 산행을 하시겠다고 한다.
조아,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