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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17.03.29 과천 친환경 밥 카페 <통> (TONG)

날짜: 2017년 3월 29일 수요일 (흐림)
장소: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02-504-1090)
          http://blog.naver.com/maeulcafe

 

외식을 할 때마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이 재료이다.

과연 집에서 음식 할 때처럼 제대로 된 재료는 쓰는 것일까?

집 근처에 친환경 음식점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Together, Organic, Network, Growth의 약자인  통(TONG)은 과천 시민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 마을카페란다.

 

국산 친환경 재료들로 음식을 만든다니 마음 놓고 먹어도 되지 않을까?

내부는 동네 사랑방처럼 편안하게 꾸며져 있다.

 

안쪽으로 방도 있어서 단체 모임을 할 수도 있다.

양식도 있고, 한식도 있고, 안주 종류도 있고, 메뉴는 제법 다양하였다.

 

국산 친환경 재료인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비싸진 않다.

흠, 뭘 먹어볼까?

친환경 현미와 유기농 채소로 만든 그날그날 밥상을 먹어보려 했는데 오늘 메뉴는 닭개장이라고 하여 매운 거 못 먹는 misscat은 계란 오믈렛 & 단호박 브런치와 등심 오일 파스타를 주문하였다.

먼저 애피타이저로 단호박죽이 나온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단호박죽이 내 입맛에 딱이다.

등심 오일 파스타는 올리브 오일에 볶은 양파, 마늘, 버섯과 한우 등심이 잘 어울렸다.

 

내가 주문한 계란 오믈렛 & 단호박 브런치도 아주 맛있었다.

치즈를 넣은 오믈렛도 맛있고, 야채들도 맛있고, 샐러드도 맛있고, 천연 효모 통밀빵도 담백하고, 아메리카노 커피도 그다지 강하지 않고 괜찮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듯한 맛이 좋았다.

마치 집에서 먹는 듯한 맛이랄까?

물론 내가 만든 것보다는 맛있지만.

다음에는 그날그날 밥상이랑 해물치즈떡볶이를 먹어봐야겠다.-


날짜: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약간 흐림)

 

오늘은 전에 먹어보고 싶었던 해물치즈떡볶기를 먹으러 갔다.

원래 해물치즈떡볶기는 5시 이후에 주문이 가능한데 오늘만 특별히 해주겠다고 한다.

"많이 맵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부탁을 하였다.

맵지 않게 해달라고 했더니 딱 내 입에 알맞을 정도의 맵기에 강한 불맛이 살아있어 기대했던 대로 맛있었다.

해물은 홍합과 오징어가 들어있는데 그냥 알맞은 정도?

조개랑 새우도 넣어줬으면 좋았을 텐데.

양은 3명이 먹어도 되겠다.

 

명란비빔밥과 해물치즈떡볶이를 두 명이서 시켰더니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아까워라. ㅠㅠ

가격은 17,000원으로 절대 싼 편이 아니지만 유기농과 국산(홍합은 뉴질랜드산)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감수할 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