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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3.01.27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 <플리퍼스>(Flipper's) 센트럴시티점

날짜: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맑음)
장소: 서울 서초구 반포


지난 수요일에 대전 내려가느라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가 승강장 맞은편에 있는 <플리퍼스>를 보았다.
오, 팬케이크!
무지 좋아하는데 그동안 금욕 생활을 하느라 못 먹고 있었지.
'올라올 때 꼭 먹어봐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서울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플러퍼스>로 갔다.

 

레몬 & 레어치즈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고 싶었는데 계절 메뉴라 지금은 안 된다고 해서 허니 블루베리 요거트 수플레 팬케이크를 주문하였다.
그런데 이것도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없다고 하여 대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어주기로 하였다.
뭐. 이렇게 안 되는 게 많을까? ㅜㅜ
주문을 받고 만들다보니 시간이 20~30분 걸린다.
버스 타기 전에 급히 먹으려는 사람들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오픈 주방이라 만드는 모습이 보여서 좋다.
내가 먹을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보이니까 기다리는 게 덜 지루하다.
그런데 만드는 것을 보니까 알바생들인 듯. ㅎ
하긴 체인점이니까 반죽은 만들어져 나올 테고, 기계에 넣고 시간 맞춰 굽기만 하면 되니까 굳이 셰프가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
기다림 끝에 실물 영접.

 

먼저 팬케이크만 먹어보았다.
스폰지 케잌처럼 부드럽다.
계란 맛이 풍부해서 오믈렛을 먹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여기 계란이 몇 개나 들어갔을까?
팬케이크 한 조각 당 적어도 하나는 들어갔겠지?
블루베리 생크림도 느끼하지 않고 새콤해서 마음에 든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면 더 상큼하겠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과히 나쁘지는 않다. 
허니는 어디 있지?
팬케이크 반죽에 들어가 있나?
어쨌든 충분히 달다.
그런데 이걸 혼자 다 먹는 사람은 없나?
포크를 세 개나 주었다.
식단 관리는 또다시 내일부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