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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7.04.17 제천 송어횟집 <청풍 황금가든> 1호점

날짜: 2017년 4월 17일 월요일 (비)
장소: 충북 제천시 금성면 (043-652-4769)

 

청풍호 주변 식당 가운데 <황금가든>이라고 있다.

1호점은 송어횟집이고, 2호점은 떡갈비집이다.

두 군데 다 먹어봤는데 떡갈비는 별로라 산행 후 1호점인 송어횟집으로 갔다.

 

<황금가든 1호점>은 성내리 무암사 입구에 있다.

<황금가든 1호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동산과 작성산이 나온다.

 

송어회는 1kg에 28,000원인데 최소 주문이 1.5kg(42,000원)이란다.

송어회 1.5kg에 매운탕이면 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둘이나 셋이 가면 좀 부담스럽다.

송어회를 주문하면 먼저 반찬(?)이 나온다.

 

이 집 반찬들은 좀 특이하다.

떡, 튀김, 맛탕, 튀긴 누룽지, 단호박 샐러드, 못난이 김밥, 샐러드, 도토리묵전, 약밥, 강낭콩 등이 나온다.

반찬이라기보다는 후식 같다.

드디어 깨를 뿌린 먹음직스러운 송어회와 야채가 나온다.

 

난 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걸 싫어하는데 여기 스타일은 송어회에 야채, 콩가루, 마늘, 참기름, 초고추장을 넣고 비벼먹는 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으니.

 

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비벼먹으면 사실 송어맛은 잘 모르겠지만 맛있기는 하다.

회를 다 먹고 나면 회 뜨고 남은 송어 뼈를 넣고 끓인 매운탕이 나온다.

 

공깃밥은 따로 주문해야 한다.

너무 배가 부른 데다 매운탕은 너무 매워서 거의 먹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매운탕은 쏘가리 매운탕이 제일인 것 같다.

어쨌든 산행도 잘하고, 배불리 먹고, 오늘 하루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