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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2017.07.11 관악산 문원폭포

산행일시: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과천정부청사역 ~ 문원폭포 ~ 과천정부청사역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관악산 문원폭포를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아침을 먹고 슬렁슬렁 문원폭포로 갔다.

예상대로 계곡 초입부터 물소리가 힘차게 들렸다.

마당바위로 가는 길에는 새로이 계단이 생겼다.

그런데 물이 너무 많아 마당바위로 건너가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마당바위에서 문원폭포로 가는 길은 더더욱 힘들었다.

물론 계곡 트레킹을 한다고 생각하고 신발이 젖을 각오를 한다면야 문제가 없지만 그러지 않으려고 하니까 그 짧은 구간을 가는데 꽤나 애를 먹었다.

하지만 문원폭포를 보는 순간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내려가기 싫었다.

관악산에 물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본다.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계곡에 앉아 마냥 놀았으면 좋겠구먼.

한 시간의 짧은 트레킹이었지만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마당바위

                 문원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