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년 7월 30일 화요일 (맑음)
장소: 메가박스
장마가 끝났는지 습한 건 덜한데 대신 햇볕이 따갑다.
장마 때문에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 무기력한 상태에 있다가 영화를 보러 갔다.
사실 며칠 전에도 기분전환을 하려고 예매를 해놓았는데 휴대폰을 못 찾아서 분실 신고를 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느라 난리를 치다가 결국 영화를 못 보았다.
휴대폰은 냉장고 안에서 찾았다. ㅋ
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재미있고 말랑말랑한 영화가 좋은데 친구들과 함께 보기로 한 영화는 <탈주>이다.
난 차라리 <파일럿>을 보고 싶은데...
그래도 집에 널브러져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 메가박스로 갔다.
내용은 북한 군인이 탈북 하는 얘기이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들도 있지만 그저 영화는 100% 속아주는 것.
때로, 아니 자주 우리는 내게 주어진 축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감사할 줄 모른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북한 땅이 열리고, 그곳에 있는 주님의 자녀들이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