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팔당역 ~ 율리고개 ~ 직녀봉(정상) ~ 견우봉 ~ 소화 묘원
산행거리: 5.9km
산행시간: 10:00 ~ 14:05
산행트랙:
등산지도:
호명산을 가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청량리 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상천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전철을 타고 한참 가다 보니 국수역이란다.
엥? 웬 국수역?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보니 춘천행이 아니라 용문행 전철을 탄 것이었다.
그다음 아신역에서 내려 되돌아가려고 하자 상천역까지 1시간 58분이나 걸린단다. ㅠㅠ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 팔당역에서 내려 예빈산을 가기로 하였다.
여름에 왔을 때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같이 좋은 날 다시 한 번 가봐도 괜찮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팔당역에 내리니 주말인데도 늦게 가서 그런지 한산한 편이었다.
전철역을 나서 왼쪽으로 가는데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쁘다.
와, 도대체 저건 무슨 구름이지?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운해 같다.
팔당2리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들어간다.
철로 밑을 지나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길에 왼쪽으로 보이는 예봉산에서는 강우레이더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었다.
예봉산 표지석을 지나서 율리고개 쪽으로 직진하여 간다.
도로 끝에서는 강우레이더 공사장까지 연결된 모노레일이 있었다.
예빈산 등산로는 공사장을 통과해 왼쪽으로 가도 되고, 공사장 직전에 있는 등산로 표시를 따라 왼편의 다리를 건너가도 된다.
오늘은 다리를 건너서 가보기로 하였다.
조금만 올라가면 아주 넓은 등산로가 나온다.
완만한 오름의 등산로를 따라가다 오른쪽으로 가면 모노레일을 만나게 되고 모노레일 밑을 지나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서 계속해서 직진하여 올라갔다가 오른쪽으로 가도 예빈산으로 갈 수 있다.)
계곡을 가로지른 후부터 율리고개까지는 대부분 너덜 오르막이다.
율리고개에는 넓은 공터가 있다.
율리고개에서 예빈산 정상까지는 700m 정도인데 지금까지 왔던 길보다는 조금 더 가파른 오르막이다.
명품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는 예봉산 강우레이더 공사장이 잘 보인다.
군데군데 단풍이 예쁘게 든 곳도 있지만 제대로 가을을 느끼려면 한참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율리고개 이정표
예봉산
곧이어 예빈산 정상인 직녀봉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원 없이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서쪽으로는 롯데월드타워와 관악산까지 보이고, 북쪽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멋있게 보였다.
직녀봉(예빈산) 정상
직녀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왔다가 올라가면 돌탑이 있는 견우봉에 도착한다.
견우봉 정상
견우봉에서는 별다른 조망이 없지만 10여 미터만 직진하여 가면 두물머리가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대가 나온다.
(당겨 본 용문산)
날씨도 좋겠다, 시간은 많겠다, 족히 1시간 이상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놀다가 내려갔다.
이후 가파르게 내려가면 천도시비가 나오고 그 아래 천주교 공원묘지인 소화 묘원이 자리 잡고 있다.
정말 기가 막힌 명당 터인 것 같다.
가파른 소화 묘원 도로를 내려가 산행을 마쳤다.
소화 묘원에서 왼쪽으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를 타고 팔당역으로 가서 경춘선을 타려고 했는데 동네 아주머니께서 덕소역으로 가면 전철이 더 자주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덕소역까지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잠실역까지 가는 좌석버스가 보였다.
그래서 도심역에서 내려 좌석버스를 타고 잠실역으로 갔다.
경춘선을 타는 것보다 훨씬 빠른 것 같다.
오늘 전철을 잘못 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예빈산에 갔지만 날씨가 좋아 조망도 좋았고 널널하게 힐링 산행할 수 있어 정말 심신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하루였다.
* 2017년 7월 1일 예빈산 산행기 http://blog.daum.net/misscat/414
2017.07.01 (남양주) 예빈산(590m)
산행일시: 2017년 7월 1일 토요일 (흐림) 산행코스: 팔당역 ~ 율리고개 ~ 직녀봉(정상) ~ 견우봉 ~ 조개울 산행거리: 5.6km 산행시간: 09:23 ~ 12:13 산행트랙: 등산지도: 진안 장군봉을 가려다가 산행이 취
blog.daum.net
전철을 타고 가며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KTX: Korea Train Express
ITX: Intercity Train Express
GTX: Great Train Express
SRT: Supreme Railways Train
그런데 Express Train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불어식으로 쓴 건가?
SR이 회사 이름이긴 하지만 Railways Train은 또 뭐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