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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23.01.26 대덕 브런치 카페 <펄스맥>(Pearl Smack) 연구단지점

날짜: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눈)
장소: 대전 유성구 도룡동

 

아침부터 날리기 시작한 눈발이 점점 더 굵어진다.
우산을 쓰고 근처에 있는 <펄스맥>으로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펄스맥>은 주로 충남권에 있는 브런치 카페이다.
장사가 잘 되는지 예약할 때 미리 식사 주문까지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보통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전화를 하니 점심시간만 피하면 괜찮다고 해서 1시에 가기로 했다.
숙소 뒤편에 있는 나지막한 우성이산을 가로질러 간다.
산길로 들어서니 대나무숲에서 메추라기들이 푸드덕거리며 날아간다.
혼자 걷기에는 이런 동네 야산이 더 무서운데...
이 산은 공동묘지가 아닌데 묘지가 많네.
산을 내려가서 보니 선영이 있는 산이란다.

 

<펄스맥>은 동네 아줌마들 사랑방인 듯하다.
하긴 연구단지 아파트들과 가까이에 있으니까.
에그 베네딕트와 석류차를 주문하였다.
연어와 햄, 아보카도가 들어간 에그 베네딕트는 아주 맛있다.
빵이 잉글리쉬 머핀이 아니라 쬐금 아쉽기는 하지만...
다 먹기에는 양이 많지만 맛있으니까 식단 관리는 내일부터!
석류청으로 만든 석류차는 그냥 마시면 좀 싱겁다.(?)
난 석류씨를 먹기 때문에 괜찮지만 안 먹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숟가락으로 으깨서 먹어야 하나?
배가 터질 정도로 먹은 후 IBS를 한 바퀴 돌면서 소화를 시킨 후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