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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0.09.26~27 삼척 여행 (1)

날짜: 2020년 9월 26일 토요일 (흐리고 비)

 

휴가도 못 갔고, 추석에도 돌아다니지 말라고 해서 1박 2일로 간단하게 강원도에 갔다 오기로 하였다.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휴식이다.
그래서 계획을 거의 세우지 않았다.
그랬더니 11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집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아, 내가 왜 또 가족 여행을 가자고 했을까? ㅜㅜ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날인데 삼척은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다.
횡성 휴게소를 들러 삼척으로 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것도 많이. ㅜㅜ
3시가 다 되어 삼척에 도착하여 은혜 횟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은혜 정식과 물회를 시켰다.
so, so.
인터넷에 후기가 좋아서 간 곳인데 그냥 수산시장 횟집으로 갈걸 그랬나 보다.
참, 은혜 정식에는 밥이 안 나온다.
술안주도 아니고, 밥이 안 나오는 정식은 처음 봤네.
어쨌든 점심을 먹고 새천년 해안도로(이사부길)를 따라 삼척항으로 갔다.
식사하는 동안 비가 그쳐 다행히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가는 도중 비치조각공원에 있는 <마린데크>에서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앉을자리가 없었다. ㅜㅜ
이후 초곡항으로 가서 용굴촛대바위 데크길을 걷고 해상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는데 잠시 멈췄던 비가 또다시 내리기 시작하였다.
할 수없이 차를 돌려 숙소로 가서 카드 게임을 하다가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