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5년 1월 30일 목요일 ( 약간 흐림)
장소: 경기 안양 동안구
각자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 앞당겨 동편마을에 있는 <르디쉬>에서 생일 식사를 하였다.
크림 바질 가지 팍시와 라따뚜이, 라자냐를 주문하였다.
프랑스 가정식 요리라는데 이탈리안도 있고.
뭐, 가정식은 맞는 것 같다.
요리라기보다는 집밥 느낌?
간 고기를 듬뿍 채운 크림 바질 가지 팍시는 맛있긴 한데 달아서 바질향을 가린다.
라따뚜이는 스튜라기보다는 볶음 같이 국물이 거의 없지만 빵에 얹어 먹기에는 좋았다.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라자냐도 괜찮다.
그런데 세 사람이 세 개 주문했는데 배가 안 차네.
우리 가족은 보통 n-1개를 시키는데 여기는 양이 적은가 보다.
결국 프렌치 토스트를 추가 주문하였다.
베이컨이 얹어 나오는 건 예상 밖이었지만 맛은 아주 좋다.
프렌치 토스트가 은근히 맛있게 하기가 까다로운데 계란을 듬뿍 머금은 두꺼운 식빵이 전혀 타지도 않고 누구 말대로 "이븐"하게 익어서 매우 부드럽고 맛있다.
그리고 같이 나온 새콤한 체리 소스가 신의 한 수였다.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그래서 그런지 명절 연휴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