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1년 5월 24일 월요일 (맑음)
산행코스: 망월사 입구 ~ 다락원 ~ 무수골 ~ 정의공주 묘 ~ 북한산 우이역
산행거리: 9.3km
산행시간: 12:12 ~ 14:50
산행트랙:
등산지도: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북한산 둘레길 나머지 구간을 이으러 간다.
북한산 둘레길 17구간 <다락원길>은 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까지 3.1km이다.
북한산 둘레길 17구간 <다락원길>
지난번에 망월사 입구에서 산행을 마쳤기 때문에 망월사역에서 망월사 입구로 가서 CU 앞 벤치에서 가지고 간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호원고등학교를 지나고, 수도권제1순환도로 밑을 지나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간다.
다락말 쉼터 옆에는 누운 소나무가 있다.
어째 비실비실한데 제발 잘 자랐으면 좋겠다.
다락말 쉼터
다락말교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간다.
YMCA 다락원 캠핑장을 지난 후 돌계단을 올라가면 포토존이 나온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뭘 찍으라는 건지 모르겠다.
이후 매트가 깔린 넓은 길을 따라가면 도봉 안골에 도착한다.
북한산 둘레길 18구간 <도봉옛길> 시작점이다.
<도봉옛길>은 다락원에서 무수골까지 3.1km이다.
북한산 둘레길 18구간 <도봉옛길>
데크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도봉산 주능선이 보인다.
도봉산
자운봉 갈림길까지 계속 올라가다 내려가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 분소가 나온다.
자운봉 갈림길
광륜사를 지난 후 도봉 탐방지원센터 직전에서 다리를 건넌다.
넓고 넓은 길을 따라 능원사와 도봉사를 지나 올라가면 무장애 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무수골까지는 1.1km 남았다.
광륜사
능원사
도봉사
무장애 탐방로 입구
잠시 무장애 탐방로를 걷다가 무수골 방향으로 빠진다.
윗무수골에서 도로를 따라가다 세일교를 건너면 19구간이 시작된다.
북한산 둘레길 19구간 <방학동길>은 무수골에서 정의공주 묘까지 3.1km이다.
윗무수골
북한산 둘레길 19구간 <방학동길>
<방학동길>은 <평창마을길>이나 <송추마을길>처럼 동네 길일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산길이었다.
무수골에서 900m 가면 쌍둥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위로 올라가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보인다.
오후에 미세먼지가 온다더니 정말 아까보다 많이 뿌옇다.
쌍둥이 전망대
쌍둥이 전망대에서 2km 정도 가면 철문이 나온다.
멧돼지가 마을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철문을 설치해놓았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서 내려가면 <왕실묘역길>이 시작된다.
북한산 둘레길 20구간 <왕실묘역길>은 정의공주 묘에서 북한산 우이역까지 1.6km이다.
북한산 둘레길 20구간 <왕실묘역길>
<왕실묘역길> 기점 오른쪽에는 사천 목 씨 재실이 있다.
사천 목 씨 재실
왼쪽으로 마을길을 따라가면 정의공주 묘와 양효안공 묘가 나온다.
이후 길을 건너 우이령 입구 쪽으로 가면 연산군 묘가 나온다.
폭군이었더라도 왕족이라고 묘를 보존하고 있나 보다.
맞은편에는 커다란 방학동 은행나무와 원당샘 공원이 있다.
방학동 은행나무
장미꽃이 만발한 마을길을 따라가면 왼쪽으로 산길이 연결된다.
하얀 펜스에 빨간 장미꽃을 보니 오래전 지키지 못한 약속이 떠오른다.
이후 이름 모를 왕실 묘(?)를 지나 잠시 산길을 걷다가 도로를 따라 북한산 우이역으로 갔다.
<왕실묘역길>인데 생각보다는 묘가 별로 없다.
9.3km에 2시간 50분 걸렸다.
오늘 걸은 17~20구간 난이도가 거의 <하>에 가까워서 쉽게 걸을 수 있었다.
북한산 둘레길 18~20구간은 서울둘레길 21코스와 겹친다.
이로써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을 모두 끝냈다.
앞으로 시리즈로 된 산행이나 둘레길은 아예 시작하지를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