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42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12.15 (영주) 소백산(1,439m) 산행일시: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흐림) 산행코스: 천동탐방지원센터 ~ 비로봉(정상) ~ 삼가탐방지원센터 등산지도: 겨울 산행지로 유명하다는 소백산에 갔다. 지난달 주흘산에 가서 너무 추웠던지라 소백산 칼바람이 괜찮을지 걱정이 되었다. 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아이젠과 스패츠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겨울 산행이 처음이다 보니 아이젠과 스패츠를 어떻게 착용하는 건지 몰라 쩔쩔매었다. 보다 못한 옆에 있던 산우가 도와주었다. 배워야 할 것이 많네. ㅠㅠ 비로봉까지 올라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이라 춥기는커녕 오히려 더웠다. 능선에 이르니 백두대간 표지판이 있었다. 산행 좀 한다는 사람들은 저 백두대간이라는 것을 하나보다. 나하고야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오늘 산행의 일부가 그 백두대간 길이란다. 여.. 2012.11.23 (서울/안양) 삼성산(481m) 산행일시: 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맑음) 산행코스: 서울대입구 ~ 무너미고개 ~ 삼성산 ~ 무너미고개 ~ 서울대입구 등산지도: 서울대에 주차를 하고 정문 앞 시계탑에서 모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서울대 주차증이 있으니 이럴 때 편리하다. ㅎㅎ 관악 캠퍼스에서 6년을 보냈고, 지금까지도 학교를 왔다 갔다 하지만 학교 옆 등산로를 가보기는 처음이다. 계곡을 따라 난 산책로를 지난 후 한동안은 육산 길이다. 하지만 삼성산 정상 근처는 바윗길이라 무서운 구간이 꽤 있었다. 다행히 동호회 산악회를 따라가서 위험한 곳에서는 다들 도와주고 천천히 산행을 하여 쫓아갈 수 있었다. 학교 뒤가 바로 관악산, 삼성산이라 등산하기 참 좋은(?) 학교에 다닌 건데 그때는 등산은 안중에도 없었으니. 진즉에 등산을 했더라.. 2012.11.17 (문경) 주흘산(1,106m) 산행일시: 2012년 11월 17일 토요일 (약간 흐림) 산행코스: 제1관문 ~ 해국사 ~ 주봉(정상) ~ 영봉 ~ 꽃밭서들 ~ 제2관문 ~ 제1관문 등산지도: 가을인 줄 알고 산행에 나섰다가 겨울을 만나 동사하는 줄 알았다. 산행 초보라 시행착오가 많다. ㅠㅠ 주차장에서 내려 제1관문(주흘관)을 지나 여궁폭포까지 갈 때만 해도 산행하는 내내 길이 이 정도일 줄 알았다. 그런데 해국사를 지나면서 오르막이 참으로 길게 이어진다. 중간쯤 오르자 눈이 쌓인 것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하아.ㅠㅠ 정상인 주봉에 오르니 경치는 좋지만 날이 흐려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추워서 오래 있을 수가 없었다. 패딩 자켓을 꺼내 입고 서둘러 영봉을 찍고 하산하였다. 하산 길은 더욱 추웠다. 무엇보다 손이 시려 .. 2012.11.03 (괴산) 산막이옛길 산행일시: 2012년 11월 3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노루샘 ~ 산막이 마을 ~ 천장봉 ~ 한반도 전망대 ~ 등장봉 ~ 노루샘 등산지도: 작년 가을에 갔던 괴산 산막이옛길이 너무 예뻐 올해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괴산호를 따라 산막이 마을까지 간 다음 1코스로 올라 천장봉, 등잔봉을 거쳐 내려왔다. 역시 아름다웠지만 단풍의 절정기는 약간 지나 아쉬운 감이 있었다. 확실히 작년보다는 훨씬 덜 힘들었다는 것이 큰 용기를 주었다. * 2011.10.28 괴산 산막이옛길 산행기 http://blog.daum.net/misscat/217 2012.10.22~25 Japan: Tateyama Kurobe Alpen Route (4) 날짜: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맑음) 장소: 마쓰모토(松本) ~ 나고야(名古屋) ~ 인천 아침에 일어나 료칸에서 식사를 하였다.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 주인 부부은 무척 친절하였다. 말이 안 통해도 잘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서로 손짓, 발짓하며 이야기를 하느라 1시간 이상 아침을 먹었다. 호텔에서는 절대 하지 못할 경험이었다. 다음에 또 마쓰모토에 오게 된다면 이 집에서 묵어도 좋을 것 같다. 주인이 차로 마쓰모토 역까지 바래다주었다. 마쓰모토에서 JR 특급 시나노 열차를 타고 2시간 걸려 나고야에 도착하였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4시라 여유가 있어 그 동안 나고야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버스를 타고 건축물이 아름답다는 로 갔다. 은 쇼핑몰이다. 나고야 오아시스 21 에서 점심을 먹고.. 2012.10.22~25 Japan: Tateyama Kurobe Alpen Route (3) 날짜: 2012년 10월 24일 수요일 (맑음) 장소: 무로도(室堂) ~ 다이칸보(大観峰) ~ 구로베다이라(黑部平) ~ 구로베 댐 ~ 오기사와(扇沢) ~ 마쓰모토(松本) 개인 여행이라 불안했던지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방에도 욕실이 있지만 샤워를 하러 대중 온천탕으로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독탕으로 사용하겠네. ㅎㅎ 욕탕은 작았지만 한 쪽 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밖을 내다볼 수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따뜻한 물속에 앉아서 눈이 내린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기분은 뭐라 설명을 못하겠다. 그냥 거기 오래도록 있고 싶었다. 그래도 오늘 계획한 일정이 있으니까 빨리 움직여야지.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더니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와 있었다. 아침은 양식과 화식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일본에 왔으니까 화식으로.. 2012.10.22~25 Japan: Tateyama Kurobe Alpen Route (2) 날짜: 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비 후 눈) 장소: 도야마(富山) ~ 다테야마(立山) ~ 무로도(室堂)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호텔에서 서비스로 주는 우산을 쓰고 덴데츠도야마 역으로 갔다. 완행열차 같은 도야마 지방철도(Tateyama Regional Railway, Chitetsu)를 타고 다테야마 역으로 갔다. (1시간 소요) 다테야마 역에서부터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가 시작된다. (http://www.alpen-route.com/kr/) 다테야마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비조다이라로 올라갔다. 이곳 케이블카는 우리나라에 있는 그런 케이블카가 아니고 일종의 산악기차 같다. 공중에 떠서 가는 게 아니라 철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비조다이라에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무.. 2012.10.22~25 Japan: Tateyama Kurobe Alpen Route (1) 날짜: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흐린 후 비) 장소: 김포 ~ 나고야(名古屋) ~ 도야마(富山) 아침 9:00 제주 항공으로 김포 공항을 출발하여 10:50 나고야 공항에 도착하였다. 나고야 공항에서 Sky Limited Express 전철을 타고 메이테쯔 나고야 역으로 갔다. (30분 소요, 1,200엔) JR 나고야 역에서 나고야 ~ 도야마 ~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 ~ 시나오오마치 ~ 마쓰모토 ~ 나고야 열차 티켓인 JR 도카이 알펜 패스를 구입하였다. (23,000엔) 영어가 가능한 할아버지 판매원이 있어 수월하게 표를 살 수 있었다. 역에서 점심으로 라멘을 사먹었는데 기름이 둥둥 떠다니는 돼지고기 국물이라 내가 기대했던 맛이 결코 아니었다. 흠, 일본 라멘이 이런 건가? 너무 느끼해.. 2012.10.20 (완주) 대둔산(878m) 산행일시: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케이블카 매표소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정상) ~ 낙조대 ~ 칠성봉 전망대 ~ 용문골 입구 등산지도: 화요일에 몽덕산에 가서 고생만 하다 온 게 아직도 화가 나지만 오늘은 정말 멋진 산행을 하였다. 지난 여름 중국 황산에 가서 절경에 감탄을 하였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산이 있다니! 매표소에서 케이블카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매우 가팔랐다. 하지만 가을 단풍을 보려는 사람들로 등산로가 붐벼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오히려 덜 힘들었던 것 같다. 이후 아찔한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거쳐 능선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산 위는 무척 추웠다. 멋모르고 산 아래 기온에 맞춰 옷을 입고 갔다가 추워서 덜덜 떨었다. 벌써 패딩 재킷을 .. 2012.10.16 (가평) 몽덕산(690m) 산행일시: 2012년 10월 16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홍적고개 ~ 몽덕산 ~ 홍적고개 시에서 가덕산 등산 행사가 있다고 하여 신청을 하였다. 산행비가 단돈 만원이다. ^^ 게다가 점심까지 준단다. 시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평으로 갔다. 버스에서 내리자 단체 주문한 도시락을 나눠주었다. 그런데 오늘 등산 행사를 담당한 사람이 나보다도 더 등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인가 보다. 커다란 도시락을 나눠줘서 배낭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게다가 국까지 있다! 시에서 나름 신경을 써서 좋은 도시락을 주문한 것 같기는 한데 도대체 이걸 가지고 어떻게 등산을 하라고? 할 수 없이 도시락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오늘 산행대장이라는 사람도 참 가관이다. 가덕산을 데려간답시.. 2012.09.15 (단양) 도락산(964m) 산행일시: 2012년 9월 15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상선암 휴게소 ~ 제봉 ~ 도락산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 휴게소 등산지도: 화요일 설악산에 갔다 오고 나서 묘하게 오기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긴다. 까짓 거 하면 하는 거지, 못할 게 뭐 있겠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이왕 산행하는 김에 100개 산을 등반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이미 그동안 10개 정도는 올랐으니 90개만 채우면 된다. 이제부터 힘닿는 대로 원정 산행을 쫓아다녀야겠다. 오늘은 충북 단양에 있는 도락산에 갔다. 상선암 휴게소 앞에서 준비체조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건만 얼마 가지 않아 가파른 바위 구간이 나오니 알량한 자신감이 온데 간데없이 사라진다. 여기가 이런 산이었어? 여길 어떻게 올라가나?.. 2012.09.11 설악산(1,708m) 산행일시: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오색 분소 ~ 대청봉(정상) ~ 오색 분소 등산지도: 내가 분수를 몰라도 한참 몰랐다. 어쩌자고 설악산엘 갔단 말인가? 오색에서 올라가는 길은 계속 가파른 오르막인데 계단은 왜 그리 높은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수없이 많았지만 죽기 아니면 살기로 올라갔다. 대청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과연 절경이었다. 왜 설악산이 명산인지 알 것 같았다. 그 모습에 힘들게 올라온 것을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하산 길은 역시나 지옥이었다. 나중에는 다리가 풀려 걷는 건지 뭐 하는 건지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나, 오늘 대청봉에 올랐다. 장하다, misscat! 대청봉(설악산) 정상 이전 1 ··· 114 115 116 117 118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