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9년 8월 6일 화요일 (맑음)
산행코스: 가마소교 ~ 합실교 ~ 팥밭무기교
산행거리: 6.1km
산행시간: 11:00 ~ 14:15
산행트랙:
등산지도:
연일 35도가 웃도는 날씨이다.
지구 온난화가 실감 나는데 어리석은 인간들의 자업자득이겠지? ㅜㅜ
날씨도 미친 듯이 덥고, 환율을 생각하면 더 덥고, 나라 정세를 생각하면 열불 나고.
그나저나 홍콩은 시위 때문에 무더기로 결항을 한다는데 목요일은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걱정을 하자면 태산이겠지만 내가 걱정한다고 될 일인가?
머리도 식힐 겸, 몸도 식힐 겸 법수치계곡으로 갔다.
홍천휴게소에 내리니 시원하다.
여긴 안 덥네?
그런데 기온이 28도라고.
37도씩 올라가다가 28도가 되니까 이렇게 시원하게 느껴지구나!
가마소교에서 내려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몰라 다들 갈팡질팡 하다가 도로를 따라 내려갔다.
잠시 후 지도에 길 표시가 되어있는 왼쪽으로 접어들었는데 사람들이 안 다녀서 그런지 완전 밀림이다.
풀을 헤치고 나가 계곡에 이르렀다.
종아리에서 찰랑거리는 물이 그다지 차지 않아서 계곡 트레킹 하기 딱 좋았다.
네이버 지도에는 계곡 옆으로 임도 표시가 있는데 실제로는 없고, 간혹 가다 <강릉바우길> 팻말과 희미한 등로 흔적이 있을 뿐이다.
계곡을 텀벙거리며 가기도 하고, 계곡 옆 산길을 타기도 하고, 계곡 가에서 쉬기도 하고.
군데군데 깊은 용소가 나와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시간이 충분하니 오늘은 소풍 나왔다 생각하며 천천히 물길을 따라갔다.
반 정도 가서는 계곡 트레킹 하는 것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싫증이 나기도 해서 계속 산길로 갔다.
드디어 민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합실교가 나왔다.
합실교에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간 다음 계곡 치기를 하며 팥밭무기교로 가서 트레킹을 끝냈다.
합실교
팥밭무기교 근처 계곡에서 1시간가량 놀다가 상경하였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 엄청 막혀 4시간 30분이나 걸렸다.
거의 남해안 가는 수준이네. ㅠㅠ
어쨌건 집에 있었으면 엄청 더웠을 텐데 오늘 하루 시원하게 보냈다.
* 2018년 8월 11일 법수치계곡 http://blog.daum.net/misscat/602