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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외

2018.08.11 (양양) 법수치계곡

산행일시: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법수치리 승혜 민박 앞 ~ 대승폭포 ~ 합실교 ~ 법수치계곡 ~ 승혜 민박 앞
산행거리: 6.8km
산행시간: 11:15 ~ 14:20
산행트랙:

법수치계곡 20180811.gpx
0.04MB

등산지도:

(합실교까지 갈 때에는 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올라갔는데 왜 이렇게 그래프가 들쑥날쑥하게 나왔지?)

 

너무 더워서 산행은 싫고 계곡 트레킹이 하고 싶어 법수치계곡으로 갔다.

양양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여전히 막힌다.

국도로 우회하여 갔는데 그게 그건 것 같다.

4시간이 넘게 걸렸으니까.

법수치리 승혜 민박 앞에서 도로를 따라 합실교까지 갔다.

가는 중간에 연중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대승폭포가 있는데 마치 인공 폭포처럼 물이 많이 흘러내렸다.

 

대승폭포

도로를 걸어가며 법수치계곡을 내려다보니 물이 꽤 많고 맑아 보였다.

군데군데 아주 깊은 곳도 있었다.

곳곳에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물고기를 잡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합실교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이라 봐야 빵 하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것저것 나눠줘서 배부르게 먹었다.

식사 후 대장님께서 이곳에서부터 시작하면 힘들다고, 조금 내려가서 팥밭무기교에서 시작하자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팥밭무기교까지 도로를 걸어간 후 계곡으로 내려갔다.

물은 맑고 적당히 차가워서 트레킹하기 정말 좋았다.

예전에 아침가리골에서는 물이 너무 차가워서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는데.

며칠 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물살은 센 편이었다.

물이 깊은 곳에서는 좀 위험하기도 하였다.

군데군데 다이빙을 할 정도로 아주 깊은 곳들이 있어서 산으로 올라갔다, 도로로 올라갔다 하며 계곡을 따라 내려갔다.

 

위 사진이 있는 곳에서는 계곡을 가로질러야 했는데 너무 물살이 세고 깊어서 대장님과 같이 갔던 산우님뿐 아니라 근처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던 지역 주민의 도움까지 받아야 했다.

오늘 더위가 좀 꺾인 건지, 이곳이 시원한 건지 바람도 불고 맑은데 햇살이 따갑지는 않아서 정말 기분 좋게 트레킹할 수 있었다.

오히려 더웠으면 풍덩 물이 들어가는 건데 그렇지가 않아서 그게 좀 아쉬울 정도였다.

트레킹 후 산악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고 서울로 향하였다.

귀경 길도 역시 막혔다. 

내년 여름에도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가능하다면 법수치리에서 부연동까지 계곡을 따라 가보고 싶다.

법수치계곡 2018081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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