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8년 3월 14일 수요일 (맑음)
장소: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02-502-0086)
과천 렉스 빌딩에 있던 팬 스테이크 하우스가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며칠 전 우연히 제일상가 2층에 새로 생긴 팬 스테이크 하우스를 발견하였다.
빨리 가서 먹어줘야지~~.
일단 문 앞에 있는 메뉴를 보니 가격대가 과히 나쁘지 않다.
게다가 1인분에 200g이나 준단다.
점심시간이 지난 지라 안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기분 좋게 창가 자리에 앉았다.
과천 중앙공원이 바로 내다보이는 이곳은 입지가 상당히 좋은 곳이다.
그런데 왜 그런지 들어오는 집마다 오래 장사를 못하고 문을 닫는다.
너무 커서 그런가?
음, 이 집엔 안심 스테이크는 없네.
비싸서 안 팔릴 것 같아 그런가?
스테이크 외에 피자랑 샐러드도 있다.
샐러드 가격은 상대적으로 좀 센 것 같다.
어쨌든 오늘은 부챗살 스테이크와 토시살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다.
잠시 후 뜨거운 팬 위에서 고기가 지글지글 끓으며 왔다.
고기 200g과 루꼴라, 토마토 1/4쪽, 밥, 감자 조금, 새송이 버섯 1/4쪽이 나왔다.
고기는 로즈마리만 뿌려서 구웠는데 거의 rare 수준이다.
나머지 재료들도 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난 그게 좋지만 혹 싱겁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스테이크 소스가 나오는데 식탁에 소금과 후추를 놓아두는 건 어떨까 싶다.
양념이 되어있는 고기보다는 그냥 스테이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어쨌든 난 맛있게 먹었다.
가끔 기운없다고 느껴질 때 와야 되겠다.
이 집은 장사가 잘 되어서 오래도록 이곳에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