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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가평) 몽덕산(690m) 산행일시: 2012년 10월 16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홍적고개 ~ 몽덕산 ~ 홍적고개 시에서 가덕산 등산 행사가 있다고 하여 신청을 하였다. 산행비가 단돈 만원이다. ^^ 게다가 점심까지 준단다. 시청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평으로 갔다. 버스에서 내리자 단체 주문한 도시락을 나눠주었다. 그런데 오늘 등산 행사를 담당한 사람이 나보다도 더 등산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인가 보다. 커다란 도시락을 나눠줘서 배낭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게다가 국까지 있다! 시에서 나름 신경을 써서 좋은 도시락을 주문한 것 같기는 한데 도대체 이걸 가지고 어떻게 등산을 하라고? 할 수 없이 도시락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오늘 산행대장이라는 사람도 참 가관이다. 가덕산을 데려간답시..
2012.09.15 (단양) 도락산(964m) 산행일시: 2012년 9월 15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상선암 휴게소 ~ 제봉 ~ 도락산 ~ 채운봉 ~ 검봉 ~ 상선암 휴게소 등산지도: 화요일 설악산에 갔다 오고 나서 묘하게 오기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긴다. 까짓 거 하면 하는 거지, 못할 게 뭐 있겠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이왕 산행하는 김에 100개 산을 등반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이미 그동안 10개 정도는 올랐으니 90개만 채우면 된다. 이제부터 힘닿는 대로 원정 산행을 쫓아다녀야겠다. 오늘은 충북 단양에 있는 도락산에 갔다. 상선암 휴게소 앞에서 준비체조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건만 얼마 가지 않아 가파른 바위 구간이 나오니 알량한 자신감이 온데 간데없이 사라진다. 여기가 이런 산이었어? 여길 어떻게 올라가나?..
2012.09.11 설악산(1,708m) 산행일시: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오색 분소 ~ 대청봉(정상) ~ 오색 분소 등산지도: 내가 분수를 몰라도 한참 몰랐다. 어쩌자고 설악산엘 갔단 말인가? 오색에서 올라가는 길은 계속 가파른 오르막인데 계단은 왜 그리 높은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수없이 많았지만 죽기 아니면 살기로 올라갔다. 대청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과연 절경이었다. 왜 설악산이 명산인지 알 것 같았다. 그 모습에 힘들게 올라온 것을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하산 길은 역시나 지옥이었다. 나중에는 다리가 풀려 걷는 건지 뭐 하는 건지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나, 오늘 대청봉에 올랐다. 장하다, misscat! 대청봉(설악산) 정상
2012.09.08 관악산 파이프능선 산행일시: 2012년 9월 8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관음사 ~ 파이프능선 ~ 암반천계곡 매일 쳐다보는 산이 관악산이다 보니 왠지 관악산은 쉽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한다. 오늘도 멋모르고 쫓아갔다가 곡소리를 내고 내려왔다. 그 파이프 능선이라는 것이 완전 바윗길이더구먼. ㅠㅠ 그래도 경치는 멋있었다. 이제 슬슬 등산에 중독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힘든데, 정말 죽게 힘든데 내려오면 또 가고 싶어지니 말이다.
2012.08.31 (춘천) 오봉산(779m) 산행일시: 2012년 8월 31일 금요일 (가끔 비) 산행코스: 배후령 ~ 1봉 ~ 2봉 ~ 3봉 ~ 4봉 ~ 5봉(정상) ~ 배후령 등산지도: 8월 마지막 날 춘천 오봉산에 갔다. 배후령에서 시작하면 산행이 수월하다고 하여 38선이 있는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배후령 등산로 입구에는 산악회 리본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배후령에서 능선까지는 짧지만 가파르고 바윗길도 나타난다. (아이고, 죽겠다.) 하지만 능선에 이르면 그다음부터는 죽을 정도는 아니다. 청솔바위를 지나고, 청솔바위 산에서 삶을 마감한 이를 위한 진혼비를 지나고, 봉우리 네 개를 차례로 오르내리고 나면 오봉산 정상인 제5봉에 도착한다. 정상에서는 사방이 다 보여서 조망이 무척 좋았다. 5봉(오봉산) 정상 소양호 방면 다시 배후령으로..
2012.08.29 청계산(618m) 산행일시: 2012년 8월 29일 수요일 (맑음) 산행코스: 원터골 ~ 매봉 ~ 석기봉 ~ 이수봉 ~ 목배등 ~ 옛골 등산지도: 청계산 쉽게 봤다가 큰 코 다친 날이다. 뭔 배짱으로 물 한 병도 안 들고 산에 올랐는지. 이 더운 날 죽지 않고 살아서 내려온 것이 다행이다. 매봉 정상 이수봉 정상
2012.08.19~23 China: Sanqingshan(삼청산) / Hwangshan(황산) (5) 날짜: 2012년 8월 23일 목요일 (맑음) 장소: 화산 미굴
2012.08.19~23 China: Sanqingshan(삼청산) / Hwangshan(황산) (4) 날짜: 2012년 8월 21일 화요일 ~ 22일 수요일 (맑았다가 흐렸다가 비왔다가) 장소: Hwangshan(황산) 몽필생화 시신봉 비래석 광명정 연화봉 정상
2012.08.19~23 China: Sanqingshan(삼청산) / Hwangshan(황산) (3) 날짜: 2012년 8월 21일 화요일 (맑음) 장소: 비취계곡
2012.08.19~23 China: Sanqingshan(삼청산) / Hwangshan(황산) (2) 날짜: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맑았다 흐렸다 맑음) 장소: Sanqingshan(삼청산) 거망출산 동방여신 촛대바위
2012.08.19~23 China: Sanqingshan(삼청산) / Hwangshan(황산) (1) 날짜: 2012년 8월 19일 일요일 (맑음) 장소: 청대 옛거리
2012.08.15 한라산 영실~윗세오름 산행일시: 2012년 8월 15일 수요일 (폭우) 산행코스: 영실탐방안내소 ~ 윗세오름 ~ 영실탐방안내소 등산지도: 제주도 여행을 간 김에 한라산 등반을 하였다. 야심차게 백록담까지 가볼 생각이었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영실코스로 변경하였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비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변하였다. 그럼 하산해야 하는데, 빌어먹을 고집은. ㅠㅠ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 때는 영실 코스 계단 밑에 숨었다 다시 나와 올라갔다 하며 기어이 윗세오름까지 갔다. 그런데 윗세오름부터는 기상악화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결국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컵라면을 사 먹고 하산하였다. 쫄딱 젖은 몸으로 덜덜 떨며 먹는 컵라면이 어찌 그리 꿀맛인지. 우비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우산은 살대가 다 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