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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20.06.01 (남양주) 갑산(549m), 큰명산(380m)

산행일시: 2020년 6월 1일 월요일 (맑음)
산행코스: 도곡리 예봉산 등산로 입구 ~ 꼭지봉 ~ 비봉 ~ 두봉 ~ 갑산 ~ 제공안산 ~ 큰명산 ~ 월문리
산행거리: 5.9km
산행시간: 11:30 ~ 15:00
산행트랙:

(남양주)갑산, 큰명산 20200601.gpx
0.10MB

등산지도:

 

화사했던 5월이 지나고 6월이 되었다.
올해 5월은 오랜만에 계절의 여왕다운 날씨였다.
몇 년 동안 계속 더워서 5월만 되어도 여름 날씨였는데, 올해는 화창하고 기온도 딱 좋았다.
하지만 엊그제부터 기온이 치솟으며 초여름 날씨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은 습도가 높지 않으니까 다행이다.
오늘은 전철을 타고 남양주에 있는 갑산으로 간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덕소역에서 내린 후 99-2번 버스를 타고 도곡리 예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내렸다.
버스 정류장 앞에는 커다란 갑산 표시석이 있었다.

이곳으로 적갑산, 예봉산이나 운길산으로 갈 수 있다.
갑산은 버스정류장 맞은편 산길로 올라간다.

 

오늘 날씨가 아~주 좋다.
단순히 맑은 게 아니라 그야말로 공기 질이 깨끗하고 바람까지 불어서 산행하기에는 최상의 날씨다.
이런 날은 어느 산엘 가나 다 명산이 된다.
아름다운 솔숲을 따라 1km 정도 올라가면 꼭지봉이 나온다.

 

꼭지봉(갓무봉) 정상

된고개로 내려갔다가 가파르게 올라가면 비봉이다.
예전에는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올라갔었나 본데 지금은 왼쪽으로 데크 계단이 놓여있다.
그런대로 조조봉에서는 조망이 좋다.
멀리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검단산도 보이고, 맞은편에는 예봉산, 예빈산, 적갑산이 보인다.
한강도 내려다보인다.

날씨가 맑아서 조망이 최상이다.

 

된고개

벼락 맞은 나무

비봉(조조봉) 정상

정상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멋진 조망터가 나온다.

 

조조봉을 내려갔다가 삼거리를 지나 올라가면 두봉이다.

 

삼거리 이정목(길 없음 쪽에서 왔다.)

두봉(가마바위) 정상)

갈림길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간다.

통나무 계단이 보이면 갑산에 거의 다 왔다는 신호다.
그런데 이 계단이 사람 죽이네. ㅜㅜ

 

계단을 올라가면 새재고개 갈림길이 나오고, 이후 갑산까지는 편안한 길이다.
갑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갑산 정상

갑산 정상에서 100m 정도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는 없지만 11시 방향과 1시 방향으로 등로가 갈라진다.
큰명산은 1시 방향으로 간다.

 

큰명산 갈림길

1km가량 가파르게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50m 정도 올라가면 제공안산이다.
이정표가 없고 갈림길도 희미하기 때문에 지도를 잘 보고 가다가 빠져야 한다.

 

제공안산 정상

제공안산 정상에서 큰명산 쪽으로 가는 길이 있어 따라가 보았다.
등로는 희미하지만 편안한 길이다.
그런데 중간에 큰 나무가 쓰러져 등로를 막고 있는 바람에 돌아가느라 애를 좀 먹었다.

이후 500m 정도 올라가면 큰명산이다.

 

큰명산 정상

큰명산에서 가파르게 300m 내려가면 머치고개 이정표가 나온다.
이제부터는 넓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도로를 만난 후 오른쪽으로 100m 정도 가면 월문리 잣나무집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버스 정류장 뒤편 택지 개발을 해놓은 곳 왼쪽으로 고래산 등산로가 있다.

고래산, 문안산이 훨씬 힘들었던 것 같은데.

 

(도로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버스를 타고 덕수역으로 갔다.

소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갑산이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어떤 산을 갔더라도 다 좋았을 것 같다.

 

* 2015년 2월 6일 고래산, 문안산 산행기 blog.daum.net/misscat/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