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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19.04.23 (가평) 호명산(632m)

산행일시: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흐림)
산행코스: 청평역 ~ 호명산 ~ 기차봉 ~ 장자터고개 ~ 호명호수( ~ 상천역)
산행거리: 6.5km( + 3.5km)
산행시간: 11:10 ~ 15:40
산행트랙:

호명산__20190423.gpx
0.04MB

등산지도: 

 

갑자기 이상고온 현상으로 26~27도까지 수은주가 치솟는다.
뿌린 대로 거둔다고 했는데 자연을 생각하지 않은 인간들에게 재앙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다른 사람 탓할 것 없이 나부터라도 작은 일에서부터 자연을 보호해야겠다.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오늘은 호명산으로 산다.
9년 전 호명산에 갔다가 옆지기의 부상으로 나만 정상을 찍고 서둘러 내려갔는데 오늘은 제대로 다 돌아봐야지.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호명산 정상까지는 2.9km란다.

 

조종천에는 그 사이 다리가 놓여있어 편하게 건너갈 수 있었지만 빠른 물살에 마음 졸이며 돌다리를 건너던 옛 정취는 사라졌다.

 

등산로 입구에는 날머리인 호명호수 버스 시간표가 붙어있었다.

등산객을 배려한 지자체에 감사.

 

호명산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름의 연속이다.

 

오대골 갈림길을 지나서 계속 가파르게 올라간다.

 

                    도화

중간에 청평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올라갔다.

 

청평댐 전망대

청평댐

또다시 오르막.

참으로 징하게 올라간다.

그래도 이쪽으로 내려가는 것보다는 올라가는 것이 낫겠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왔는데도 덥다.
부채를 가져올 걸. 

 

각시붓꽃

대성사 갈림길을 지나 드디어 헬기장이 있는 호명산 정상에 도착했다.


호명산 정상은 조망이 좋은 곳인데 날씨가 흐려서 아쉽다.

전에 왔을 때는 정상에 아무도 없어서 셀카를 찍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호명산 정상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한참 쉬다가 기차봉을 향하여 갔다.

이쪽으로는 처음 가는 길이다.

정상에서 80m만 가면 호명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지도에는 바위 구간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다.

 

기차봉까지는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능선 길이라 크게 힘들지 않았다.
게다가 완전 진달래 꽃길이다!!
분홍 분홍한 길을 따라 기분 좋게 갔다.

 

데크 계단을 오른 후 다시 조금 더 올라가 기차봉에 도착하였다.

지도에는 기차봉 전망대라고  나와 있는데 조망이 없어서 왕 실망.

 

기차봉 정상

다른 사람들은 데크 계단 위에서 힘들다고 쉬고 있고 혼자 기차봉으로 먼저 가서 블로그 글을 쓰고 있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지나가다가 안 가느냐고 묻는다.
후미였던 아저씨인데 그새 다들 내려갔나?
서둘러 그 아저씨를 따라갔다.
몇 개의 잔 봉을 넘으며 간다.

역시나 진달래 꽃길이다.

긴 내리막 끝에서 그분은 힘들어서 못 가겠다고 퍼질러 앉으셨고 이후 나 혼자 서둘러 일행을 쫓아갔다.

 

가파른 내리막

내려와서 본 가파른 내리막 구간

이후 장자터고개인 범우리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장자터 고개(범우리 갈림길)

펜스를 통과해 마지막 봉우리를 가파르게 올라갔다.
에고, 힘들어.ㅜㅜ

일행들을 쫓아 부지런히 갔더니 더 힘들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갔나?
뒤꽁무니도 안 보이다니 이상하네.
호명호수 전망대에 올라 호수 주변을 살펴봐도 일행들은 보이지 않는다.
대장님께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분명 아직 안 온 것이여.
아니나 다를까 벤치에 앉아 한참 쉬다 보니 일행들이 나타났다.

 

호명호수 전망대/주발봉 갈림길

호명호수

호명호수로 내려가 산행을 마치고 언덕 위에 있는 카페로 가서 팥빙수를 먹었다.

 

             얼레지 

호명호수

지나온 능선

호명호수에서 상천역까지는 3.5km이다.
계속 내려가는 길이라 편하다.
갈림길에서 호명호수 올레길로 갔다.
계곡으로 내려가니 피나물이 지천이다.

잣나무 숲을 지나고 새롭게 조성 중인 캠핑장을 지나 상천역으로 갔다.

 

피나물

금낭화

날이 더워서 서둘러 맨 먼저 내려갔는데 상천역까지 가는 길을 헤매느라 맨 뒤에서 내려오신 대장님보다 더 늦게 상천역에 도착하였다. ㅠㅠ
날씨가 덥고 흐린 게 흠이었지만 예쁜 진달래 꽃길을 걸을 수 있었고, 올해 처음으로 각시붓꽃, 얼레지, 금낭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


* 2013년 9월 25일 호명산 산행기 http://blog.daum.net/misscat/709

 

2013.09.25 (가평) 호명산(632m)

산행일시: 2013년 9월 25일 수요일 (맑음) 산행코스: 청평유원지 ~ 호명산 ~ 청평유원지 등산지도: 오늘은 가평에 있는 호명산으로 갔다. 청평유원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맑은 하늘에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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