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0년 6월 4일 목요일 (대체로 맑음)
산행코스: 설봉공원 ~ 호암약수 ~ 설봉산성 ~ 희망봉(설봉산) ~ 화두재 ~ 이섭봉 ~ 설봉공원
산행거리: 6.6km
산행시간: 10:05 ~ 12:35
산행트랙:
등산지도:
갈만한 원정 산행이 없을 경우에는 그동안 못 가봤던 근교 산행을 다니는데 오늘은 이천에 있는 설봉산으로 간다.
설봉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여기는 주차장 차량 방지 턱도 도자기네?
정상까지는 2.5km 정도이다.
설봉산 산림욕장을 지나 호암계곡을 따라 꾸준히 올라간다.
동네 산이라 등로는 좋은데 말뚝을 박은 이런 오르막은 정말 싫다.
호암약수터에는 운동기구와 벤치가 있었는데 물은 나오지 않고 있었다.
잘 닦인 등로를 따라가다 오른쪽 샛길로 올라갔다.
이런 게 진짜 등산로지. ㅎ
곧이어 설봉산성이 나온다.
산성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성화봉이 나온다.
성화봉에는 작은 봉화대가 있다.
그런데 옆에 있는 이 바위가 칼바위인가?
설봉산성
성화봉 정상
칼바위(?)
성화봉 옆에는 사직단과 남장대지가 있다.
동네 산이라 이정표나 쉼터는 곳곳에 잘 되어있다.
남장대지는 지나 데크 계단을 올라가면 연자봉이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정상인 희망봉이 나온다.
희망봉에서는 이천 시내가 내려다보이는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조망이 별로다.
연자봉 정상
희망봉(설봉산) 정상
정상 옆에도 벤치와 운동기구가 있다.
벤치에 앉아 쉬다가 화두재 쪽으로 내려갔다.
돌계단을 내려간 후 데크 계단이 한동안 이어진다.
영월암 갈림길을 지나 올라가면 부학봉이고, 부학봉에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조망터가 나온다.
도드람산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아쉽게도 나무에 가려 도드람산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조망은 도드람산이 훨씬 났다.
바위가 있어 걷는 맛도 더 좋고.
부학봉 정상
(왼쪽에 나무에 가려져 있는 산이 도드람산)
조망터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부학루가 있다.
부학루에 올라가면 이천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부학루
이후 도드람산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몇 번 나온다.
청운봉과 백운봉을 지나고 화두재 365계단을 내려가면 화두재에 도착한다.
별 것도 아닌 봉우리에 이름을 죄다 갖다 붙였다.
화두재에서도 도드람산으로 갈 수 있다.
산행거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두 산을 연계하여 산행할 수 있다.
바닥까지 떨어졌다 다시 올라가야 하긴 하지만.
청운봉 정상
백운봉 정상
화두재
화두재에서 이섭봉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은 별로 안 다니는데 더 넓고 좋다.
산책하듯 올라가면 이섭봉에 도착한다.
제일 조망이 좋은 곳이다.
역시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섭봉 정상
이제 학소정 쪽으로 내려간다.
동네 산이라 샛길이 많지만 주 등산로가 분명하기 때문에 알바할 염려는 별로 없다.
연인바위를 지난 후 석목원까지 가파르게 내려간다.
연인바위
석목원
석목원에서 학소정 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빠지면 설봉호로 내려가게 된다.
학소정까지 가서 내려가도 되지만 도로 걷는 게 싫어서...
(이 안내판 뒤편으로 내려왔다.)
설봉호 뒤편에 마련된 설봉공원에는 시립박물관, 세계도자기엑스포, 국제조각공원 등이 있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연꽃들이 벌써 피어있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 2시간 30분 만에 산행을 마쳤다.
* 2017년 3월 13일 도드람산 산행기 blog.daum.net/misscat/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