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9년 10월 9일 수요일 (맑음)
장소: 서울 용산구 한남동
L'atelier : 02-2071-9507
Passion 5 : 02-2071-9505
이태원 한강진역 근처, 리움 미술관 맞은편에 빨간 새가 지키고 있는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있다.
바로 SPC 건물이다.
1층에는 베이커리인 <Passion 5>, 2층에는 레스토랑인 <L'atelier>, 3층에는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Vera>라 있다.
먼저 식사를 하러 2층으로 올라갔다.
하얀색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L'atelier>이다.
브런치 메뉴와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등이 있는데 가격대는 웬만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수준이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 정식과 명란 아보카도 덮밥을 주문하였다.
호밀 식빵과 버터가 나온 후 주문한 음식들이 나온다.
뜨거운 철판 위에 두껍게 썬 채끝 등심이 야채와 함께 나온다.
특별한 양념 없이 본연에 충실한 맛이다.
난 이런 게 좋더라.
명란 아보카도 덮밥은 마요네즈와 새콤한 무 절임 때문에 짭짤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하고 새콤하기도 하였다.
2인 이상 식사 시 젤라토를 주는데 견과류 맛의 젤라토는 왠지 전 맛이 나서 한 입 먹고 그만두었다.
식사를 마치고 1층 <Passion 5>로 내려갔다.
디저트의 성지이다.
너무 예뻐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예쁘고 맛있는 만큼 가격은 상당히 쎄다.
2층에서 식사한 것보다 1층에서 디저트 먹는 값이 더 비쌀 정도이다.
어쩌다 한 번쯤 호사를 누려보기에는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