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8 북한산 강아지바위

산행일시: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흐림)
산행코스: 백화사 ~ 의상능선 허릿길 ~ 강아지바위 ~ 부왕동암문 ~ 715봉 ~ 행궁지~ 산성 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9.6km
산행시간: 11:05 ~ 16:55
산행트랙:

북한산 강아지바위__2020061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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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도:

오랜만에 북한산으로 갔다.
숲길로 천천히 간다는 말에 혹해서.
백화사 앞에서 <내시묘역길>로 가다가 의상봉 쪽으로 간다.

 

오늘은 의상봉을 가보나 했더니 오른쪽 능선을 타고 가사당암문 쪽으로 간다.
숲길이고 흐려서 햇빛은 없는데 바람 한 점 없는 날씨가 몸을 축축 쳐지게 만든다.

 

의상능선을 타고 강아지바위로 간다고 하셔서 가사당암문에서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으로 하여 강아지바위로 갈 줄 알았는데 가사당암문 전에서 오른쪽 허릿길로 간다.
이런 옆구리 길도 있었네?
이렇게 가면 봉우리를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니까 훨씬 편한 것 같다. 
그런데 강아지바위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가팔라 대장님께서 자일을 내려주셨다.
나뭇가지에 줄이 매어있긴 한데 나무가 흔들거려 곧 뽑힐 것 같았다.

 

용출봉

(이 바위 왼쪽으로 왔다.)

강아지바위(꼭대기에 있는 바위)

지나온 용출봉, 오른쪽은 용혈봉

강아지바위 올라가는 길

강아지바위는 태허 대장님을 따라 3년 전에 가봤다.
태허 대장님이 산행 리딩은 깔끔하게 잘하셨는데 잘 계신지 모르겠다.

 

강아지바위

강아지바위에서 바라본 비봉능선

증취봉으로 올라가는 길

강아지바위에서 한참 쉬다가 다시 허릿길로 하여 의상능선으로 올라가 부왕동암문으로 갔다.

 

부왕동암문

이후 나월봉, 나한봉을 지나 715봉으로 갔다.

그냥 탐방로로 가도 되는데 그러면 산우들이 식상해한다나?
오늘도 어김없이 바위를 타게 된다.
이래서 내가 북한산 오기가 겁난다니까. ㅜㅜ
그래도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사실 북한산만 섭렵하면 우리나라 산 어디든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쉽지 않은 산이다.
그런데 왜 이리 더워?
몸이 마치 물 먹은 솜 같이 천근만근이다.

 

지나온 의상능선

북한산 사령부

(이리로 내려옴. 올라갈 때는 괜찮았는데 내려오려니까 무섭네. ㅠㅠ)

715봉

715봉에서 행궁지로 하산하였다.
내려갈 때는 잽싸게.
어쩌다 보니 꼴찌가 첫째가 되어버렸다.

 

언제 봐도 멋있는 의상능선

중성문

산성 탐방지원센터 앞에는 그새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콩국수라는 글자를 보고 홀린 듯이 들어갔다.
예전에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아래에 있는 두부집에서 콩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이 집도 정말 맛있다.

시원한 콩국수를 먹고 나니 열이 좀 내리는 것 같았다.
북한산은 시원할 때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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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23일 북한산 강아지바위 산행기 blog.daum.net/misscat/461

2017.10.23 북한산 강아지바위~증취봉~애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