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맑은 후 흐리고 약한 눈)
산행코스: 독립문역 ~ 선바위 ~ 인왕산 ~ 기차바위 ~ 홍지문 ~ 탕춘대성 암문 ~ 녹번역
산행거리: 8.2km
산행시간: 10:25 ~ 14:35
산행트랙:
등산지도:
오랜만에 인왕산에 가본다.
매번 경복궁역에서 갔었는데 이번에는 독립문역에서 시작하였다.
독립문역 2번 출구로 나가서 무악동 주민센터를 지나 인왕사로 간다.
이후 국사당을 지나 선바위로 간다.
생각보다 날씨가 좋아 산행할 맛이 난다.
국사당
선바위
안산
모자바위
이후 모자바위 아래를 지나 범바위로 간다.
그런데 모자바위가 hat이 아니라 어머니와 아들이란 뜻인가?
오늘 보니 바위가 두 개네.
범바위를 지나 성곽을 따라가면 인왕산 정상에 도착한다.
모자바위
범바위
정상으로 가는 길
범바위에서 지나온 능선
인왕산 정상에는 정상목이 새로 생겼다.
정상에서는 북한산 주 능선이 보인다.
언제 봐도 멋있다.
그런데 저 보현봉은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서울 야경도 멋지다는데 야경도 꼭 보고 싶다.
인왕산 정상
기차바위와 그 뒤로 북한산 주 능선
치마바위를 지나 기차바위로 간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인왕산이 낮아도 조망도 좋고 암릉도 멋있는 산이다.
치마바위
기차바위
지나온 인왕산 정상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
기차바위를 지나 세검정 삼거리 쪽으로, 홍지문 쪽으로 간다.
지도에는 성곽 표시가 있는데 등로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 길은 인왕산 둘레길이라 걷기에 정말 좋다.
진짜 이런 길은 30km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홍지문에 가까워지자 비로소 옛 성곽의 흔적이 나타났다.
북악산
홍지문으로 내려간 후 도로를 따라 유원아파트까지 간다.
홍지문에서 바로 성곽을 따라 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길이 없어 돌아가는 것이다.
길을 건넌 후 홍제천을 따라가다 북한산 자락길로 올라간다.
홍지문
지나온 길
북한산 자락길은 전부 데크로 되어있는 것 같다.
갈림길에서 북한산 둘레길로 올라가면 다시 옛 성곽이 나온다.
이 성곽 길이 어디에서부터 연결되는지 알아보려고 조금 내려가 보았다.
홍지문에서 한 200m 정도만 길이 없는 것 같다.
지나온 인왕산
다시 등로로 돌아가 성곽을 따라갔다.
상명대 왼쪽에 있는 성곽 길은 고즈넉하고 평온하여 마음까지 무장 해제되는 그런 길이다.
가지가 앙상한 나무가 난 더 매력적이다.
마치 속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껍질을 벗으라고, 마음의 벽을 허물라고 말하는 것 같다.
이후 성곽 바깥 쪽 길을 따라 탕춘대성 암문까지 갔다.
사람도 없고 이런 길 너무 좋다.
흰 눈이 쌓였을 때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걸어보고 싶다.
탕춘대성 암문
탕춘대성 암문에서는 북한산 둘레길 7구간 <옛성길>이 연결된다.
<옛성길>을 걷는 동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였다.
올해는 눈 산행을 제대로 해볼 수 있으려나?
장미공원 800m 전에서 왼쪽에 있는 은평둘레길로 내려갔다.
이 길도 진짜 마음에 든다.
헬기장과 장군바위가 있는 전망대를 지나 녹번역으로 내려갔다.
지나온 장군바위
날씨도 좋고, 길도 좋고, 조망도 좋고.
여유로운 힐링 산행이었다.
* 2019년 11월 30일 인왕산 산행기 https://blog.daum.net/misscat/792
* 2019년 1월 17일 인왕산 산행기 https://blog.daum.net/misscat/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