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3년 2월 4일 토요일 (맑음)
장소: 서울 중구 신당동 (02-2236-0770)
<서울숲 남산길>을 걷다가 버티고개에서 가장 가까운 음식점을 찾아 간 곳이 버티고개역 앞에 <브레라>이다.
이런 곳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가보니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곳이다.
그 외 수상 경력도 여럿 있었다.
분위기는 상당히 캐주얼한데 메뉴가 온통 이태리어와 영어로 적혀있었다.
주력 메뉴가 무엇인지 물어보려고 웨이트리스를 불렀더니 영어로 말한다!
그다지 잘하는 영어는 아니고, 음식에 대해서도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 것 같아 무난하게 마르게리따 피자와 버섯과 소시지, 완두콩이 들어간 크림 파스타를 주문하였다.
얇은 도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얇은 도우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맛은 좀 짜지만 그런대로 괜찮은데 가장자리가 다 타서 아쉬웠다.
파스타는 소스가 상당히 리치하고 내 입에는 역시 좀 짰다.
그동안 다이어트식만 먹어서 그런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도 안 든다.
차라리 식전 빵으로 나온 통밀빵과 페스토 오일이 더 맛있다.
미쉐린 레스토랑이라고 너무 기대를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