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잔뜩 흐림)
산행코스: 청용리 주차장 ~ 청룡사 ~ 은적암 ~ 서운산 ~ 탕흉대 ~ 좌성사 ~ 주차장
산행거리: 8.6km
산행시간: 11:45 ~ 15:05
산행트랙:
등산지도:
어제 일기예보에 오늘 날씨가 맑다고 했는데 아침에 안성으로 향하는 내내 잔뜩 안개가 끼어있었다.
오후에는 걷히려나?
청용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주차 요금이 2,000원인데 관리인께서 잔돈이 없다며 다음에 내란다.
다음에 여기 또 올 것 같지 않은데 어쩌나. ㅎ
청룡사 쪽으로 걸어가는데 길 이름이 재미있다.
"평화롭길"과 "행복하길".
"평화롭길"로 가면 청룡사가 나온다.
계곡 왼쪽으로 간다.
청룡사
갈림길에서 우측 은적암 쪽으로 간다.
예쁜 숲길을 지나 오르막이 시작된다.
살짝 가파르긴 하지만 아직은 임도라 길이 넓고 좋다.
임도 끝에 은적암이 있다.
은적암
은적암에서부터 제대로 된 산길이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에 은대난초를 보았다.
은대난초
500m가량 가파르게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탕흉대 갈림길을 지나고, 엽돈재 갈림길을 지나고, 석남사 갈림길을 지나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 부근에는 쉼터가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엽돈재(금북정맥) 갈림길
석남사 갈림길
정상에서 안성 시내가 내려다보인다는데 에고, 오늘은...
조망을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서운산 정상
(이렇게 보여야 하는데)
(이렇게 보인다. ㅠㅠ)
정상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 탕흉대 갈림길에서 탕흉대 쪽으로 갔다.
날씨 때문에 경치를 볼 수 없더라도 가봐야 할 것 같아서...
가는 도중에 오른쪽 봉우리에 정자가 하나 있는데 별 조망은 없었다.
어차피 오늘은 아무것도 볼 수 없긴 하지만.
편안한 산허리 길 길을 따라간다.
신나게 한참 가다 보니 좌성사 이정표가 나왔다.
어라? 여기까지 오기 전에 탕흉대로 가야 하는데?
되돌아가다 보니 탕흉대 갈림길이 나왔다.
아까 올 땐 이 이정표 뒤편이 안 보여 그냥 직진을 한 것이었다.
예쁜 소나무 길을 가파르게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탕흉대가 나온다.
역시 곰탕 날씨 탓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
탕흉대
(바닥에 있는 바위에 "탕흉대"라고 쓰여있다.)
탕흉대에서 좌성사로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200m 정도 가파르게 내려가면 서운정이 나온다.
그 옆에는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서운정
좌성사로 내려가면 그다음부터는 임도이다.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올라갈 때 만났던 은적암 갈림길이 나온다.
좌성사
(오른쪽으로)
청용리 주차장으로 가서 산행을 마쳤다.
주위에 음식점들이 많이 있어서 산행 마친 후 식사를 하기 좋다.
난 산 위에서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청용호수 옆에 있는 <레이크>라는 카페에서 팥빙수를 먹었다.
호수 바로 옆이고,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청용호수에서는 수상스키, 오리배 등을 탈 수 있다.
카페 <레이크>
날씨가 흐려 기대했던 산행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근처에 음식점이나 카페들이 많아 산행 후 휴식하기에는 좋은 서운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