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2012.09.11 설악산(1,708m)

산행일시: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오색 분소 ~ 대청봉(정상) ~ 오색 분소
등산지도:

 

내가 분수를 몰라도 한참 몰랐다.

어쩌자고 설악산엘 갔단 말인가?

오색에서 올라가는 길은 계속 가파른 오르막인데 계단은 왜 그리 높은지.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수없이 많았지만 죽기 아니면 살기로 올라갔다.

대청봉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과연 절경이었다.

왜 설악산이 명산인지 알 것 같았다.

그 모습에 힘들게 올라온 것을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하산 길은 역시나 지옥이었다.

나중에는 다리가 풀려 걷는 건지 뭐 하는 건지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나, 오늘 대청봉에 올랐다.

장하다, misscat!

 

대청봉(설악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